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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으로 보는 해적의 삶!

작성자KWEASSA|작성시간07.01.02|조회수1,779 목록 댓글 14

1. 낭만 해적의 삶

 

캡틴 후크: 늙지도 죽지도 않는 동네의 유일한 어른집단을 이끄는 한가한 해적 아저씨.

해적이긴 한데 애들만 가득한 동네에서 도대체 누구를 약탈하여 먹고 사는지가 아리송

하다. 그런데도 잘먹고 잘산다. 혹시 재벌집 아들인가? 10살짜리 꼬마들에게 계속 속아

준다. 하도 잘 속아줘서 오히려 귀여울 지경...


캡틴 하록: 뽀대의 제왕. 은하철도 999의 세계를 가로지르면서 온갖 착한 일을 엄청

폼나게 다 해주는 아저씨. 그런데 우주의 여행자들을 이 아저씨를 두려워하면서도

흠모하는데... 아무래도 애꿎은 사람 약탈은 안하나보다. 그러면 배 수리비용은 어디

서 나오지? 허구한날 박살나던데... 심심하면 철이와 메텔 앞에 나와서 이상한 소리를

내뱉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좀 알기 쉽게 조언을 해주지.. 상대가 조언을 못알아들으

면 조언의 의미가 없잖아?

 

 

캡틴 잭 스패로우: 천재인지 바보인지를 구분하기 힘든 울트라 초카리스마 해적 아저씨.

의도한 것도 아닌데 저절로 운명의 주사위가 엄청 잘 굴려주는 신비한 마술영역의 고유결계인

          포 르 투 나 타

 "사기적인 운빨" 을 구사할 능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단 한발만 장전되어 있음에도 불

구하고 적의 대장급 인사를 클라이막틱한 순간에 무조건 원샷원킬 할 수 있는 A+ 랭크의 대인보구

         파 이 럿  피 스 톨

"젖어도 발사돼"를 사용한다. 어디 그 뿐인가?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어느 누구라도 10초

 내에 아군이나 적으로 만들 수 있는 룰브레이커형 B++ 랭크 보구, 일명 '홍련의 살인미소'인

     쟈 니 뎁  스 마 일

 "시꺼먼 이빨들" 도 사용한다.  가히 무시무시한 공력의 서번트. 누가 불러주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대장장이와 총독딸내미에게 빌붙어 카리브해의 악당을 몽땅 일소하고 지 혼자 사라진다.

 



캡틴 롱 죤 실버: 금발에 푸른눈의 쾌남호걸형 해적의 원조. 한 때 전격적으로 한국 TV에도

방영된 그의 모험담을 통해 수많은 동심을 두근거리게 만든 카리스마의 소유자. 하지만 어설

픈 따까리 꼬마에게 보물을 찾게 해주겠다고 사기를 치며 새우잡이 어선에 태워 온 바다를

누비고 다니는 위험한 버릇이 있다.

 

 

 

2. 리얼 해적의 삶

 


< 영국의 썰물경계선 부두 '와핑'. 모든 해적들이 마지막에 찾아가게 되는 장소>

 

