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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W1:고수가 되자!

[펌]미디블의 국가별 특징: (1)스페인 편

작성자creios|작성시간04.09.22|조회수9,256 목록 댓글 19
이 글은 디펜스 코리아의 테무진이라는 분이 쓰신 글인데, 어떤 분이 미디블의 국가별 특징을 물으셨길래 올립니다. 물론 그대로 글을 옮긴 건 아니고 조금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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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벌 토탈워에는 총 20개의 팩션(세력)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들 중 선택할 수 있는 것은 12개뿐입니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덴마크, 폴란드, 러시아, 비잔티움, 투르크, 이집트, 알모하드 등이죠.


우선 그들중 스페인을 들기로 하겠습니다. 스페인은 유럽에서 가장 서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변방에 해당되죠. 하지만 군사력은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우선 스페인을 선택하면 남쪽에는 이슬람 국가인 알모하드와 동쪽에는 카톨릭계 국가인 아라곤과 서쪽에는 포르투칼이 버티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세 나라에 에워싸여 있어 게임 플레이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불리해서 손을 뗄 정도는 아닙니다. 스페인은 초반부터 능력치가 뛰어난 왕자들이 줄줄이 연이어 등장하기 때문에 자금 관리와 초반 확장에 성공한다면 후반에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막강해집니다.



군사상의 이점으로 본다면 스페인은 전 유럽을 통틀어 최강의 기병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어떤 의미로는 스페인의 군사력은 유럽 최강이란 말이죠! 여기서 잠깐 다른 곳으로 나가자면 메디벌에선 전작인 쇼군과는 달리 기병이 엄청나게 강해졌습니다. 창만 가져다 대면 자기가 알아서 픽픽 죽어나가던 허약한 일본 기병과는 비교할 바가 못되죠. ^^ 그런 의미에서 기병은 전장에서 반드시 필수적인 병과가 되었습니다.- 스페인의 특수유닛은 강력한 중장기병 산티아고 기사단과 최강의 중장기병 랜서(기창기병)이며, 각각 875와 1100플로닌이라는 고가이지만 비싼만큼 톡톡히 제값을 하지요. 특히 랜서는 메디벌에서 가장 비싼 가격만큼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자랑하는 유닛입니다. 공격력 업그래이드와 방어력 업그래이드가 끝난 랜서는 정말 누구도 감당못할 만큼 무시무시합니다.


스페인의 또다른 특수유닛 "스페인 창병"은 경장 기병으로서, 멀리서 투창을 던져 적을 죽이거나 직접 돌격해서 적을 죽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유용한 기병입니다. (적을 직접 죽이라고 명령을 내리려면 ALT+클릭)



또한 스페인이 자리잡고 있는 이베리아 반도는 철이 나오는 지역이 무려 4곳이나 됩니다. 미디블에서는 유닛의 공격력을 업그래이드해주려면 대장간을 지어주어야 하는데, 대장간은 오직 철이 생산되는 지역에서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디블에서 철이 나오는 지역은 고작 10곳 밖에 안되는데, 그중에서 4곳이 이베리아 반도에 몰려 있습니다. (카스틸, 레온, 나바르, 아라곤) 이러니 한번 스페인이 발전하기 시작하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스페인이 아닌 다른 국가를 하시고 계신다면 스페인이나 알모하드가 이베리아를 통일하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됩니다.



