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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 Forum

여명기 투르크 살떨리던 50여년.

작성자이찬선|작성시간04.08.05|조회수254 목록 댓글 3
투르크 팩션은 몽고 때문에 많이 안해봐서 큰 맘 먹고 해봤습니다.
예전에 투르크로 초반에 어설픈 공세로 나갔다가 이집트와 비잔틴에게 쌈싸먹기 당한 적이 있어서 이번엔 테크만 타면 조용히 짱박혀 있었습니다. 처음 시작한는 영지 4곳이 모두 수입 800에 달하는 비옥한 지대라서 테크와 병력 생산에 큰 무리는 없더군요.

일단 혈통관리를 하며 아르메니아에서 아르메니아 중기병을 럼에선 창병, 시리아에선 베두윈 낙타병을 뽑으며 때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40여년이 지나니 슬슬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비잔틴은 이미 최강 군사대국이자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며 소 아르메니아에 8성 장군휘하 2000여 병력을 주둔시켰고, 이집트도 트리폴리에 4000여명을...

일단 비잔틴과 이집트 둘 중에 하나를 뚫어야 세력확장이 가능한지라 무지 고민이 되더군요. 결론인즉슨 이집트는 뚫어도 스페인과 붙어야 하기 때문에 비잔틴을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소 아르메니아의 별사탕 장군... 또한 아르메니아 중기병이 얼마나 잘싸울지도 확신할 수 없는 부분이라서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마침 아군 전력을 확인할 기회가 왔습니다. 할일없는 신성로마제국이 럼 지역으로 십자군을 보냈더군요. 십자군 521명과 술탄 휘하 투르크군 900명이 붙었습니다. 당시 비잔틴군이 대부분 보병이라 술탄 휘한 대대는 절반이 아르메니아 중기병이었는데, 이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독일군은 튜토닉 서전트 1개, 오더 풋 솔져 1개만 빼면 다 어반 밀리샤나 농부, 궁수들이더군요. 전략 전술도 필요없겠다 싶어 적 전력을 아군 보병으로 잡고 기병 우회기동으로 박살냈습니다. 521명중 3명 살아서 갔더군요.(호빌라 2명, 농부 1명) 담턴에 뿅하고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놈의 8성장군... 이 놈을 딴데로 빼놔야 공략 가능할 텐데...(당시 투르크 왕의 통솔은 5 --;) 잔머리를 굴려 꽁수를 냈습니다. 경험상 컴터의 방어가 취약한 곳을 공략 점령하면 그곳을 탈환하기 위해 오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기 위해 아르메니아 주둔군으로 다소 방어가 취약한 트레비존드와 그루지아를 점령했습니다. 하지만 꿈쩍않는 비잔틴...

뭐... 음... 별볼일 없는 땅인가? 줸장... 하지만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트레비존드의 함락으로 무방비상태가 된 니케아를 방어하기 위해 소 아르메니아에서 8성장군이 약간의 병력을 이끌고 니케아로 이동했더군요. 이때다 싶어 술탄 휘하 대대로 소 아르메니아를 공격했습니다. 별있는 유닛이 하나도 없던지... 농부가 지휘관이더군요... 뷁!

독일 십자군때처럼 아군 보병을 중앙에 세우고 기병은 멀리 우회했습니다. 비잔틴은 언덕위에서 기다리다가 아군의 가지 보병과 창병이 접근하자 비잔틴 검병과 바랑기안 가드를 필두로 일제히 돌격을 하더군요. 이대로 붙었다간 한여름 아이스크림 녹듯 녹을꺼 같아서 아군 보병대를 슬금슬금 뺐습니다.

그동안 기병들은 적의 후방에 완벽하게 자리잡고, 드디어 보병들의 접전이 시작되고 우회한 기병은 적의 궁병진을 쓸었습니다. 그동안 비잔틴 검병, 바랑기안에 의해 아군 보병은 박살이 났더군요. 그나마 가지 보병(방어가 워낙약해서 완전히 이슬람의 하이랜더들... --;)이 초유의 인내력을 발휘해서 버티고 있더군요. 결국 적의 궁병진을 쓸어버린 기병의 뒷치기로 마침내 승리했습니다.

소 아르메니아를 점령했다면? 바로 콘스탄티노플까지 일사천리로 갈 수 있기에 니케아를 거쳐 드디어 꿈에 그리던 콘스탄티노플에 입성! ㅋㅋ 역시 콘스탄티노플! 웬만한건 다 지어져 있더군요. 몇몇 관청들만 빼고... 유방은 해하 한 싸움에서 이겨 천하를 차지했다는데, 전 소 아르메니아 한 싸움에서 이겨 중근동을 차지했습니다. 음하하!

하지만 비탄틴이 이대로 물러설 쏘냐... 담턴에 바로 쳐들어오더군요.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1700명에 달하는 이태리 십자군과 함께... 적은 합쳐 2200명 아군은 900명. 비잔틴군은 좌측에서 이태리군은 우측에 자리잡고 오더군요. 가만히 있다간 쌈싸먹기 당할꺼 같아서 상대적으로 병력이 적은 질이 떨어지는 비잔틴군을 기병으로 쓸고 뒷치기를 하려고 병력을 재배치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태리군의 뒷통수를 치는 비잔틴군... 푸헐... 누가 먼저 배신을 때렸는지는 모르지만 투르크군 진영앞에서 서로 치고 박고 싸우더군요. 아무나 이겨라!하며 열심히 응원하는데 결국 쪽수에서 앞선 이태리군이 승리했습니다. 수고했다 이태리! 이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아군의 일제 돌격으로 박살내줬습니다. 어쨌든 북서 경계선을 정리하고 이집트와의 일전을 위해 술탄만 럼으로 돌아왔습니다. 콘스탄티노플 방어는 콘스탄티노플 통치자인 6성장군에게 맡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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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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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hyhn217 | 작성시간 04.08.05 배신이라... 엽기적이네요.
  • 작성자나베싱 | 작성시간 04.08.07 큭... ' 수고했다 이태리! 이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 에서 2002년 월드컵때 생각이..흐흐
  • 작성자Berserk_Chang | 작성시간 04.08.14 아마 이태리와 비잔틴이 동맹을 안맺고 들어왔나봅니다. 천만 다행이군요. 님 군대 시체도 못찾을뻔 했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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