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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비잔티움이 없었다면 이슬람의 진군을 유럽이 막을순 없었겠죠?

작성자베이커특공대| 작성시간10.02.05| 조회수1941| 댓글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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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무브유얼애즈 작성시간10.02.05 유럽이 소아시아-중동 보다 우월하니 열등하니를 떠나서 이슬람 세력 자체가 워낙 폭발적으로 팽창한 세력이라, 근본적인 결속력에서 결국은 한계를 내비칠 수 밖에 없고, 또 비잔틴 제국을 공중에 띄워버린다고 하더라도, 그 근처에 있는 세력들까지 나 잡아 잡수소 하는 상태인 건 아니라고 봅니다. 비잔틴 주변 세력들이 정말로 그정도로 호구라면 진작에 비잔틴 제국이 완벽하게 다 꿀꺽했겠어야 하는데, 반대로 그쪽에서 한번씩 비잔틴 제국에 이빨을 들이대기도 하니까요.
  • 답댓글 작성자 Arius 작성시간10.02.05 비잔틴주변세력은 호구가 맞습니다.반달왕국이나 동고트패준게 대표적인 예이며 그뒤에 들어선 룸바르드만 해도 제국령을 완전히 밀어내지는 못했습니다. 비잔틴이 몰리게 된것은 아바르족 하자르족 서돌궐 사산조페르시아등 너무많은적들이 포위하고있는형국이기 때문에. 한쪽과 혈전을 벌이는데 다른한쪽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이탈리아에서 비잔티움은 바실리우스 1세시절 가야지 대대적인 반격을 가하여 남이탈리아에서의 지위를 공고히하지요
  • 답댓글 작성자 Arius 작성시간10.02.05 그리고 말씀하신 모종의세력; 애당초 유럽의 그런 모종의세력자체가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비잔티움제국이 무너져도 대체할 세력자체가 아예없었습니다. 그나마 프랑크왕국인데. 프랑크왕국의 동원병력이나 7c초만 봐도 이슬람앞에선 코웃음입니다. 이슬람은 자신에 적들 특히 페르시아와 비잔티움의 전술과 군제를 재빠르게 익혔고 파훼법을 통해 가지고놀았습니다. 이슬람의 무서움은 자신들의 적에게서 배워 더욱강한군대를 만들어 적을 짓밝고 놀았다는거지요. 더욱이 부족전쟁하던 프랑크와달리 당대 최강국과 싸워 경험이 풍부한 무슬림군대가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켰다면 거침없이 내달렷을것은 불보듯뻔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Arius 작성시간10.02.05 그리고 호구세력에 대해서 부연설명하자면 유스티니아누스가 호스로우 아누르시반과 평화조약을 맺고 동부에 집중된전력을가지고 손쉽게 반달멸망시켜서 북아프리카와 서지중해를 손에넣고 히스파니아 일부와 이탈리아마저도 수복했던거보면 비잔티움은 전력을 서방으로 집중할수만 있다면 능히 야만족국가들을 모조리 쳐부술수있엇습니다 문젠 흑사병으로 인해서 이게 뒤로밀어졌다는것인데. 더욱이 슬라브족과 아바르족이란 변수와 사산조와의 전쟁이 다시 시작되면서 동부로 전력을 집중할수밖에 없었고 이탈리아엔 룸바르드족이 난입하고맙니다; 그래도 라벤나나 스파니아 일부 북아프리카는 7c경까지 꽤 오래버텼습니다 소수의 방어군을 가
  • 답댓글 작성자 Arius 작성시간10.02.05 을 가지고도요. 더욱이 본국의 지원없이 막았던걸 보면 제국이 동부에서 사산조와 샅바만 안붙잡고있었어도 유스티누스 2세의 외교삽질만 없었어도 제국은 다시금 지중해를 장악햇을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 게이볼그 작성시간10.02.05 그런데 마적단이 난리피우는건 말 그대로 이슬람으로 따지면 방계조직 쪽입니다. 스페인이나 중동 지역이야 그런다 쳐도, 다마스쿠스에서 소아시아로 밀고 들어오는 세력은 적어도 콘스탄티노플에서 거하게 털리기 전까지는 칼리프의 주력부대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물론 횟수로 치면 마적단이 더 많겠지만). 마적단이야 그런다 쳐도 비잔티움이 망했으면 이 주력부대를 주변 세력이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거기다 마적단 정도 거하게 털어줘도 비잔티움이 망했는데 주변 세력이 이슬람교로 넘어가지 않고 배길지도 전혀 다른 문제죠.
