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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시대 군사력의 힘은 동성애다. ??

작성자[자유기사]가터벨트| 작성시간13.05.25| 조회수966|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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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VOCALOID 時代 작성시간13.05.25 신성대 말하는 거 같은데 호플리타이들이 모두 동성애자였을리는;
  • 작성자 Charging 작성시간13.05.25 그리스가 동성애가 만연하긴 했습니다 테베도있고[......] 스..스게이도있고 어린애가 자신의 선생격을 사랑하는게 꽤나 유행이었다고 어느 책에서 보았는데 음..그반대였나 그랬을겁니다 키잡이었나 음..
  • 작성자 [자유기사]가터벨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5.25 고대 그리스는 진짜 대단한 국가였군요
  • 작성자 주현 작성시간13.05.25 그리스에 동성애가 성행했습니다만, 지금의 동성애와는 좀 다릅니다.
    고대 그리스 시절 고귀한 시민은 오직 그리스인 남성이고, 그들사이의 관계를 다른 애정관계보다 더 우월하게 생각되어졌습니다.
    이 동성애 관계는 성인 남성(당연히 그리스인 시민권자)과 청년(역시 그리스인 시민권자)사이의 애정 관계입니다.
    청년은 지식이나 지위, 부가 우월한 남성을 사랑(?)하며, 믿고 따르며 배우고, 성인 남성은 청년을 미의 대상이자 대화 파트너로써 대하며, 지지하고 후원하고 가르치는 관계였습니다.
    (요즘 말로 멘토에 가깝다고 봅니다만..)
    오히려 이런 사랑하는 관계를 가지지 못한 사람은 명예롭지 못하게 여겨졌답니다.
  • 답댓글 작성자 드미트리대공 작성시간13.05.25 출토된 도기나 기록을 보면 육체적으로도 즐겼습니다.....
    그 멘토이야기는 현 동성애 반대론자들이 동성애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내용으로 주장하는것인데 근거가 없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주현 작성시간13.05.25 넵. 그렇죠. 근데 요즘 동성애와는 스폰서(멘토가 그러시면..)랄까 그런 역활도 컸다고 알고 있습니다. 요즘 동등한 관계사이에서의 애정과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
    (뭐.. 애정관계에서 완전히 동등한 관계라는게 없지만..)
  • 작성자 주현 작성시간13.05.25 자기가 존경하고 자기를 후원하는 사람을 가지지 못하는, 자기를 존경하고 따르는 사람을 가지지 못하는.. 뭐 그런..
    청년은 나이를 먹으면 다시 또 다른 청년의 멘토가 되고, 그 청년을 후원하고..

    그리고 고대 그리스 시대는 군율이 강하지 못한 시민권자로 이루어진 부대였습니다. 두려운 전투를 견디게 하는건 명예였죠. 즉, 내 부대의 옆사람, 앞사람 모두 내 주위에 살고 내가 알고 지내는 사람이니 여기서 비겁하게 행동하면... 뭐 그런..
    근데 테베에서 스파르타와 결전을 할 때 먼가 더 강한 무언가를 만들 필요가 있어서, 존경하는 자와 존경받는 자를 같이 서게 하는.. 부대 전체가 동성애 관계로 이루어진 부대를 만듭니다.
  • 작성자 주현 작성시간13.05.25 그게 테베의 신성대.. 이 부대는 스파르타와 결전할 때, 스파르타 정예부대에 맞서 물러서지 않고 맞섬으로써 스파르타를 물리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움니다.
    (급조한 부대로 애기때부터 전투훈련만 받은 스파르타 정예부대를 물리친 Ang 파워..)

    이 부대는 훗날 마케도니아 침공 때, 알렉산더가 이끄는 마케도니아를 맞서 한치의 물러섬없이 버티다가 말그대로 전멸당합니다.(부상을 입고 포로가 된 소수를 제외하고 모두 전사..) 알렉산더가 그 용맹함을 찬미했을 정도라고..

    참고로 고대 그리스 시절에서 성인 남성-성인 남성, 성인 남성-소년 사이의 동성애는 경멸의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 작성자 세계의적 작성시간13.05.25 고대 그리스의 동성애는 그렇다치고, 군사적인 부분에서 유명한게 테베의 신성대로 알고있습니다. 구성원들이 연인관계였기 때문에 쉽사리 대열을 깨거나 도주하는 등의 '불명예'스러운 행동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레욱트라 전투에서 무적이라 불리던 스파르타군을 쳐부시며 이름을 떨쳤습니다만, 안습하게도 얼마 못가 마케도니아에게 테베가 발림으로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 드미트리대공 작성시간13.05.25 ang은 ang으로 물리친다고 알렉산드로스 대ang에게는 넘사벽....
  • 작성자 惡賭鬼 작성시간13.05.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는 이야기이지요....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말씀을 해주셨고, 실제로 테베 신성대 이전, 플라톤이 향연에서 같은 내용을 언급하기도 합니다. 당대의 그리스 인들의 인식 속에 어느 정도 있던 관념이 아닐까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동성애 관계 자체보단, 명예와 경멸의 기준점을 명확하게 하고 그것이 사회 이데올로기로 원활하게 작동할때, 전투에 요구되는 정신력의 향상이 생긴다... 이런 예시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 답댓글 작성자 惡賭鬼 작성시간13.05.25 좀 더 엄밀하게 말할 경우 테베의 신성대가 스파트타 군을 깨부순 것은 신성대 자체의 투지나 용기보단 우월한 전술과 편제의 힘이 컸다고 봐야합니다.
    테베는 기병과 경보병들을 추가하여 더 유기적인 편제를 지니고 있었고, 회전 단계에서 나타났던 전술적 움직임도 스파르타보다 더 나았죠. 물론 테베 신성대가 정말 대단한 투지를 지녔던건 의심할 여지는 없고, 꽤 큰 역할을 해냈지만...
    아무튼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실이라고 보기도 뭣하죠.
  • 작성자 [자유기사]가터벨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5.25 Ang의 위대함은 고대부터 이어쟈 온것이군요. .
  • 작성자 ▦무장공비 작성시간13.05.25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에 등장하는 항문성교에 대한 언급 -by 귀찮싸-

