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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 Forum

변방에서 제국까지 경제대국 스페인

작성자이찬선|작성시간04.02.09|조회수364 목록 댓글 1
어느정도 안팎의 상황을 수습한 페르디난드 2세는 곧 이어 코르도바와 포르투갈, 발렌시아, 그라나다,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에서 함대를 생산하기 시작 지중해 해역의 80%를 차지하였다.(물론 해역당 배 1척씩...)

당시 해군강국인 이태리는 처음엔 스페인의 해군력 증강을 귀엽게 봐주었지만 어느정도 수준이 되자 조금씩 경계하기 시작 급기야 전쟁을 선포했다. 스페인 해군은 삽시간에 30%의 손실을 입었다. 도저히 막강한 이태리 해군력을 당할 수가 없었다.

결론은 하나 페르디난드 2세는 즉시 전 해역을 포기하고 한 해역당 3척씩 함대를 모이게 했다. 해상무역은 포기하는 거나 다름없었지만 일단 바다를 빼앗기면 그대로 전 지역에 이태리군이 기습 상륙할 수 있었다.

스페인군은 3척씩 혹은 2척씩 서서히 함대를 규합, 조금씩 이태리 해군을 쳐부숴 나갔다. 무려 20여년에 걸친 양국간의 해전동안 지중해 함대사령부이자 최초의 스페인 해군 진수식을 치뤘던 제네바가 함락당하기도 했지만 끝끝내 스페인군의 처절한 게릴라 작전은 서서히 그 빛을 보기 시작했다.

지중해내의 이태리 해군 전멸! 20여년간의 게릴라 전... 하지만 그 동안 해상무역의 상실로 다시 재정은 바닥을 기고... 하지만 천천히 다시 해역을 넓혀가며 경제 부흥에 힘쓰기 시작했다. 그 처절한 돈없는 설움을 너무도 잘 아는 페르디난드 2세이기에 그는 아주 확실한 경제 부흥책을 택했다. 바로 교역품 다량 보유 지역을 병합하는 것이었다.

스페인 해군의 함대를 타고 이베리아 본토에서 출발한 스페인 육군은 즉시 시칠리아와 나폴리를 점령했다. 두 지역에서 벌어들이는 플로린만 무려 7000! 제국 총 수입의 약 40%에 달하는 엄청난 수확이었다. 이제 재정이 뒷받침 되는 스페인은 엄청난 속도로 강대국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로 그때! 사라져버린 교황이 엄청난 초호화 군단을 이끌고 재등장! 그런데 하필 나폴리에서도 나오다니... 나폴리를 지키느냐 아니면 저 막강한 교황의 호화군단과 싸우느냐... 페르디난드 2세는 고심했다. 가난이라면 정말 지긋지긋했던 그였지만 자칫하다가는 시칠리아마저 상실할 수도 있었기에 스페인군은 눈물을 머금고 시칠리아로 후퇴하였다. 물론 나폴리는 초토화시키고...

그래도 시칠리아만은 살렸기에 7000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4000플로린정도의 흑자는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교황 이 넘이 간덩이가 부었는지 정신이 살짝 돌았는지 시칠리아를 공격하여 바로 다음 해에 공성전으로 꿀꺽하는게 아닌가...

페르디난드 2세는 미쳐버릴 지경이었다. 판단 미스... 머리끝까지 화가난 페르디난드 2세는 발렌시아 주둔 스페인군을 즉시 시칠리아로 파병했다. 교황군은 싸우지도 않고 후퇴했지만 이미 항구와 교역소, 성이 한단계씩 다운된 상태...

스페인군은 내친김에 나폴리까지 진격 나폴리를 재탈환하였다. 교황은 '너 파문이야!'라며 궁시렁 댔지만 어디 파문 한 번씩 안당해본 나라 있는가... 십자군도 이미 비활성화된 상태로 하나도 두려울 것이 없었다.

레온에서 쉬발릭 맨엣암즈를 카스티야에서 퓨더럴 나이츠(아직 랜서를 뽑을 테크를 다 못올렸기에...) 나바르에서 쉬발릭 서전츠를 뽑으며 천천히 제국 건설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궁병을 뽑을 데가 없었기에 스페인 육군은 궁병을 전혀 보유하지 않았다.

금칼 금방패아니면 성이 안차는 페르디난드 2세이기에 애초 다른 곳엔 궁병 시설을 전혀 설치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아라곤에 보이어 길드가 떡하니 있는 것이 아닌가? 예전에야 스페인보다 한 수 위인 아라곤이었지만 어디 지금은 비교나 되는가? 즉시 발렌시아 주둔군은 아라곤으로 나바르 주둔군은 앙퀴탱으로 진격했다.

