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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시대의 머스킷소총은

작성자SerPenT|작성시간10.10.29|조회수1,384 목록 댓글 37

장전시간도 길고 사거리도짧고 명중율도 좋지않은데.....

차라리 그럴거면 궁병이나, 석궁병을 훈련하여 병사들을 보충하는게 그게낫지않았나요?

 

굳이 비오면 탄약젖어서 제약이 심하고 단점이 더많은 머스킷소총을 왜 선호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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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노다지 | 작성시간 10.11.05 또한 숙종때 기록을 살펴보면 활을 고유무장으로서 오랫동안 보존한 조선에서조차 조총과 활의 제조 비용이 엇비슷할 지경입니다. 둘 다 공히 쌀 3가마 정도의 가격입니다. 물론 뽕나무 활같은 것은 더 싸기 마련이지만, 활이 총에 비견되려면 상당한 상등품이라는 전제가 깔리니 뽕나무 활등은 제거한다고 가정할 경우 총이나 활이나 가격은 엇비슷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조선에서조차. 만일 비교대상을 서양으로 옮겨가면 당연히 총이 활보다 싸다는 결론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더구나 활의 경우는 숙련된 장인조차 1년에 50장을 생산하는 정도라지만 총은 대장간이라면 어디서든 제조 가능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노다지 | 작성시간 10.11.05 물론 전문적인 총포장과 공장을 운용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지만, 전문적인 궁시장이 활을 생산하는 쪽보단 효율이 더 괜찮다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더구나 활의 수명은 생각보다 짧은 편입니다. 숙련된 사수와 결합될 경우 총보다도 효율이 높다는 상등품 활들은 보통 수명이 5~6년입니다. 더구나 보관이 총보다도 어렵죠. 무인이 개인적으로 보관유지하는 활과는 달리 군대를 위한 활들은 더더욱 유지가 골 아팠을 겁니다. 반면 총포는 요즘도 그렇듯 기름 잘 발라서 먼지 안 쌓이게 보관해두면 활보단 수명이 길기 마련이죠.
  • 답댓글 작성자노다지 | 작성시간 10.11.05 생각보다 갑주가 보편화되지 못한 동양이라면 활은 확실히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옵션이지만, 서양이라면 15세기면 퇴출이 시작될 수 밖에 없는 병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양의 어지간한 활보다 관통력이 좋은 장궁조차 중기병 상대로는 킬링존이 20m내외에 불과하니 말이죠. 17세기 중반이면 이미 쓰리 쿼터 아머는 흉부나 복부에 한해 피스톨, 머스킷 탄환까지 튕겨내는 판이니 활은 더더욱 존재가치가 애매해집니다; 거기에 파이커가 갖추어 입은 갑옷 역시 활에겐 엄청난 도전과제이니...총이 득세할 수 밖에 없죠.
  • 답댓글 작성자젤레돈 | 작성시간 10.11.05 일단 생각보다 서양의 경우도 갑주 비율이 엄청나게 높지 않은 점도 있는데다.(사실 어느나라나 전 병사 갑주를 입힌게 가능했는지 모르겠지만)게다가 이미 총이 나왔을 때는 갑주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결과적으로는 갑주를 버리게 되죠
    또한 장궁의 경우 관통력 부분에서 과연 좋다고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동양의 활에 비해서 말입니다 제가 민족궁 대회에서 봤을 때 사거리가 상당히 후달리는 모습도 보여주고 예전에 장궁의 화살 속도자료와 각궁 화살 속도 자료를 봤을 때 속도차가 상당히 나서 말입니다.(물론 그렇다고 각궁 화살이 갑옷을 쉽게 뚫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 작성자젤레돈 | 작성시간 10.10.30 앞서긴 하지만 위 여러 문제 때문에 활에 대한 인프라가 상당히 갖춰진 나라에서는 활이 계속 화력지원용으로 운용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 화력지원 병기는 아니고 보조적으로 말입니다(아 총의 불발률 문제는 퍼커션 록건이 나오면 1/1000 확률까지 내려갑니다만 얼마 안 있어 후장식총 등장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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