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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모하드 - 이베리아 대전 2 -

작성자kkry119|작성시간04.02.14|조회수251 목록 댓글 3
"돌격!!!!!"

알폰소와 휘하 장수들은 고함을 지르며 돌진해오기 시작했다.

"누비아인들이여!!! 적을 막으라!!!" "알라!!!!"

기세양양하게 돌진하던 알폰소와 호위기사들은 언덕에 오르기 시작하자 약간씩 주춤거렸다.

"공~격!!!! 여기서 주춤거리지 마라!!"

알폰소는 기사들을 독려하며 앞장서기 시작했다.

잠시후 거대한 파도와도 같이 누비아인들이 덮쳐왔다.

"이~야~악!!!!!"
누비아인들이 수가 많았지만 용맹함에서는 이미 차이가 보이기 시작했다.
알폰소는 자기앞에 있던 누비아인을 랜서로 찍어 들어올렸다.

"캬~~~악!!!!!"
그 누비아인은 비명과 함께 피를 입으로 쏟았다.
그 모습은 기사들에게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할만큼 충분하였다.

퍼~~~억!!! "아~~악!!!!"
잠시후 민병대가 도착하자 전투는 더욱더 치열해져갔다.
갑자기 어디선가 뿔피리 소리가 들려왔다.
그와동시에 화려한 갑마들과 육중한 갑옷을 입은 기마대와 함께 상당한 방어력을 갖춘 병력들이 언덕위에서 내여오기 시작했다.

"알라!!!!!"
굴람이라 불리우는 칼리프와 그 왕자들의 친위대가 무시무시한 기세로 돌격해오기 시작했다.

"막아라!!!!" "민병대는 뭐하는가!!!!! 저들을 막으라!!!"
민병대들이 속속 전투에서 이탈하여 진을 갖추고 굴람에게 돌아서려 하자...

"퍼~~억!~~!!!" "아~~악!!!!" "으아악!!!"
순식간의 일이었다.
굴람들이 순식간에 돌진해왔던 것이었다.
그와 동시에 그들의 앞에 서있던 스페인 민병대원들은 고깃덩이가 되어 말발굽에 짓뭉겨져 버렸다.

스페인군은 술렁거리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전투상의 경험으로 극복하려는 기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팽팽한 접전이 되어갔다.

그때 알폰소의 눈에는 숲 양쪽에서 엄청난 수의 누비아인들과 창과 방패를 든 이들이 갑자기 나타나고 있었다.

매복이었다.....잠시뒤 숲가에서 열심히 싸우던 산체스왕자와 세르반테스왕자의 가슴에서는 붉은 선혈이 뿜어져 나왔다.

누비아인들이 공격을 함과 동시에 뒤에 서있던 이들이 창을 던지기 시작하였다.
기사들은 하늘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고 잠시뒤엔 그 창에 맞으며 비명에 쓰러져만 갔다.

무라바틴.......무라바틴........

......

"왕자님. 스페인아래 알모하드 바닷가에는 창을 던지는 야만부족이 있습니다."

"창이라 함은 기병을 상대할때 쓰는것인데 그걸 던지다니?.."

"그들은 그 창을 던집니다. 거의 정확하게 던져 상대방을 쓰러뜨립니다.
이 창이 그들이 쓰는 창입니다. 상당히 단단한 목질이며 무겁기까지 합니다.
그들은 어렸을떄 부터 사냥등을 하는데 이런 방식을 씁니다. 그들에겐 이것은 언제나 쥐고있는 우리 기사들의 랜서와도 같습니다.

거기다 이것은 뭔지는 모르나 하늘에서 내려올 무렵이면 그 힘과 속도가 소와 말처럼 되어 단단한 갑주를 입고있는 기사도 가슴이 뚫리고 맙니다......

우리와 무어인들은 그들을 무라바틴이라고 합니다.

우리 역시 이렇게 창을 쓰는법을 습득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투항해온 몇몇무어인들이 무라바틴에게서 배웠다고 이지식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난 그렇게 안싸워.....나는 정정당당히 싸우고 싶어......그렇게 뒤에서 적을 노리며 싸우진 않을꺼야....."

"물론 왕자께서는 그러셔야죠.하지만 가끔씩은 변칙이 존재하는 법입니다...

자..알폰소 왕자님 일어나시죠...밖에 나가 기마술을 익히실 시간 입니다...."



"전하!!!!! 전세가 불리합니다!!!! 저들의 민병대가 너무 쎕니다!!!!! 어서 피하셔......" 털썩

잠시후 하늘에서는 활과 창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으악!!!!" "뭐야!!! 이거 !!!!" 푸~욱!!! 깡!!!

"으악 죽어!!! 죽어!!!!"

한 기사는 누비아인들에게 돌진하려다 그들의 창에 말과 함께 고슴도치가 되어버렸다.

알모하드의 민병대들이 파도와도 같이 스페인군을 계속해서 몰아 붙였고 죽어나가는 것은 스페인 기사와 민병대원과 농부들이었다.

"후퇴하라!!!!"
알폰소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였다.

서서히 기사들과 민병대원 농부들은 후퇴를 감행하였다.

그러나 발빠른 굴람에게는 소용이 없었고 오히려 후퇴할때의 피해가 더욱더 커져만 갔다.

그리고 몇시간후 간신히 카스틸 국경의 도착하여 돌아보니... 막내왕자를 포함하여 겨우 14명의 기사만이 살아 있었다.

패배였다....

알폰소는 그걸보고 마음이 갑갑해졌다.... 그리고 떨어졌다.....의식은 혼미했고

다급히 그를 부축하려는 기사들과 국경 수비대원들이 보였다.....그는 알수없는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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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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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kkry119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2.14 재밌게 봐주시길 ^^
  • 작성자저스티니안™ | 작성시간 04.02.14 ;
  • 작성자김윤길 | 작성시간 04.02.17 재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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