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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당

[정보]조총의 사거리

작성자밀덕|작성시간14.09.02|조회수1,128 목록 댓글 35

또 조총도 사정거리가 100여 미터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다. 누가 어떤 근거로 100미터라고 하였는지는 몰라도 이 사정거리 100미터는 활의 사정거리 140미터에도 미치지 못함에 따라 위력이 별로 없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이런 조총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조선 군이 형편없는 군대로 오인되기 딱 좋은 원인이다. 조준하여 50%이상 명중시킬 수 있는 유효사거리를 총알이 날아가는 사정거리로 잘못 표기하였는지 모르겠다. 어찌 되었던 이 사거리 100미터는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우선 조총은 총신의 길이만 1미터에 달하여 사정거리를 가히 짐작할 수 있게 만든다. 오늘날 2.4km를 날아가는 K2소총의 총신길이는 65 센티미터에 불과하다. 아무리 기술의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엄연히 같은 화약폭발의 힘으로 날아가는 탄환이라 1m의 총신길이를 감안하면 조총의 사거리가 1.5 km는 족히 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추측을 가능 하게하는 기록들이 있다. 한강 방어의 명을 받은 도원수 김명원은 지금의 이태원 아래 회현동 근처에 지휘막사를 만든다. 그런데 한강 건너에서 왜군이 쏜 조총탄환이 회현동 막사에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전의를 상실해 한강 방어를 포기 했다는 기록이 있다. 아무리 짧게 잡아도 1 km가 넘는 거리다. 또 있다. 1차 평양성 전투 때 대동강 넘어 에서 왜군이 쏜 조총탄환이 대동관 기왓장에 떨어져서 족히 천 여 보나 날아 왔다는 기록이다. 1보가 76cm임에 따라 760m를 날아 왔다는 얘기다. 또 대동강 건너서 쏜 탄환이 평양성 성루 기둥에 맞았는데 서너치나 깊게 박혔다고 하고 있다. 세치면 7.5 cm 이고 네치면 10 cm . 강 건너에서 쏘았는데도 탄환이 나무기둥을 10센치나 파고 든다는 말은 사람을 충분히 관통하고도 남는 다는 말이 된다. 오늘날의 소총에 비해 전혀 위력이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이게 진짜인가요? 도대체 인터넷에 떠도는 말들은 누가 퍼뜨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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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밀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9.02 그 차이는 압니다.
  • 작성자밥묵고자자 | 작성시간 14.09.02 화약의 성능 장약량의 차이 탄두의 모양세 강선의 유무.. 총열의 강도 등등을 무시하고... 조총과 K-2의 총신길이의 차이점만을 가지고 사거리를 곱하기로 계산하는건 너무 오류가 심하죠. 조총이 1KM를 날아갈수는 있으나.. 그 거리를 날아서 살상을 할 수는 없죠.

    그리고 이런건 전문지식이 필요한게 아니라.. 몇가지 상식과 잠깐의 검색정도로 충분히 유추할수 있는 내용같습니다..
  • 작성자sierra | 작성시간 14.09.21 저거 쓴 사람은 알고나 쓴 건지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세호남 | 작성시간 14.09.25 저도 문과나와서 사학과 전공했습니다만,

    조선 문체의 특성중 하나가 과장이지요....

    본문내용의 4분지1 혹은 5분지1 로 보시는게 그나마 적당할겁니다.

    그리고 총신길이만으로 사거리를 구하는것만으론 약간 단적인 시선으로 본것같아요.
  • 작성자세호남 | 작성시간 14.09.25 그리고 사정거리라는 개념이 조금 다른것같아요. 최대한 좋은 각도로 쐇을때 탄착된 최대 거리가 아니라 수평적 각도로 쐇을때 과녁판 안에 들어맞는걸 사정거리로 치는게 보통인데말이져.

    위에서 말한 780m가 사정거리가 아니라 최대사정거리라면 말이달라질것같네요. 그렇게 따지면 구한말에 쓴 쇠뇌나 유목민이쓴 힘줄로 만들어진 딴딴데스네 활은 사정거리가 1km가 넘어가는것이 되버리겠네염

    이렇게 쓰고 보니 윗분이 나랑 똑같은말씀하셨엉 으허허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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