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중기병들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은 RTR6.1 ~ 6.2 버젼이 기본적으로 Huge 세팅을 게임플레이의 기준으로 삼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노멀이니, 라지니, 휴지니, 어차피 비율 상으로는 똑같은데 뭐가 다르겠느냐.. 할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유닛 설정마다 분명히 전투양상에서 일정한 차이가 존재하기는 하거든요.
노멀의 경우에는 80명 정도의 보병들이 어느정도 길이의 전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3~4열 정도까지 얇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례적으로 쪽수가 적어졌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기병들은 "세로로 긴" 돌격을 하기 때문에 노멀에서는 보병으로 중장기병 막아내기가 쉽지가 않아요. 게다가, 일단 돌격해 들어와서 혼전을 이룬 가운데 보병들이 한 20~30명 정도만 사상자가 발생해도 벌써 80명 정원의 절반 가깝기 때문에 사기가 팍 떨어져버립니다. 하지만, 휴지 게임에서는 160~240명 정도가 보병유닛의 정원이고, 기병 쪽수가 많다고 해서 그 전투능력과 사상율이 똑같은 비례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애초에 진형을 짤 때 깊이가 어느정도 있으면 (큰 손해를 입는다고 해도) 기병들을 별 문제 없이 막아냅니다.
게다가, 아무리 강력한 능력의 보병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창병이 아닌 검병 계열은 기병들을 상대하기가 원체 곤란합니다. 군제개혁이 일어난 후의 군단병들도 적의 중장기병과 정면으로 붙으면 첫 돌격으로 인해 한꺼번에 20~30명의 사상자 정도는 발생합니다. 물론, 그 후에 혼전이 벌어지면 굳건하게 버텨서면서 격퇴해내긴 하지만요. 창병들의 경우에는 일단 대열이 중장기병 충격을 흡수할만큼 두껍기만 하면 문제없이 막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