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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근'에 대한 잡기(雜記)...

작성자★海東天子☆| 작성시간09.05.04| 조회수1278| 댓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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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海東天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9.05.06 그동안의 '쌀', '밀'로만 부양되던 인구에다 '고구마', '감자'같은 그에 준하는 식량작물로 부양할 수 있는 인구가 더해지면서~ '인구폭발'로 이어졌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청나라의 '영불가부'의 조치는 그동안 세금을 징수하던 인구수준에서만 세수를 거두어 들이고, 이후 증가한 인구에는 영구히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는 조치였죠...^^;;
  • 답댓글 작성자 오로쿠트 작성시간09.05.08 학자에 따라서는 명대에 이미 실질 인구가 1억 5천만에 도달했다고 봅니다. 솔직히 공식적 인구기록인 6500만에서 불과 2세기가 지난 청조 중엽 3억인구에 도달하는데 명대의 인구기록에서 많은 수가 누락되었다 봅니다. 명대 후반에는 1억 이상도 무리가 아니었을 듯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오로쿠트 작성시간09.05.08 그리고 기록에서 인구수가 크게 줄었다 늘었다 하는 것은 실제 인구의 증감도 있겠지만 그보단 국가의 대민장악력 차이가 아닌가 합니다. 왕조가 안정되었을때는 그만큼 인구의 파악도 쉽겠지만, 내전, 전란의 상황에서 국가 체계가 붕괴되었을때는 아무래도 힘들겠죠
  • 답댓글 작성자 ★海東天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9.05.08 오쿠로트// 적어도 왕조말의 '기근'과 '병란'으로 중국인구의 상당수가 소멸하고, 이를 회복한 후 다시 '혼란기'가 찾아온다는 것은, 많은 학자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겁니다!!!^^; 실질인구로 따지면~ 이미 남송, 금나라 시절에도 1억을 넘었을 가능성이 높아요ㅎㅎ 남송의 인구만 무려 6000만에 달했으니까요!!! 그런데 후대 왕조인 명대에 추정치 1억5천만 밖에 안되는 것은~ 중간에 많은 인구가 소멸되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겁니다!!!ㅡㅡ; 물론 행정상의 누락도 있지만, '사망자' 또한 엄청났어요ㅎㅎ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는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 ★海東天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9.05.08 '5대10국'을 수습한 송초까지 '식인'이 일상적으로 행해졌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당시의 비참한 상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ㅡㅜ 또 위에도 말했지만, 청나라의 '인구급증'은~ 명말에 유입된 '감자', '고구마'의 재배확대와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어요^^; 중국 역대의 인구수 증감 상황은~ 정부의 장악력 붕괴로 '누락인구'가 증가한 것도 원인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음이 명백합니다!!!^^;;
  • 작성자 프랑켄 작성시간09.05.06 한마디로 말해 인구가 늘어서 식량생산량이 감당이 안 되어 위태위태하다가 대기근 들어 인구가 팍팍 줄고 왕조 교체, 그 다음엔 개간으로 인한 인구 증가 및 일시적 태평기 구가하다가 인구압 때문에 또 자멸..........이런 식으로 사이클이 도는군요. 근데 변화는 있긴 하나, 한정된 범위에서 맴도니 '정체'되었단 느낌을 지울 수 없군요.
  • 답댓글 작성자 타메를랑 작성시간09.05.06 그래서 중국사는 반복된 순환의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을 받죠.
  • 작성자 오로쿠트 작성시간09.05.08 바로 왕조의 교체 사이클도 이런 인구압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나, 그 사이클의 사이를 관통하는 거시적인 변화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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