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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Academy

나폴레옹 토탈워 각국 용병술 (육군)

작성자수박머리|작성시간12.12.25|조회수6,238 목록 댓글 4

나폴레옹 토탈워는 이전 시리즈인 엠파이어 토탈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토탈워 시리즈입니다. 명목상 확장팩을 자처하지만 사실 엠파이어 토탈워가 없어도 나폴레옹 토탈워는 돌아갑니다. 또한 엠파이어 토탈워처럼 토탈워에서 몇 안되는 라인배틀이 벌어지는 시리즈입죠.


처음에 나폴레옹토탈워를 시작해서 이탈리아, 이집트 미션을 클리어 하면 유럽캠페인을 할 수 있습니다. 나폴레옹 캠페인과 연합군 캠페인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유럽캠페인은 프랑스를, 연합군 캠페인은 대영제국, 오스트리아 제국, 프러시아 왕국, 러시아 제국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이 5개의 열강들은 각자 특이성을 갖추고 있으며 가지고 있는 고유의 유닛과 장점 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전투에 임할 시 이 점을 고려해서 싸워야 합니다.


1. 프랑스


프랑스는 나폴레옹 토탈워의 주인공입니다. 왜냐면 배경이 바로 나폴레옹의 프랑스 제국 시절이기 때문이죠(게임에서는 1803 - 1812 까지입니다.)

대체적으로 프랑스를 선택하면 에스파냐 왕국, 바타비아 공화국(네덜란드), 이탈리아 왕국(밀라노)이 동맹으로 맺어져 있으며 토리노, 벨기에, 코르시카, 하노버가 프랑스의 영토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 할 당시 대영제국, 오스트리아 제국, 러시아 제국과 그 꼬꼬마들과 전쟁 중입니다. 영국에는 그 유명한 넬슨제독이 영국해안을 호위하고 있고 프러시아 왕국과는 처음에는 사이가 그럭저럭 지낼만 하지만 언제 등을 돌릴지 모릅니다. 그 점을 알고 싸워야 합니다.(자세한 사항은 Academy 란을 참고해주세요.)


프랑스는 기본적으로 사용가능한 병력이 퓨질리어, 샤세르(경보병), 샤세르 기병대, 6파운드 견인포입니다. 이정도만 가지고 있어도 대개 유럽에서는 매우 강한 초반 화력을 갖추고 있는 셈입니다.

프랑스는 또한 기술을 발전할 수록 강하고 다양한 병종들이 툭툭 튀어나옵니다. 대부분의 병력이 사기도 높고 돌격이나 사격에도 능해 어디든 잘 써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프랑스는 경보병과 척후병의 질이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이들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나오는 창기병과 드라군 기병대는 강력한 돌격대로 사용할 수 있고 샤세르 기병대는 총기병대이면서 경기병대인지라 치고 빠지는데에 매우 탁월합니다.

기술 발전을 하다보면 올드 가드와 영 가드로 대표되는 막강한 근위대가 2 종류나 나오며 퀴러시어, 카라비너와 척탄기마대까지 나오면  사실상 나토 내에서 프랑스를 대적할 상대는 없습니다. 대포 역시 12파운드 견인포, 6파운드 기마포, 프랑스 고유의 12파운드 견인포병이 나오는데 여타 나라보다 명중률도 높습니다. 다만 곡사포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영국


영국은 섬 나라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넬슨 제독의 함대가 영국을 보호해주고 있고 대서양으로 가서 에스파냐 상선들을 탈탈 털면서 무역로를 장악하는 것도 쉽습니다. 더구나 바로 파리가 코 앞이기에 프랑스를 두고두고 괴롭히는 것도 쉽습니다.


영국은 처음에 활용가능한 병종으로 전열보병대, 민병대, 경보병대, 경드라군 기병대, 5파운드 견인포가 있습니다. 영국은 육군 포병이 덜 발달되어 있기에 다른 나라랑 대포경쟁을 펼치시겠다면 그만 두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다만 대포주조소를 조금만 발전시키면 기동성이 좋은 기마포가 나오니 그걸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국은 기본적으로 사기가 매우 높습니다. 심지어 프랑스보다 사기가 높은 병력이 영국병사들입니다. 그렇기에 불리한 전장에서도 쉽게 패퇴하지 않고 전열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사기가 높다보니 어떤 명령이던 수행해내기가 수월합니다.

영국의 주력은 기병대와 보병대로 삼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포병대는 영국에서는 빛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대포 발전을 다 시켜봐야 9파운드가 고작이기 때문이죠. 거기다 영국애들은 대체로 멋이 없습니다.

영국은 고유 유닛이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하이랜더 전열보병과 하이랜더 근위대가 나옵니다. 이들은 영국 전열보병보다 돌격 수치가 더 좋기 때문에 돌격을 할 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기술 발전을 하다 보면 경보병대와 척후병들이 나오는데 이들이 매우 중요한 축을 담당합니다. 잘 쓸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기병대는 라이트 드라군, 드라군, 라이프 가드, 호스 가드 순입니다. 그냥 칼들고 돌격하는 건 똑같습니다. 갈 수록 세지는 걸 제외하면 다 쓸만합니다.

역시 곡사포는 쓰지 않는 것이 정신에 좋습니다.


