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ROME: Forum

폴란드 살아남았다!

작성자이찬선|작성시간04.05.08|조회수534 목록 댓글 6
리투아니아 점령 후 폴란드 국왕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리보니아와 노브고로드 등의 반군 영지를 병합하자니 폴란드와 실레지아 지역의 병력을 빼야했고 빼자니 헝가리가 걱정되고... 벌써 시간은 1190년. 이제 40년만 있으면 중앙아시아에서 제조된(?) 몽고 핵폭탄이 들이 닥칠텐데... 몽고중기병을 대비해서 실레지아에서 쉬발릭 서전트를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유닛 사이즈 보통에서 몽고기병의 숫자가 수천에 달하는데 어떻게 막을지...

결국 결단을 내려 폴란드와 실레지아에 최소 병력 300명씩만 남기고 전부 리투아니아로 병력을 이동시켜 리보니아를 공격했다. 다른 팩션으로 할때는 이 지역 반군이 대부분 농부이던데 이번에는 어찌 된 일인지 리투아니아 기병에 창병, 크로스 보우맨까지 섞여 있는 정규군 수준... 쉬팍! 전군을 휘몰아 리보니아를 공격했고 왕과 왕족인 로열 나이츠 2부대를 포함한 봉건 검병, 창병 등의 활약으로 겨우겨우 리보니아를 점령. 핀란드와 노브고로드 무스코비 지역엔 노브고로드가 자리잡고 있었지만 몽고 핵폭탄의 방어선으로 활용키로 하고 더이상의 전진을 멈춰야만 했다.

괜히 병력 뺐네... 부랴부랴 다시 남서쪽 방어선으로 병력 재배치 시키고 포메라니아와 리투아니아에서 선박을 건조 북해 지역에 모조리 배를 띄웠다! 1척씩...
역시 리투아니아! 돈이 되는 땅이었다. 영지 수입이 1400이 넘어가니 재정도 차츰차츰 쌓이기 시작. 당시 국제정세는 프랑스가 영국과 독일을 멸망시키고 폴란드와 국경을 맞댄 상황. 알모하드는 스페인을 압박하며 이베리아 반도를 거의 통일 했고, 이집트는 터키와 비잔틴을 골로보내고 아랍의 패자가 되었다. 나머지 군소 왕국들(덴마크, 이태리)은 겨우겨우 명맥을 이어나갔고 시칠리아는 망해서 사라졌다.

지도를 보니 정말 프랑스 장난이 아니었다. 한 지역당 게이지가 풀인 부대가 최하 2개에서 3부대씩 있었고 알모하드와의 접경지역엔 그런 녀석들이 5-6부대가 포진해있었다. 하지만 항상 캠페인하면서 느낀 것인데 왜 영향력은 그 모양인지... 알모하드는 4개, 프랑스 왕은 3개였다. 그만한 영지와 엄청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왜 영향력은 항상 그 따위일까? 아마도 십자군과 지하드의 남발이 아닐런지...
십자군 실패하면 십자가랑 영향력이 줄어드는데 워낙에나 십자군을 많이 일으키니... 폴란드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십자군을 만들지 못하는 팩션...

어쨌든 그러다가 둘다 망하면 폴란드 입장에선 좋은 일이라 생각하며 부지런히 국가 경영에 힘썼다. 폴란드 함대는 어느덧 지중해 입구까지 늘어섰고, 1205년이 넘어 전성기로 가면서 막강 검병인 쉬발릭 맨엣암즈와 쉬발릭 서전트를 마구마구 생산하였다. 볼리니아에선 쉬발릭 나이츠를 생산키로 했는데 돈이 없어 늦게 테크를 올렸더니 1230년이 넘어서 겨우겨우 생산하기 시작.

드디어 고대하던 몽고 핵폭탄이 카자르에서 터졌다. 이집트 왕이 있었는데 용케 빠져나온 듯 했다. 다음 턴에 바로 노브고로드와 한판 붙고 이집트 쪽으로도 병력이 내려갔고 노브고로드가 망하면 내 차례라 생각하니 손이 덜덜덜...
하지만 노브고로드 쉽게 물러서지 않더니 끝끝내 노브고로드(지역)는 지켜냈고 남쪽 아랍으로 내려간 몽고군도 이집트에게 막히더니 쫌 지나니 없어졌다...

뭐 이렇게 쉽게 망했나? 지도가 커멓게 되있어 어떻게 된 건지 알아볼수는 없었지만 걱정하던 몽고군이 그렇게 사라져서 일단 안심이었다. 가장 커다란 장애물 몽고군이 사라졌다면? 폴란드군은 바로 노브고로드와의 동맹을 깨고 노브고로드로 침공 전투없이 접수하고 핀란드지역은 왕실 기병과 쉬발릭 맨엣암즈, 쉬발릭 서전트 등의 폴란드 정규군으로 큰 피해없이 접수, 다음 턴에 스몰렌스크와 무스코비까지 함락시켜 몽고를 막아낸 저력의 국가 노브고로드를 멸망시켰다. 내가 살기위해 너를 죽여야 한다는 비장한 심정으로...

