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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 Forum

새로운시대-1

작성자저스티니안™|작성시간04.05.24|조회수266 목록 댓글 3


그날밤은 특별한 밤이었다. 어디서 온 군사들인지 횃불을 들고 시내를 뛰쳐

다니기 시작했고 황궁쪽이 소란스러워졌다는걸알게된 잠옷바람으로 뛰쳐나갔다.

반란이 일어난것이다. 달려나간 나는 병사들에게 모진 매를 맞고 도망가야만

했다. 다음날.. 새로운 시대가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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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7년 알렉시우스가 비잔티움 황제로 즉위하였다.

반란으로 제위에 오른 폐하는 전지역의 농토를 늘리는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나폴리지방에선 전 황제의 죽음을 애도하며 반란을 일으켰다. 주둔군

전원 전멸하였으며 황제께선 반역도당과 협상하진 않겠다고 포로도 요구

하지 않으셨다. 수도 민심도 흉흉해졌으며 성문역시 들어오는 사람의 발길도

끊기고 나는 아침일찍 황궁으로 향했다. 대궁관 니세포리스경에게 민심이

흉흉해 졌으니 세금을 낮추고 상비군을 강화할것을 여쭈었으나 돌아온것은

한심한 말뿐이었다.


"반란을 일으킨게 우리인데 어찌하여 또 반란이 일어나겠습니까?"

주변의 모든 궁관들이 나를 비웃으며 밖으로 나갔고 나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

되었다. 나폴리 책임자 조지 보타네이아테스의 횡포에 반란을 일으킨것까진

납득이 가겠지만 우려했던 일이 드디어 터졌고 수도근방인 불가리아에서 도적떼의

수장 타르크한 지에벨이 그곳 주민들을 선동해 반란을 일으켰다. 반란군의

규모는 3천여명을 넘어서고 있었고 내가 시내로 나가자 주변은 몹시 혼란스러웠으

며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약탈을 자행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출동한 군대에

의해 거리는 안정을 되찾았고 서둘러 불가리아로 최정예 바랑부대를 600명을 급파

하기에 이른다. 지방관의 부대와 합류한 토벌군은 1200을 넘어섰으며 반란군이

매복중인 숲으로 진군하기 시작했다. 토벌군은 반란군이 자신들을 보고 숲으로

도망쳐들어갔다고 자부하며 진군하였고 벨리키즈 사령관은 주변을 둘러보며 태평

하게 이런말을 늘어놓았다.

"잠시 쉬었다가자! 설마하니 이곳에 놈들이 매복이라도 했겠느냐"

사령관의 말에 병사들은 무장도 풀고 나무에 잠을자고 물을 구하러 가는등

분산되기 시작했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적군의 기병대의 급습에 벨리키즈장군

은 목숨을 잃고 숲에서 겨우 목숨을 구해 콘스탄티노플까지 도망쳐온자는 120여명

이 채 안되었다. 급습에 병사 개개인의 힘으로 육박전이 벌어지자 반란군측도

천여명이 전사하는 뼈저린 패배를 맛보았고 황궁에선 비상회의가 소집되었다.


"토벌군이 패하고 지휘관의 시신은 숲속에 버려져있소! 재차 출정을 명하오!!"


그날 저녁 수도에서 모집한 1000여명의 보병들은 성문을 뛰어넘다시피 달려나갔으며

3일후 불가리아에 도착하였다. 주변국들의 동태도 심상치 않았고 투르크가 군대를

징집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제국전역에 감돌았다. 불가리아 반란군은 즉각 항복

하였으며 타르크한 지에빌을 콘스탄티노플 한가운데에서 불태워 죽였으며 나머지

반란군은 모두 풀어주었다.

주변국들은 서로 협력이라도 하는듯 일제히 병력을 모으기 시작하였고 제국국경

주위로 군대를 집중시키기 시작했다. 나는 아침마다 황궁을 찾아가 폐하께

각지방마다 병력을 징집하시고 자원을 비축하라고 애원했지만 철저히 묵살되었다.

다행히도 끈질긴 요청에 폐하께서도 트레비존드 보호령에 천연두가 발생하여 반란

기운이 감돌자 그곳에서 6000여명의 용병들을 모집하셨다. 이미 국경지대에 투르크

군이 7000이상 대치하고 있었으며 민심도 흉흉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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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병력수뒤에 0을 더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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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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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fkdlsltltm | 작성시간 04.05.24 묘사가 많이 부족해 개연성도 부족한듯 보입니다 전개도 너무 빠르고요
  • 작성자fkdlsltltm | 작성시간 04.05.24 시점도 1인칭인지 3인칭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Marine | 작성시간 04.05.24 그때를 놓치지 않고 -> 그때를 놓치지 않은 적군 기병대의 습격에 '' 로 고치는게 더 좋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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