근래에 RS2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현재 플레이 팩션은 파르티아 -> 스파르타 -> 갈리아 순으로 해봤습니다. 난이도는 베하/노말, 베하/하드입니다.
재밌게 플레이하기는 하는 데 좀 어이없는 부분이 많네요.
첫째로는 파르티아 궁병의 오버파워.. 500원짜리 궁병 풀부대면 무손실로 도시 세네개쯤은 거뜬하고 좀 피해를 입더라도 무빙만해주면 회전에서 지질않네요. 사르마티아건 아르메니아건 셀루시드건 걍 다 이기네요 ㅋㅋㅋ 500원에 0턴이라 충원도 1턴이면 전 사방에서 궁병이 바글바글하고.. 이겨서 싫은 건 아닌데 너무 게임이 단조롭게도 조합을 버리고 궁병만 뽑게되는군요. 본진 대장간 업만해줘도 미사일이 12인가 그렇고 갈매기 몇개달면 중무장한 적이 오다가 다 녹아버리는데, 가격대 성능비가 너무 엄청나서 버릴 수도 없네요.
둘째로 스크립트상 세력이있는 도시를 점거하면 병력이 즉각생성되는 것인지요? 성벽도없는 타이니 타운한게 먹었더니 적 공방업된 풀군단이 나타나서 그냥 어이를 상실했습니다. 이것도 사기부대 대리고 가면 절반정도의 피해로 이길 순 있지만 고대사의 로망인 보병대로 뜨면 그냥 발려서 좀 그렇네요.
셋째로 기병이 너무 싸도 너무 싸네요. 동일 스펙에 보병에 부대수만 반이고 1/5값입니다. 갈리아로 전인구 쥐어짜면서 사상자비 6:1씩으로 로마를 막아냈는데 <- 로마병사가 드럽게 쎈 덕분에 몇배의 병력으로 덤벼도 거의다 죽어나서 부족의 씨가 마르더군요. 그런 광경이 사실 굉장히 사실적이게 느껴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중기병 나오고 나니 풀 기병으로 그냥 로마 본토까지 무패 행진하네요 -_- 별 8개 9개짜리 장군들도 우후죽순으로 학살당하고 로마 3군단 vs 갈매기 중기병 1군단 떠도 걍 바르네요 -_- 0턴에 600원, 기병이라 충원도 쉽습니다.
카르타고와 평협맺고 로마를 주적으로 눈치보면서 겨우겨우 살아왔었습니다. 몇백데나르에 소박한 행복도 느끼고.. 로마가 쳐들어오면 온 부족이 합심해서 군대를 쥐어짜서 맞붙고...보병끼리 싸우면 모랄이 안내려가서 2000 vs 300으로도 싸워서 져왔었는데.. 그래도 로마인 한명을 더 죽인거에 기뻐하고 했던 소박한 부족민이 갑자기!
기병으로 학익진펼치면서 만두만들어버리니까 적 장군 죽고 다 패주해버리네요. 여태 수만명의 부족민을 죽여온 로마군이 기병 30명도 못죽이고 학살당하더군요. 처음엔 좋았지만... 로마가 눈앞에 보이니까 기분이 영 이상하더라고요..
1. 두번째야 스크립트상의 게리슨이라고 치더라도 지금 첫번째랑 세번째에 대해 패치 나온게 있나요? [갈리아로 로마 딱 먹고 나니까 영 맥이 풀리네요.]
2.세금 계산이 어떻게 되는 건가요? 병력이 생산되면 모든 지방에서 군비를 부담하는 건가요? 주요도시 하나만 세금량이 20000만씩나오고 다른 곳은 다 2천씩나오던데... 건물을 지어도 %만큼의 효과는 나오지않는것같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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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ighly Esteemed 작성시간 12.11.13 1. 글쎄요..RS2 버전 어떤걸 하고 계신지요? 아직 로마 외 다른 팩션을 해보진 않았지만요. 님 말씀 대로라면..좀 문제가 있긴 하네요.
버전이 몇 번 업그레이드 되긴 했는데요..
2. 병력생산 시 팩션의 모든 지방에서 군비를 부담하는 거 같은데요.
자세한 답변은 고수분의 능력을 기대해봅니다. 저도 궁금... -
답댓글 작성자덱스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11.13 현재 RS2 2.1a 하고 있습니다. 언급된 글을 읽어보니 제작자도 기병 가격에 대해 언급했는데, 컴퓨터가 기병을 안뽑아서 뽑게하려니 가격을 낮춰야한다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해놨더군요. 플레이어라고 안쓸수도없고 -_- 가격대 성능비를 기준으로 컴터가 병력을 뽑나봅니다. 궁병도 그런 이유에서 저런 스펙에 가격이 저모양인거같은데... 겜을 어케 양심에 맡겨야하는 건지...[ 하는 방식에따라 겜이 미친듯이 어렵다가도 또 터무니없이 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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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난나이니깐 작성시간 13.03.08 혹시 0턴게임하시는지요. 1턴게임하면 밸런스가 좀 맞는거 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