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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양육 논쟁.. 발상의 전환

작성자메디치| 작성시간10.12.17| 조회수580|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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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몽양운형 작성시간10.12.18 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유전적인 관점에서 유사이전 인간이 어떤 epigentic한 변환때문에 양육에 대한 어떠한 행동이 본능으로 각인되었다는 것에는 일단 조금 부정적인 것이 제 입장입니다. 일단 epigenetic한 변화가 유전자의 변이보다는 훨씬 빠르고 강한 표현형으로 나타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유전자 변화나 진화과정처럼 최소 몇 만단위 이상의 시간 격차가 필요할 뿐더러 이런 epigentic한 변화가 일어난 집단이 또 자연선택에 의해 우위를 점하거나 생체변동이 안정화되는 시간이 또한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립니다.
  • 작성자 몽양운형 작성시간10.12.18 그렇기에 사실 인간 전체의 단위를 놓고 생각해 보면 인간 전체의 유전적 혹은 후생학적 변화에 의해 인간의 정신과 관련된 패턴이 양육쪽으로 발달되도록 영향을 준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것은 힘들도 대신 생태학에서는 이를 설명해 주는 tool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작성자 몽양운형 작성시간10.12.18 생태학에서는 life-history라고 해서 생명체를 개인 단위보다 최소 집단이상의 단위로 취급합니다. 이 생태학에서는 인간을 바로 K-seletion type으로 분류하는데 이 유형의 집단 생물종들의 특징은 바로 인간처럼 자손을 제한된 수만 낳아서 최대한 보호해주면서 성체가 될때까지 보호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유형을 가진 동물들은 바로 인간과 상당히 비슷한 영장류나 기타 포유동물에서 많이 볼수 있는 유형입니다. 즉 양육을 본능적으로 하는 동물이 인간만 있는게 아닙니다. 물론 인간만큼 지극정성은 아니지만 말이죠.
  • 작성자 몽양운형 작성시간10.12.18 초기 인류나 사실 근대이전까지만 해도 인류는 양육에 대해서 어느정도 생태적으로 정해진 유전적으로 각인된 생태적 생활형을 보여왔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양육에 비하면 상당히 뒤떨어진 수준일지는 몰라도 인간은 K-seletion type의 다른 포유동물과 마찬가지로 기본 양육을 하는 집단 생명군이었습니다.
  • 작성자 몽양운형 작성시간10.12.18 생태학에서는 또하나의 개념이 있는데 바로 모든 생명체는 환경이 나빠지면 생식기능이 줄고 자손의 증식보다 자신의 생존에 좀더 신경을 쓰는 Allocation 개념이 있습니다. 즉 한마디로 환경이 나빠지면 첫번째로 자손에 신경을 안쓰고, 환경이 좋아지면 생식을 시작한다는 겁니다. 이는 인간도 예외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생태학적 개념에서는 인간도 유사 이전에는 양육패턴이 기타 K-seletion type 동물과 같았다가 인간의 특성때문에 다른 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여 자기 자신이 처한 환경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이끌어 내었고 이때문에 생식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게 되었고, 특히 근대 이후에는 인구=국력이라는 정치구도에서
  • 작성자 몽양운형 작성시간10.12.18 이기고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집단 레벨에서의 고차원적인 양육이라는 매커니즘이 등장했고 이러한 양상이 경쟁에서 유리한 이점을 제공했기때문에 다윈의 자연선택에 의해서 이러한 고차원적인 양육을 실시하는 집단이 살아남게 되어 인간 집단이 지금의 고차원적인 양육 패턴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할수 있습니다.
  • 작성자 몽양운형 작성시간10.12.18 두서 없게 막쓰고 뭔가 난잡하게 정리 안하고 써서그런지 허허허.... 제가 쓰고도 참 난 글 못쓴다라고 느끼게 해주네요. ㅎㅎ
    과학게시판이 토탈워 카페에 있는게 신기해서 들어왔다가 이게 웬 댓글러쉬로 이어지다니 참... ㅋ
  • 답댓글 작성자 메디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12.18 아, 다시 댓글을 달지만, 원래는 유전자 스위치 개념을 통해 시냅스 가소성까지 논의를 확장하려고 했던 것이 제 의도였습니다..ㅎㅎ 시간부족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는 단순히 모식도 하나로 밖에 제시하지 못했지만요. 이 글에서는 유전에 대한 통념을 공격했다면, 차후 시간이 있을 때에 양육에 대한 통념을 공격할 생각입니다. 실상 유전과 양육은 동일한 차원에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ㅎㅎ
  • 답댓글 작성자 메디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12.18 방금은 시간이 부족해서 대충 읽었는데, 지금은 여유를 가지고 댓글을 다시 차근차근 읽었습니다.ㅎㅎㅎ 부족한 저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유사이전 인간이 어떤 epigentic한 변환때문에 양육에 대한 어떠한 행동이 본능으로 각인되었다는 것에는 일단 조금 부정적인 것이 제 입장입니다.' 여기서 후성학적인 변환때문에 양육에 대한 어떠한 행동이 본능으로 각인되었다는 말씀은 후성학적 변환에 의해서 인간의 행동이 진화한다는 의미인지요?? 아, 이에 대해서라면 저도 여기까지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습니다.ㅎㅎ;;

