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냐 제2의 전성기를 꿈꾸며 스페인으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스페인 초기 왕인 카를로스 2세가 무성(無星) 왕인지라 플레이가 다소 꺼려졌으나..
나중에 혁명으로 정부체제 바꾸면 된다고 생각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왕이 용상에 앉아 침이나 질질 흘리고 있어도 스페인에 한 줄기 희망은 있었으니..
그의 신하들도 똑같이 바보는 아니었다는 사실 !
바보왕과 그의 현자들
고귀하신 국왕폐하께서 외교도를 20이나 깎아먹는 바람에
스페인은 같은 카톨릭 국가들과도 관계가 중립 아래.. -_-;
광인왕(狂人王) - Carlos II
게임을 진행하면 할 수록 왕에 들러붙는 이상한 수행원들..
내각 총리대신(內閣 總理大臣) - Geraldo Andrade
하지만 못난이 왕을 대신해서 스페인을 이끌어가는 안드레아드(?) 경
특유의 엄격함과 정직함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법무대신(法務大臣) - Hector de Negreiros
9성 급의 법무 행정능력을 갖춘 탁월한 법무장관!
이 양반 덕택에 아프리카에서 드라군 세 마리는 뺄 수 있는 억제력을 갖게 되었다는..
재무대신(財務大臣) - Maximiliano Lassala
이 정도면 초반 영국 재무장관 부럽지 않다!
그의 정직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저택은 이상하게 날로 화려해져갔지만..
젊었을 때 부터 스페인의 경제를 총괄해온 전도유망한 재무장관
이상이 스페인 내각의 Top 3 장관들이었습니다.
육군성과 해군성은 평균 이상 수준인지라 굳이 소개는 안하려고 합니다.
--------------------------------------------------------------------------------------------------------
난이도에 따라 내각 구성이 달라지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난이도를 어렵지 않게 설정했습니다)
스페인은 왕이 심각한 에러(..)임에도 불구하고 내각 구성은 상당히 화려해지더군요.
게임 초반에는 얼른 공화국으로 가려고 했으나.. 내각이 좋아서 그냥 왕이 빨리 죽기만을 빌고있습니다
절대왕정의 장점 중 하나인 내 맘대로 내각 구성이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