    http://cafe.daum.net/shogun/9xm/5945


    "헑헑.. 우리의 정신적 조상인 우아한 그리스인들이 남자끼리 항문쎾쓰나 할리가 없엉 ㅠㅠ"
    "맞아맞아 그리스인의 동성애는 플라토닉한 끈끈한 우정에 가까운것이라고."
    "항문쎾쓰는 더러운 페르시아 새퀴들이 가르쳐 준거임."

    하는 식으로 맨붕하던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의 현실도피와 달리 ANG은 그저 ANG입니다;;;

    남자 둘 여자 하나가 무인도에 조난 당했을때

    그리스인 : 남자 둘은 살ANG을 나누고 여자는 일을해서 둘을 먹여 살린다.
  • 작성자 타메를랑 작성시간13.05.25 게시물 성격상, 서양사 게시판으로 옮겼으니 양해 바랍니다.
  • 작성자 메이르카키온 작성시간13.05.25 이게...좀 묘한데... 호플리타이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개개인의 애정관계를 이용했다고나 할까요. 뭐.... 이게 Ang인지 아닌지야 본인들 소관이고.... 일단 방패를 들으면 방패의 반은 자신의 왼쪽 반신, 나머지는 자신의 왼쪽 사람의 반신을 방어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자기 몸만 방어하는 것이 아니라 왼쪽에 위치한 사람도 같이 보호해줘야 하는거죠. 오른손은 창을 들고 공격을 해야 하니까 방어에 취약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본능상.. 방패를 자꾸 오른쪽으로 끌어당길 수 밖에 없죠. 왼쪽 사람을 보호하기 보다는 자기가 더 중요하니까요. 따라서 왼쪽에 연인 혹은 피보호인을 배치한 겁니다.
  • 작성자 메이르카키온 작성시간13.05.25 그렇게되면 왼쪽으로 들어오는 공격을 막으려고 필사적이 될 수 밖에 없고.... 전열은 처음 그대로 유지될 수 있겠죠.(만일 병사들이 제각기 방패를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면 호플리타이 전열 자체가 회전하기도 합니다...자기 한몸 지키려다 쌈싸먹히는거죠.) 게다가 자신의 연인이 창에 찔려 상해를 입으면 왼쪽에 있던 병사는 엄청난 증오를 자신의 연인의 오른쪽에 있던 병사에게 느끼고 비난을 하겠죠. 즉.... 스파르타같이 수십년간의 훈련과 사회적 규범을 구축하지 않아도 병사들에게 군율을 부여할 수 있는 탁월한 방법이었던 것이죠.
  • 작성자 메이르카키온 작성시간13.05.25 저의 개인적 생각으로는.... 이건 근거가 없습니다. 깊게 공부하지 않아서.... 당시 연인관계는 단순한 Ang이라기 보다는 서로간에 도덕적 사회적 책임이 부여된 관계로서 굳이 동성애적 관계가 개입되지 않더라도 "아버지가 자기 몸을 지키려고 아들을 창에 찔리게 방패를 피했다." 이런 수준의 도덕적 비난이 퍼부어졌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게다가 연인관계라면 본인 스스로 느끼는 자괴감은 뭐 말할 것도 없겠죠. 그리고 이런 경우엔 평생 연인도 생기지 않게 될 겁니다.
  • 작성자 메이르카키온 작성시간13.05.25 그런 겁장이에게 누가 연인이 되겠다고 다가갈까요. 그 사람은 피후견자(당시 사회의 남성성을 과시할 수 있는) 없이 평생을 굴욕 속에 살아야 했을 것입니다. 결국은 전열유지를 위해 당시 사회의 애정, 사회적 책임, 도덕적 책임, 그리고 남성성의 본질을 이용한 어찌보면 잔혹한 부대편성이었고.... 지는 전투에서도 후퇴할 수 없고 모두 같이 죽을 수 밖에 없는 부대였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 작성자 메이르카키온 작성시간13.05.25 아 그리고 주현님의 댓글에서..." 성인 남성-성인 남성, 성인 남성-소년 사이의 동성애는 경멸의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제가 조금 자세히 풀어보면 성인 남성과 "여성 역할을 하는 성인 남성"의 경우 여성 역할의 남성은 경멸의 대상이었다는 점은 사실입니다. 대신 "여성 역할"의 남성은 "얼굴, 가슴, 엉덩이, 다리의 털을 뽑아 여자처럼 하고 다니는 남성"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저의 판단으로는 기둥서방같은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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