    위의 대장균 사례를 통한 유전자 스위치 개념으로 곧바로 인간의 정신
  • 답댓글 작성자 메디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12.18 을 설명할 수 있냐면 저도 그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외부 환경에 의한 후성학적 변환이 인간의 행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느냐에 대해서라도(뭐 방사능이나 태내에서의 독성물질 노출같은 극단적 사례는 빼면) 이를 부정하는 사례를 접하기도 하였구요.

    다만, 인간의 두뇌가 통념과는 달리, 변환된다는 점, 인간의 기억과 학습이 두뇌 회로의 변환에 의한다는 점(논쟁의 여지가 다소 있겠지만..), 그리고 인간의 '유전된 본성'이 발현되는데에 있어서 '환경(혹은 양육)'은 중요하다는(안구에서 시각피질로 연결되는 배선이 발달하는데에 있어서 시각적 자극은 중요하니깐요) 것이 제가 쓰려다가 쓰지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메디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12.18 이 개념을 유도하기 위해서 인용했던 것이 위의 실험 사례이구요.

    제가 몽양운형님의 말씀을 정확히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양육이란 메커니즘이 진화되었다는 것도 인정하며, 인간의 본성도 진화하였다는 점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이 글에서 쓰려는 것은 그런 진화론적인 것을 떠나서 한 인간 개체의 발달과정에서 환경과 유전의 상호작용에 대한 것이었구요. 또한, 인간 간의 공통점에 비하면 극히 적은 차이점(에구...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글로 풀어 쓰는게 어렵군요..-.-)이 실제론 환경과 유전 모두 작용하고 있다는 논지로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혹시 제가 몽양운형님의 논지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
  • 답댓글 작성자 메디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12.19 면, 추가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아, 몇 번 읽고서 논지를 어느 정도 알 것 같습니다. 유전전사인자와 유전자의 관계로 설명하려는 것이 현실에선 메커니즘이 매우 복잡하다는 말씀이신지요??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관련 비전공자 입장에선 그 학문의 권위자가 쓰는 텍스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거든요. 위의 장기기억 메커니즘은 칸델은 물론이고 르 두나 다른 학자의 책에서도 접했기 때문에 신뢰하고 있는데요(특히 르 두의 책은 서울대 생명과학학부 교수님께서 번역하셔서 완전히 신뢰하고 있었습니다만..). 혹시 칸델의 책에서 가져온 메커니즘도 이후에 뒤집혀진 것인지요??
  • 작성자 고기 작성시간10.12.20 내용과 직접연관은 없는데, 몇가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 학계에선 개체간의 결합과 2세대 생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요? 확율적으로 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우수한 개체가 우수한 개체를 만나는 엘리티즘으로 보는지요? 또한 세대가 거듭될 수록 모집단의 평균 환경적응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그렇다면 수억세대가 지나면 그 환경에 적응하기 쉬운 스키마들만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것인지, 아니면 환경적응도가 떨어지더라도 다양한 개체들이 살아남게 되는 것인지요? 아...저는 공학도인지라 유전알고리즘에 관심이 있어서요.
  • 답댓글 작성자 메디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12.20 이에 대해선 전공자분께서 답하셔야 할 수준이군요. 고기님의 말씀과 관련해서 스티븐 제이 굴드가 제시했던 모델(?)은 알고 있는데('진화는 진보가 아니라, 다양성의 증가이다.)', 다른 학자들은 어떤 입장인지 모르겠네요..(그리고 첫번째 질문은 확률적으로 보는 듯 하더군요. 집단 유전학 수식을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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