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나토에서 해전하면 보통 122문전열함으로 구성된 함대를 선호하실 겁니다.(사실 어차피 이정도되면 후반이라 상관없는 글내용이도 합니다만..;) 그래서 웬만하면 잘 안쓰는 유닛이 프리깃이기도 한데, 필자가 프리깃을 연구해본 결과(라고해봐야 별로 한건 없지만;)요놈은 그래도 상당히 쓸만 한 놈입니다.
보통 많이 있는 32/38 프리깃.
화력도 조루고 소형배라 전열함 라운드포맞고 마스트가 부러지는 안습한 뱃전에 122문 전열함 포격2-3턴에 항복하는 조루체력에....
하지만 기동성이 뛰어납니다.
해전 처음에 가장 먼저 적 배와 조우하는 배가 있다면 이런 류의 소형 전함들일겁니다.
먼저 가서 현을 상대 배 정면 에 들이대서 먼저 때려주고(아시겠지만 이러면 배 정면(후면도 됩니다)이 공격당했다고 모럴에 타격이 상당히 갑니다.) 바로 빠질 수도 있고, 뛰어난 선회력으로 한바퀴 돌아 반대 현으로도 한방 더 날려주고 도망 갑니다.
그리고 정석으로 현과 현을 마주보며 서로간에 포탄 날리는 화력전에서 프리깃은 쥐약입니다만 마치 트라팔가해전처럼 일자진 안으로 뛰어들어가 난전을 유도할 시 앞서 말한 기동성을 이용한 약점포격전술이 아주 잘 먹히며 이때 프리깃함은 진가를 발휘합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건 플레이어가 가장 선호할 방식인 배의 나포할때 상대 배의 속도가 빨라 나포하기 힘들 때가 있는데 이때도 프리깃이 뛰어난 기동성으로 길막을 한다던지 적 배의 선회를 강제하여 역풍을 받게 하거나 적어도 순풍은 못받게 해버리는 방식이 있을 수 있죠.(122문같은 중전열함이 아닌 경우 체인샷 날려도 마스트 잘 안부서지더군요 -_-;)
여담이지만 프리깃함 3척으로 길막하고 모럴깎기질해서 베리하드로 스페인 140문 전열함을 나포하는데 성공했답니다. 물론 프리깃보다는 직접 마스트 포격하고 나포하러 달려든 122문 전열함이 공이 더 크지만...여튼 감격...(이라고 해봐야 별거 아니겠지...여긴 굇수가 많아서...)
아참 그리고 또하나, 뱃전이 낮아서 전열함류들은 프리깃 상대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잘 안맞거든요.
프리깃을 전열함으로 잡을려면 그냥 마스트 날리고 나포하는게 더 편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낮은 명중률때문에 적 전열함 포격을 미리 맞아서 뒤따라오는 아군 전열함들이 선포격을 할 수도 있습니다.(물론 이 방법은 비춥니다. 한두번 하면 바로 체력 or 모럴이 주황입니다.)
이상, 프리깃 무시하지 맙시다!....(응?)
P.S:AI들은 맨날 프리깃 한두척식 뽑아서 돌아다니더군요. 나포하는 센스를 가지면 프리깃을 뽑을일은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