  • 작성자 오로쿠트 작성시간10.02.05 그런데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서유럽은 이슬람에게 별로 매력적인 땅이 아닙니다;; 실제로 투르 푸아티에 전투에서 이슬람 군은 소규모 약탈부대였고 적극적인 공략의 의지도 별로 없었죠;; 물론 오스만 투르크의 예를 보면 점차적으로 확산될 것 같지만;;
  • 작성자 앨런비 작성시간10.02.05 불가능.
  • 작성자 마법의활 작성시간10.02.05 이슬람 제국이 분열되어 해체된 건 그 길고 먼 국토를 통합할 구심점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제아무리 지중해를 지배하고 있다곤 해도, 과거 로마처럼 아예 지중해 주변 땅까지 다 둘러쳐 지배하진 못했던 건 국토 통합에 아주 큰 장애가 될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비잔틴 제국이 그냥 망했다면 틀림없이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점거했을 거고, 이게 전 유럽에 주는 큰 충격은.... 그리고 이슬람 제국도 오래도록 구심점을 유지하면서 그 당시는 유치한 부족 단계였던 불가르족이나 마자르족을 모조리 격파하면서 이탈리아도 손쉽게 손에 넣고 말았을 겁니다. 그 와중에서 갈리아가 무사할 수 있었을 지는 아주 회의적입니다. 중간에 걸리적거리는
  • 작성자 마법의활 작성시간10.02.05 비잔틴 제국을 두고도 에스파니아까지 돌진했던 이슬람 제국의 팽창 속도는 가히 가공할 속도였습니다.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걸리적거리는 페르시아를 두고도 거두었던 성과를 본다면, 비잔틴 제국이 못막았어도 어쩌구...라는 얘기는 그렇게 쉽사리 할 수가 없지요. 그리고 비잔틴 제국이 주변 세력을 평정못했던 건 에너지의 상당 부분이 막강한 이슬람 제국을 막는 데 국력이 블랙홀처럼 빨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슬람 제국이 약해지자 결국 그 주변 세력은 그간 꽤 힘을 모은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모두 비잔틴 제국의 발아래 고개를 조아리게 되고야 맙니다. 비잔틴 제국 자체의 국력이 강해진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 작성자 마법의활 작성시간10.02.05 이슬람 제국 자체가 약해지고 분할되면서, 비잔틴 제국의 국력을 빨아먹던 블랙홀이 그대로 해소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뭐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이슬람 제국이 비잔틴 제국의 발목을 잡아주고 있었기에 헝가리나 불가리아, 세르비아 이런데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비잔틴 제국은 그렇게 발목이 잡히는 상황에서도 일리리아와 이탈리아에서 끝끝내 손을 놓지 않고 있었으니 얼마나 저력이 있었는 지는 금방 파악이 되지요.
  • 작성자 Arius 작성시간10.02.05 비잔티움은 너무 적이 많았습니다. 그게 비잔티움멸망중 가장큰이유지요. 사방에서 쏟아져내려오는. 헤라클리우스 시기에 북방을 다스리던 아바르족의 대칸과 사산조 그리고 룸바르드 서고트 베르베르족 제국을 포위한채 계속해서 밀려내려옵니다. 이중 사산조나 아바르족만 해도 만만치않은데 호구같은 작자들 다상대하기엔 힘이 달립니다그래서 유스티니아누스대제가 회복한 이탈리아가 유스티누스 2세가 아바르족과 사산조페르시아에게 공물을끓고 자극해서 동방으로 전력을 집중할수밖에 없었고 이를타 룸바르드족같은 작자들이 물밑듯이 내려온것이고요
  • 답댓글 작성자 마법의활 작성시간10.02.05 .....역설적이지만 적이 많아서 오히려 더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외교전으로 이놈저놈 싸움 붙이는 그게 의외로 아주 재미가 쏠쏠했지요. 때문에 그것이 멸망의 가장 큰 이유라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비잔티움 제국이 멸망한 이유는 1. 보편주의 노선을 도외시했고, 2. 어느 시기에서부터 주체적으로 전략 파트너를 선택하고자 하는 의지를 상실했고, 3. 선택했을 때에도 상대가 잘못되었다는 이유로 보여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 Arius 작성시간10.02.06 이놈저놈싸움붙이는.. 스키니온 톤 바바리움이던가요 그 야만국;; 그런데 보편주의 노선을 도외시 했다는것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전략파트너의 경우 하자르대신 루스라던지. 아님 우르트메르의 십자군국가들이 아닌 도리어 룸셀주크와 손을잡고 다니슈멘드를 견재한것을 말하는건지요?
