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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님께 도자기 관련 설명

작성자젤레돈|작성시간10.01.19|조회수522 목록 댓글 31

일단 청자의 퇴보는 이미 고려 후반부터 시작됐니다

 

 

그 이유는 일단 왜구의 활동과 국가 재정의 피폐함 때문에 이전처럼 전라도 지방 관요를 운영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일단 이들은 거리도 멀어서 돈도 많이 들고 왜구의 활동 범위 안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분청사기인데 오히려 일본에서는 청자보다 분청사기를 더 좋은 걸로 친다고 합니다 ㅡ.ㅡ;;;게다가 분청사기는 도자기를 서민층에게까지 이용하게 확장시키는데 공헌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조선시대 백자로 넘어간 것은 중국이 청자에서 백자로 넘어가서 조선도 이 유행을 따른 것입니다

 

 

그리고 백자는 청자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 구워야 나올 수 있는 물건입니다 물론 조선에서 백자를 만들기 시작할 때 중국에서 청화백자가 유행을 타기 시작하는데 문제는 이것의 재료인 회회청은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서역에서 수입한 물건입니다 즉 중국에서도 고가인 이 물건이 조선에서 제대로 융통되기 힘들었고 그 덕분에 청화 백자는 조선 전기에 비싼 물건이었습니다 심지어 지배층들에게도 청화백자를 함부로 가지는 것을 엄벌에 처한다는 규정이 있을 정도였죠 ㅡ.ㅡ;;;

 

 

하지만 조선 후기에 이 회회청의 재료가 조선에서 발견되면서 후기에는 청화백자를 말그대로 마구 찍어내서 전기와는 달리 청화백자가 싸구려 취급을 받습니다 ㅡ.ㅡ;;;

 

그리고 후기에 가면 지금 도자기로 유명한 경기도 광주 등의 분요가 자리잡게 되는데 이는 고려 때와 달리 한양에 가까우면서 한강을 통해 강원도 땔감을 수월하게 받을 수 있는 곳을 택한 겁니다 즉 이전과 달리 분원을 옮기는 수고와 비용을 던 것입니다(물론 그렇다고 지방의 분원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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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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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무장공비 | 작성시간 10.01.20 회회청은 금속 코발트가 '함유'된 광물 염료입니다. 이런 종류의 광석이 노천으로 존재하는 경우는 매우 적고요(특히 우리나라의 지질적 조건이라면) 미량 원소인지라 납,구리,철,아연, 기타 귀급속등을 재련할때 부산물로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회회청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맑고 가벼운 푸른빛을 내는 염료지요. 그리고 '회회回回'라는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아랍권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아랍권에서는 이 염료의 생산방법을 비밀에 부쳐두고 타 문화권에 비싸게 팔아먹었습죠.
  • 답댓글 작성자▦무장공비 | 작성시간 10.01.20 우리나라에서도 비싸게 수입을하다가 1464(예종1년)년 전라도 순천에서 캐낸 광물로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게 이만저만 비싼 염료가 아니라서요, 중세 유럽 아햏들은 너무 엄중히 제작방법을 비밀로 붙인 나머지 중간에 실전되었다 수백년후에 다시 복원되기도 했다지요 'ㅅ')
  • 작성자▦무장공비 | 작성시간 10.01.20 낙양 / 분청사기가 후기로 가면 대량생산에 집중하면서 질적인 저하가 뚜렷해집니다. 인천에도 대규모 분청사기 터가 있는데 출토되는 유물들은 유약이 고르게 입혀져 있지 않거나 층층이 쌓아서 굽는 바람에 불기운이 골고루 전달되지 않아서 유약이 떡이 지고 그릇끼리 서로 달라붙은 자국이 남아 있는등 하나같이 '품질이 떨어지는' 물건들이 많이 출토되지요. 하지만 유물의 절대량은........정말 많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요.(주발,대접,보시기,종지,술잔,접시 등등 거의 하나같이 일상 생활 용품들이지요;)
  • 작성자ReLongs | 작성시간 10.09.22 저기 제가 알기론 청자가 백자보다 더 높은 온도를 유짛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청자가 5천도는 되어야 한다는데...
  • 답댓글 작성자젤레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9.22 도자기를 5천도에서 굽지도 않고 백자의 태토부터가 청자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 구워야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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