3. 프러시아


프러시아는 북독일 지역, 베를린-브란덴부르크를 수도로 삼고 있는 왕국입니다. 초기 아무와도 관계를 맺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나라를 컨트롤 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외교 판도를 만들기에 적합할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역사적으로 동맹이었던 러시아, 오스트리아와 손을 잡는 것이 더 캠페인 진행에 좋습니다.


프러시아는 역사적인 이미지와 달리 사기가 낮습니다. 대신 사격술이 발달해서 원거리 공격에 능합니다. 그러므로 절대 돌격은 피하시고 사격을 통한 적군잡이에 주력해주세요.

여긴 좀 안구에 습기가 찰 법한 동네입니다. 기병대가 매우 약한 동네라 보병 - 포병 조합을 주로 믿고 가야합니다. 빠른 기동보다는 탁월한 보병의 명중률과 평범한 포병으로 전장을 지휘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기병을 사용한다면 주로 창기병을 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흉갑기병이 나왔고 돈이 넉넉하다면 흉갑기병을 쓰는 게 효과는 더 좋긴 하지만요.

프러시아는 경보병대를 잘 활용해주어야 합니다. 프러시안 퓨질리어로 되어있는 경보병대는 프러시아가 주력으로 써도 될 만큼 좋은 사격실력을 갖춘 녀석들입니다.

역시 곡사포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는 플레이 할 때 이미 나폴레옹한테 털리고 신성로마제국이고 뭐고 다 날아간 상태입니다. 다시 오스트리아 제국으로 발돋움 하긴 했지만 나폴레옹 토탈워에서 최고 약체이며 플레이 할 때 가장 높은 난이도를 체험하게 해줄 겁니다. 좌측으로는 티롤 지방과 베네치아를 가지고 우주방어를 펼치며 이탈리아왕국과 프랑스의 침공에 대비를, 우측으로는 오스만 제국을 탈탈 털어서 군비를 확충해야합니다.


오스트리아는 시작하면 한숨만 푹푹 나옵니다. 나토 중 제일 낮은 능력치와 사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투중에 픽픽 잘 죽고 돌격도 사격도 어찌보면 형편없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더구나 다른 국가들은 다 가지고 있는 근위대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쓰던 병력을 게임 끝날 때까지 사용해야한다는 불편함까지 안고 있습니다.

초기 오스트리아가 사용할 수 있는 병력은 게르만 퓨질리어, 그렌저 경보병대, 헝가리 퓨질리어, 헝가리 척탄병, 게르만 척탄병, 경기병대입니다. 이들이 오스트리아의 주력이자 오스트리아의 수문장, 수호대입니다. 다행히 좀 더 발전하면 헝가리 지방에서 헝가리 훗사르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기병대는 어딜 내놔도 꿀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줍니다.

오스트리아의 용병술은 하나입니다. 피해 최소화, 피해 최소화, 그리고 피해 최소화입니다. 아주 강한 화력을 갖춘 것도 아니고 강한 집념이나 복구력을 가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전투할 때마다 병력 손실을 어떤 나라보다 가장 적게 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던 전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포위를 통한 조금이라도 더 강한 화망구성을 해야 살 수 있습니다.

곡사포는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5. 러시아


러시아는 나토의 동북부 지역에 짱박혀 있는 거대한 제국입니다. 개발은 엄청 안 되어 있고 프러시아, 오스트리아와 함께 해군도 없습니다. 그러나 흑해 연안에 두개의 무역루트가 존재하고 서쪽에 제물로 먹을 스웨덴이 있습니다.(나중에 드세요.) 더구나 프랑스와도 직접적인 접촉이 없으니 경제발전을 할 여유도 많습니다.


러시아는 2차대전 소련을 생각하면 됩니다. 우라! 우라! 우라!입니다. 얘네들은 사격술은 오스트리아 생각이 들만큼 형편없습니다. 총질만 할 거라면 차라리 민병대를 쓰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그러나 민병대도 돌격을 하면 적군 머스킷 보병대도 무너뜨릴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사크, 율란, 창기병, 훗사르 등 다양한 기병대는 러시아 틱한 돌격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대포역시 러시아처럼 꽤 강합니다.

러시아는 보병 - 포병 조합이 주력인데 역시 러시아스럽습니다. 마지막에 기술발전을 하면 모스크바에서 10파운드 유니콘 곡사포와 20파운드 유니콘 곡사포를 뽑을 수 있습니다. 얘네는 말 그대로 전장의 신입니다. 맵 전 구역을 사거리로 두고 있고 한 번 정통으로 맞으면 적군 반이 휙 하고 사라집니다. 이것 하나만 바라보고 러시아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곡사포는 바로 러시아를 위한 것입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기억에 의존한 것이 많아 직접하다보면 다르게 나오는 것도 있을 겁니다. 그 땐 피드백 좀 올려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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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zombie | 작성시간 12.12.25 유니콘! 포덕후라 나토에서 가장 마음에 든 유닛이었죠.
  • 작성자캬발리 농부 | 작성시간 13.03.28 굳!!
  • 작성자esom21 | 작성시간 15.03.11 한번에 정리되네요 좋은 리뷰입니다.
  • 작성자프리드 | 작성시간 17.08.04 맨날 영프로만 해서 그런가 유니콘 처음 암... 러시아도 해봐야겠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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