스페인을 선택하셨다면, 우선은 자금과 병력을 어느 정도 모은 다음에, 아래에 있는 알모하드로 곧바로 쳐들어 가십시오. 가장 위협적일 뿐더러 이슬람 세력이기 때문에 카톨릭 국가인 아라곤을 칠때와는 달리 교황청에서 뭐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미디블 토탈워에서 교황은 카톨릭 국가들의 정신적인 지주입니다. 같은 카톨릭 국가끼리 전쟁을 벌이면 교황청에서 그 즉시 경고장이 날아옵니다. 2년안에 전쟁 끝내고 10년동안 휴전하라고 말이죠. 만약 그 말을 씹고 계속 전쟁을 벌이면 분노한 교황이 그 나라 국왕을 파문시켜 버리지요. 그렇게 되면 주변의 카톨릭 국가들이 내 나라를 상대로 십자군 전쟁을 선언하고 떼거지로 침공해 옵니다. ㅠㅠ)



이베리아 반도의 끄트머리인 그라나다 주를 점령하고 나면, 알모하드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쫓겨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음을 놓지 마십시오. 그들은 왠만큼 세력이 회복되면 다시 쳐들어 올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그들을 끝까지 추격해 남쪽의 북아프리카 지역도 정복하십시오. 가급적 알모하드를 멸망시키고 북아프리카에 어느 정도의 병력을 주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남쪽의 알모하드를 쓸어버리고 그 다음으로 서쪽 끝의 포르투칼을 치십시오. 그다지 강하진 않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단, 정복한 다음 십중팔구 반란이 일어나기 때문에 주민들의 충성도가 어느정도 올라가기 전까지는 (전략 화면에서 shift키를 눌러보면 지도의 색이 나타나는데 녹색은 그 지방 주민들의 충성도가 높다는 것이고, 노란색은 반란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며, 붉은색이 다음턴에 반란이 일어나리란 것을 의미합니다.) 대규모의 병력을 항상 주둔시켜 놓고 계십시오.



그리고 나서 동쪽에 짱박혀 있는 아라곤을 공격하십시오. 주의해야 할 것은 아라곤 역시 왕자와 국왕의 능력치는 스페인에 뒤지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공격할 때는 별이 높은 유닛을 대장으로 삼고 많은 병력을 끌고 가십시오. 전쟁을 오래 끌면 안됩니다. 교황청에서 경고장이 날아올 것이고 북쪽의 프랑스와 영국이 여차하면 남하해올 것이니까요.



전쟁에서 승리하고 아라곤을 점령했다고 마음을 놓지 마십시오. 아직 주민들의 충성도도 낮고 성안에 틀어박혀 있는 적병을 제거하기도 쉽지 않을 테니까요. 왠만큼 공성무기가 갖추어 지기전까지는 절대 성을 공격하지 마십시오! 그냥 지도상에서 그 지역에 주둔하고 있어도 성안의 적병들은 하나씩 하나씩 죽어갑니다. 그렇게 해서 3~4턴을 끌고 있으면 저절로 적성은 함락됩니다.


이렇게 해서 이베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나면 파란색의 프랑스와 붉은 색의 영국이 보일 것입니다. 남아도는 병력들을 전부 긁어 모아 북진에 나서십시오. 스페인의 막강한 기마군단의 말발굽 아래에 그들은 힘없이 쓰러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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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kimhumg | 작성시간 06.07.09 알모하드 초반에 끝내기 힘들죠; 그래서전 십자군 바로 만들어서 쳐들어가는;
  • 작성자미디블토탈워 | 작성시간 06.08.01 알모하드 반란이 일어날떄를 노려서 군사 1천으로 방금 밀어버렸어요
  • 작성자거샹 | 작성시간 06.09.12 싸우고 있을때 경고날아올때 당황스럽습니다. 아라곤칠때 어찌나 설치는지;; ... 그래서 그냥 멸망해 버리니까 파문도 없던걸요;; ㅋ 2년안에 멸망시키면 됩니다. 그리고 왕자들 별 8~9개 줄줄 달고나옴;; 무섭
  • 작성자조현복 | 작성시간 07.04.29 아라곤은..초반에..스페인투창병과창병으로1부대풀채움과동시에들어가면바로끝이던데요..^^;; 아라곤이랑그옆에땅먼저먹고알모하드치는게낳을듯한데요..^^
  • 작성자bluesky77 | 작성시간 15.07.06 스페인은 역시 랜서가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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