유명한 해적들의 인생

* 캡틴 쟝 롤로네, 1667년 교전 중 행방불명

* 미셸 드 그라몽, 1686년 교전 중 행방불명

* 캡틴 에드워드 티치 '블랙 비어드', 1718년 전사

* 캡틴 죤 키드, 1701년 5월 23일 사형

* 캡틴 스티드 보넷, 1718년 11월 사형

* 캡틴 찰스 베인, 1720년 11월 사형

* 캡틴 캘리코 잭, 1721년 11월 27일 사형

* 캡틴 바르톨로뮤 로버츠, 1722년 2월 10일 전사

* 캡틴 죤 매시, 1723년 6월 25일 사형

* 캡틴 필리프 로슈,  1723년 8월 5일 사형

* 캡틴 죤 고우, 1729년 8월 11일 사형

* 캡틴 죤 리쳐드슨, 1738년 1월 25일 사형

* 캡틴 리차드 코일, 1738년 1월 25일 사형

* 캡틴 죤 모건, 새뮤얼 카우치먼, 토머스 나이트, 기타 선원들, 1749년 7월 14일 사형

* 캡틴 죤 카, 1750년 11월 16일 사형

* 모제스 모라비아, 죤 마노우리, 1752년 6월 27일 사형

* 캡틴 죤 랜시, 1754년 6월 7일 사형

* 로버트 알소프와 그의 선원들, 1755년 사형

* 피터 맥킨리, 죠지 기들리, 앤드류 제커만, 리쳐드 세인트-퀸틴, 1765년 12월 19일 사형

* 죤 파워, 알리아스 윈, 1768년 3월 10일 사형

 

해적질의 대차대조표

* 해적질을 시작한 이후에 5년 이내에 죽을 확률 90% 이상

* 해적질을 시작한 이후 붙잡혀 사형당할 확률 90% 이상

* 해적질로 굉장한 보물을 약탈할 확률 0% 근접

* 해적질로 모은 재물을 보전할 확률 0% 근접

* 해적의 평균수명 40세 미만

 

해적선의 삶

* 의식주 밑바닥 수준

* 씻고 닦는 것 꿈에도 못꿈

* 재수 없으면 항해 중 식량/물 바닥남

* 해 뜨면서부터 해 질때까지 중노동

* 미칠 듯한 규율

* 규율 어기면 받는 잔혹한 형벌

* 선원식 '직접민주주의' - 선상반란의 온상

* 약탈하여 얻은 분배물은 선원들끼리 공평하게 나눔

* 애초에 큰 재물을 약탈할 확률이 0% 가깝기 때문에

   기항해서 분배받은 재물로 마담 끼고 룸싸롱 한번 때리면 돈이 바닥남.

* 돈이 바닥나면 또 해적선 타야 함

* 해적선 몇번 타다 보면 현상수배 걸림

* 일단 현상수배 걸리면 보기만 해도 토나오는 로열 네이비의

   조낸 빠르고 조낸 화포 많고 조낸 무서운 해병대들이 타고 있는

   "HMS xxx" 이름의 스토커들이 등장함.

* 쫓아다니는 스토커들에게 따라잡히기라도 하면 개박살남

* 개박살 나는 도중에 죽을 확률 70% 이상

* 개박살 난 이후에 사로잡히면 재판회부 확률 99%

* 재판회부되면 사형판결 나올 확률 90% 이상

* 결국, 영국의 와핑 부두에 석달 동안 시체가 내걸림

 

 

 .. 이상.. 한눈에 보는 해적의 삶이었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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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RuneWorld | 작성시간 07.01.04 잭 스패로우 결국 오징어한테 잡혀먹히지요. -_-;;
  • 작성자비웅 | 작성시간 07.01.05 그래도 알제리를 주름잡던 하이레딘이 있잖습니까! 해적의 로망? ㅋㅋ
  • 답댓글 작성자hyhn217 | 작성시간 07.01.05 오스만의 바르바리 해적은 생존률이 높군요. 하이레딘이나 울루지 알리 모두 누릴거 다 누리고 제 명대로 갔으니.
  • 답댓글 작성자게이볼그 | 작성시간 07.01.05 음...그쪽 [코르세어]들이야 이미 해적 단위를 넘어서서 오스만 제국에 편입된, 사실상 오스만 제국의 정규 해군이나 다름없었으니까요;; 실제로 태수도 하고 말입니다;; 대신 그런거 없이 맨몸만 믿고 카리브해를 돌아다니던 해적, 특히 버커니어들이나 그 이후 해적들은 정말 죽어나갑니다;;;
  • 작성자롤코타지존 | 작성시간 07.03.04 하이레딘, 대항에서도 유명하죠.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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