  • 답댓글 작성자 Arius 작성시간10.02.06 미카일 8세 이후는 안습이지요; ㅜ;그런데 민족주의 국가로 변신한것은 자존감의 상처를 받아서가 아닐까요.4차십자군의 콘스탄티노플 함락은 정신적충격면에서 핵폭탄이였으니까요;
  • 작성자 무브유얼애즈 작성시간10.02.06 그 '호구들' 도 제대로 못 집어 삼키는 허약한 비잔틴 제국도 이슬람 진군을 막을 수 있었는데, 호구들도 궁지에 몰리면 이슬람 세력을 물었을 거라고 봅니다. 또 이슬람 세력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집어삼킨 이베리아 반도마저도 카톨릭 세력의 기치 하에 뭉친 저항세력(그치들은 비잔틴 제국 주변의 그 호구들보다 더 산적떼같이 형편없었습니다)과, 이슬람 세력의 자중지란으로 인해 궁극적으로 몰락하는 걸 보면, 비잔틴이 없었던 만큼 이슬람 세력의 최대 확장 판도 자체는 좀 더 늘었을지는 몰라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카톨릭 헤게모니가 다시 지배권을 되찾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 무브유얼애즈 작성시간10.02.06 질문하신 분의 질문 요지가 이슬람 최대 세력판도가 더 넓어졌을 것인지를 묻는거라면 거기엔 저도 제한적으로 동의합니다만, 그 세력 판도가 고정적으로 정착되어 나타난 무슬림 유럽을 의미하는 거라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 앨런비 작성시간10.02.06 ...비잔틴이 국력을 집중했다면 서방의 비잔틴의 적들은 그냥 짇밟혔을 것입니다. 비잔틴과 이슬람의 전쟁은 10만명 규모의 연이은 충돌이었어요;; 그 군사력을 서방에 썻다면? 할 말이 없죠.; 스페인의 카톨릭 저항군은 이슬람이 아스투리아스에 매력을 잘 못느끼기도 했고, 재대로 된 반격때는 이미 분열 이후였습니다. 하지만 비잔틴은 통일된 우야미야와 압바스조와 전쟁을 해서 다 막고, 분열된 이후에는 바그다드까지 위협했죠.;
  • 작성자 앨런비 작성시간10.02.06 참고로. 비잔틴은 사실상 버린 지역인 카르타고노바도 서고트족으로부터 상당히 오랜기간 유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탈리아는 노르만의 침공이전까지 계속 유지했었고 말입니다.
  • 작성자 무브유얼애즈 작성시간10.02.06 그 막강한 비잔틴 제국도 '결국엔' 실패했단 말입니다. 힘을 집중했으면 성공했을거란 건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이슬람 세력도 힘을 집중했다면 전 유럽을 조지고 어쩌면 중국까지 조지고 세계를 정ㅋ벅ㅋ 했겠지요. 초기 이슬람 세력은 결국 실패했고 나중에 세대교체 한 참 된 이후에야 비잔틴도 멸망시키고, 비잔틴 서방의 호구들도 잡아내는데 성공하지 않습니까? 질문의 가정이, 이슬람 세력은 계속 뭉친 상태를 유지하고&비잔틴 제국이 존재하지 않았다 가 아니기 때문에 이슬람 세력이 계속 집중된 힘을 나타냈을 것이라고 은연중에 전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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