갑작스런 스페인군의 기습에 두 지역에 있던 아라곤 군은 전투도 하지 않고 툴루즈로 후퇴해버렸다. 이미 파문까지 당한 마당에 뭐가 두려우랴!

드디어 아라곤을 점령하여 마스터 보이어까지 건설하여 스페인 육군은 전부 금떡칠을 한 부대가 되었다. 아라곤군은 전투도 제대로 못하고 두 지역이나 빼앗긴것이 원통했는지 앙퀴탱에 180명, 아라곤에 1000여명으로 공격해왔다. 주둔군이 각각 900명씩이어서 앙퀴탱은 손쉽게 방어했지만 역시 아라곤의 막강한 출산율로 아라곤지역엔 무려 7유닛에 달하는 로열 나이츠가 침공해왔다. 약간의 희생을 감수하며 그리 어렵지 않게 아라곤 방어에 성공 내친김에 툴루즈까지 공격하여 아라곤을 유럽내에서 지워버렸다.

드디어 대망의 랜서가 나오기 시작 기병의 90%가 퓨더럴 나이츠였던 스페인군은 천천히 랜서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페르디난드 2세는 랜서의 파괴력을 시험코자 투스카니 지역의 이태리군을 공격했는데 과연 랜서... 창병이든 기병이든 그냥 밟고 지나가는데 남아나는게 없었다. 흐뭇~!

그사이 덴마크는 북유럽을 완전 장악하여 군사력 1위가 되었고 스페인은 경제력 1위에 올랐다. 덴마크군은 쪽수는 많아도 병력의 70%이상이 노후한 초기, 전성기 유닛들이었다. 당근 스페인은 어렵지 않게 덴마크를 밀어버릴 수 있지만 문제는 역시... 북해를 장악하고 있는 막강한 덴마크 해군이었다. 영불해협에만 무려 40여척에 달하는 덴마크 함대가 버티고 있는데 자칫 어설프게 공격했다간 북유럽의 해상무역을 포기해야 할 지도 모르기 때문에...

스페인은 천천히 병력 증강을 꾀하기 시작했다. 한 개 부대에 랜서 4유닛, 파비스 아발레스트 1유닛, 쉬발릭 맨엣암즈 7유닛, 쉬발릭 서전츠 3유닛, 왕실 기사 1유닛으로 총 960명 16개 유닛으로 구성된 부대를 총 9개 부대까지 증설하였고 해군력도 증강하여 영불해협에 약 30여척에 달하는 함대를 배치시켰다. 그 사이 스위스가 독립하여 이태리를 압박하였으나 곧 덴마크에 의해 진압되었고, 이태리 반도내의 이태리 영토는 모두 스페인에게 병합되었다.(투스카니, 베니스, 밀라노) 스페인은 연수입 50000플로린에 약 30000플로린의 흑자를 보는 대국이었다. 예전 400플로린의 연수입의 75배에 달하는 엄청난 성공이었다. 그야말로 이베리아 반도의 기적이 아닐 수 없었다.

이제 전 유럽은 덴마크와 스페인 양 진영으로 나뉘게 되었다. 스페인 진영엔 비잔틴(다시 부활했다...)과 폴란드 이집트가 포진해있고 덴마크에는 이태리, 헝가리, 교황령이 포진해있었다. 러시아는 중립이었고 나머지는 약체 국가라 언급할 가치도 없다.

헝가리가 딴지를 걸면 바로 해군으로 응징해주었고 폴란드가 침략당할때는 원군을 보내어 폴란드를 지켜주니 헝가리는 자연히 세력이 약해졌고 결국 폴란드에 의해 소아시아로 쫓겨났다. 하지만 비잔틴이 헝가리에 의해 또다시 로도스 섬으로 쫓겨가서 다시 상황은 2:2 상황... 양국은 러시아를 영입하기 위해 온갖 술수를 다 펼쳤지만 역시나 시베리아의 붉은 곰은 능청스레 양국을 저울질하며 쉽사리 한쪽에 가담하지 않고 있었다.

스페인은 북으로는 앙퀴탱, 툴루즈 남으로는 튀니지, 동으로는 베니스에 이르는 대국이 되었으나 북쪽의 덴마크가 버티는 한 중부 유럽으로 진출하는 건 불가능했다. 결국 덴마크와의 일전을 불사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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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Krauser-Domini | 작성시간 04.02.09 허허허^^ 정말 굉장하시군요,...전 1년수입에서 플러스되는건 3000이 고작인데.....굉장하시니다^^,,근데 오늘아침에 스페인 3턴만이 다 먹었는데^^;(왠지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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