혈통관리도 잘 되어서 통솔 7, 통찰 6까지 만들었는데... 정말 캠페인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혈통관리는 영국, 스페인 빼면 나머진 정말 열성 인자들만 작용하는지 죄다 개판이다. 2대 왕이 통찰 7이었는데, 한 개 깎아먹다니... 웬만하면 통찰은 안 깎아먹는데... 깎아먹어도 만땅에서 1개정도 인데 이 넘의 것은 왜이리 안나오는지... 그나마도 7성 왕에서 4성 5성 나오는 것을 퀵 세이브로 겨우겨우 7개로 맞추었다. 어쨌든 별 3개짜리가 지휘관이었는데 이젠 최하 별 6개짜리 장군이 지휘관으로 사방에 포진하기 시작했다.(7성장군 4명, 6성 1명, 5성 1명 폴란드 왕은 아들을 싫어하는지 잘 낳지를 않는다...)

카자르 반군 마저 접수한후 쉬발릭 나이츠와 파비스 아발레스트등을 생산하여 완벽한 정규군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폴란드 정규군은 왕실기사1, 쉬발릭 나이츠 4, 쉬발릭 맨엣암즈 7, 쉬발릭 서전트 3, 파비스 아발레스트 1 등 총 960명으로 구성되었고, 마침내 1280년쯤 되어서는 모든 접경지역에 정규군을 최소 1개씩 배치시켰다. 폴란드가 엄청난 속도로 급부상하니 프랑스도 신경이 쓰였다. 프랑스 녀석들이 폴란드와의 접경지역엔 병력을 얼마 놓지 않았는데 슬슬 병력이 불어나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폴란드에게 전쟁을 선포했다.

하지만 이미 장군과 병력이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였기에 폴란드는 단 한치의 땅도 잃지 않았고 도리어 프랑스령 덴마크 지역을 침공하여 프랑스군 560여명을 전멸시키며 점령했다. 당시 프랑스는 동쪽의 폴란드, 이집트와 전쟁중이었고 서쪽에선 알모하드와 대치중이었다. 한때는 알모하드령 나바르, 아라곤, 카스티야, 발렌시아까지 점령했었는데 뒷심 부족으로 앙퀴탱까지 빼앗기더니 사방에서 일어나는 반란으로 급속히 약화되기 시작.(그런데 왜 폴란드 접경지역에선 반란이 안일어나는지...)

썪어도 준치라고 그래도 쉽게 망하지는 않았다. 프랑스와의 대결은 쫌 힘이 딸릴 것 같아서 결국 폴란드는 헝가리를 침공하여 크로아티아로 몰아내고 헝가리, 몰다비아, 크리미아 등지를 점령했다. 실레지아에서 카자르까지 전 지역을 점령한 명실상부한 강대국으로 위치를 확고히 했다. 한편 트레비존드에서 몽고군이 4300여명의 대군을 이끌고 부활했다.(중기병 2, 아처 1, 나머지 모조리 농부... --;)

왕자 해골도 올릴 겸해서 트레비존드 지역을 침공해서 적군 2000명을 죽이고 포로 1900여명을 잡아서 모조리 죽였다. 이제는 프랑스와 이집트가 남았는데 어디로 갈까나... 폴란드 국왕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프랑스를 치자니 알모하드가 너무 커질테고, 이집트를 치자니 사막지역이라 유럽군이 불리할테고... 어디로 갈까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AD-ONE | 작성시간 04.05.10 재미있내요. 전 영국으로 하는데. ㅎㅎㅎ
  • 작성자Berserk_Chang | 작성시간 04.05.13 폴란드로 할때는 극초반에 용병대 만들어서 반드시 헝가리 영토중 철이나는 영토를 먹어야 합니다. 그래야 룰루랄라 하면서 겜을 할수있죠. 재미로 1400까지(날짜크랙) 거의 전쟁 안하고 버틴적도 있습니다. 그 동안 전 병력에게 금장 갑옷과칼을 만들어 줬죠. 병사태크트리는 철나는 지역과 한곳더 만 해도됨
  • 작성자이혁수 | 작성시간 04.05.18 전 어느 왕조로 하든 초반엔 무조건 공세로 나갑니다. 초반에 병력이 열악한 것은 상대국도 마찬가지니까요. 매턴마다 5명씩 늘어나는 왕기병을 최대한 이용하십시요. 저는 덴마크로 할 때 왕 혼자서 스웨덴과 노르웨이, 핀란드를 쓸어버립니다. 충분히 가능합니다. ^^!
  • 작성자마사토라 | 작성시간 04.06.06 지금 익스퍼트로 폴란드 팩션 재밌게하고 있습니다. 그다지 어렵지는 않은 것 같네요. 주변에 반란군 영토 먼저 점유하고 이후에는 친선을 유지하면서 동맹국들 영토에 반란일어나면 야금 야금 먹어서 영토를 꽤 넓혔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직까지 적대관계에 놓여진 적들이 하나도 없었네요.
  • 작성자마사토라 | 작성시간 04.06.06 돈도 어느정도 쌓였고 고급 유닛도 뽑아놔서 병력도 꽤 모였고 수입도 고정적으로 꽤나 벌고 있으니 이제 정복전쟁을 통한 폴란드 제국을 건설해야 겠습니다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