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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제국의 불사신 근위대

작성자왕마귀|작성시간07.11.17|조회수2,740 목록 댓글 10
불사신 부대는 그리스VS 페르시아 전쟁 당시 페르시아 제국의 정예 황실 근위연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불사신(Immortal)이라는 명칭은 헤로도투스가 이들을 만인대(Ten Thosand), 또는 아타나토이(불사, 불멸)이라고 부른데서 비롯되었다. 페르시아인들은 황실 근위대를 이런식으로 부르지는 않았으며, 헤로도투스는 이들이 스스로를 부르는 페르시아어 아누시야(동지들)이라는 뜻을 잘못 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


헤로도투스는 하다르니스의 지휘를 받는 불사신 부대는 중무장했고 지속적으로 1만명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사하거나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아픈 대원이 있으면 즉시 새로운 병사로 충원됨으로써 부대의 결속력을 유지한다고 말한다. 메디아인이나 페르시아인만이 불사신 부대에 입대할 자격이 주어졌다.






아케메네스 왕조의 불사신 근위대를 묘사한 벽화





이들의 무기는 가죽과 버들가지로 만든 방패와 무게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양쪽에 무쇠촉이 달린 짧은 창, 갈대 화살과 활, 화살집과 함께 단검이나 짧은 검드이었다. 부대원의 제복은 티아라라고 부르는 부드러운 펠트천 모자에 수가 놓여진 긴 소매의 튜닉과 바지, 금속으로 보강한 조끼를 걸쳤다. 근위대의 일반적인 전술은 후방 대열에서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화살을 쏘아대면 전방 대열의 병사들이 적을 향해 돌진하는 형식이었다.


불사신 부대는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었으며 황실 근위대답게 행동했다.


"불사신 부대원들 1천명 정도는 창날의 아랫 부분에 대못 대신 황금 석류를 달고 다녔으며, 이들을 에워싼 나머지 9천명은 자신들의 창날 구멍에 은으로 만든 석류를 달았다"





황실 근위대 뒤로는 부대원들의 여자와 하인을 수송하기 위한 낙타와 당나귀가 끄는 수레 행렬이 줄을 이었으며, 근위대는 특식을 제공받았다. 불사신 근위대는 기원전 540년경에 키루스 대제가 바빌로니아를 정복하고, 캄비세스가 기원전 525년에 이집트를 상대로 벌인 전쟁, 기원전 520년과 513년에 일어난 다리우스의 인도 침공 당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불사신 부대는 기원전 490년의 마라톤 전투와 기원전 480년의 테르모필레 전투에도 참가했으며 기원전 479년 당시 그리스에 마르도니우스의 지휘하에 그리스에 주둔하던 페르시아 점령군의 일부로 참전하기도 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기원전 339년의 잇수스 전투에서 불사신 근위대를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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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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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타마누님 | 작성시간 07.04.05 마케돈의 헤타이로이 모티브가 불사대, 즉 아누시야에서 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필리포스 2세때는 마케돈의 중앙집권화와 왕권강화를 꾀하기 위해 여러 정책들을 실행했는데 상당부분 페르시아를 마케팅 했다고 합니다.
  • 작성자-_-ㅁㄴㅇㄻㄴㅇㄻㄹ | 작성시간 07.05.07 300의 영향.. 사실 시대적으로보나 문화적으로보나 군사적으로보나 300에서 야만인들은 페르시아 인이 아닌 스파르타 인들이었을 것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ZERO-BH | 작성시간 07.05.13 그런셈이죠. 오리엔트의 힘이 있는데 -_ -
  • 답댓글 작성자타마누님 | 작성시간 07.06.07 시체방벽 압뷁;;
  • 답댓글 작성자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 작성시간 07.07.23 제가 지금 의경으로 복무하는데다 영화 300의 영향으로 저 불사신부대가 한총련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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