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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루나 작성시간24.05.26 저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상견례 자리에서 "내 딸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냐?" 묻는 여친 아버지가 잘못이죠. 남편이 아내의 행복을 위해서 있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서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겠느냐? 힘들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서로 아껴주면서 살아야 한다는 말이 맞지. "자네는 내 딸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나?"고 물으면 남친 아버지도 "내 아들 행복하게 해줄 수 있냐?"고 물어야죠. 누가 누구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게 아니죠. 서로가 서로를 행복하게 해주는 거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행복하게 해주고, 행복한 관계가 부부는 아니죠. 그건 노예와 주인의 관계 정도가 되는 거고. 그런 생각을 가진 여친 아버지라면 여친도 아마 같은 생각일 겁니다. 손절하는 게 맞습니다. 잘하셨습니다. 행복은 남이 주는 게 아니거든요. 그렇게 다른 사람을 통해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은 손절이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