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론폰네소스 전쟁 8년 째에 , 라케다이몬 장군 브라시다스가 보이오티아에서 아테네 중장보병을 격파하고 여세를 몰아 암피폴리스를 공작으로 함락시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자 훗날 여실히 증명될 아테네의 국력을 과소평가한 델로스 동맹국들은 앞 다퉈서 동맹을 탈퇴하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이 책의 저자, 투키디데스는 이들의 어리석음에 대해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전략)
그들은 장래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다만 불확실한 희망적 관측에만 의존해 사태를 판단했는데, 이것도 인간의 습관으로, 사람은 욕망에 눈이 어두워지고 희망에 얽매여 지성을 믿고 좋아하지 않는 것이라도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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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4권 14장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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