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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 Forum

신성로마제국의 신화 1부 술주정뱅이 황제

작성자제국의명장|작성시간04.08.13|조회수575 목록 댓글 5
1089년 신성로마제국 황제 콘라드 2세는 술 애호가 였다.워낙 술을 좋아해서 종종 술 먹고 직무

를 까먹기도 하고 어떤 때는 술에 완전히 취해 하루 종일 잠들어 있는 때도 많았다.이런 황제를

좋아 할 가신들은 거의 없었다.제국의 각 영주들은 음모를 꾸몄고 제국 내외에서 황제를 비판 하

는 소리가 높았으며 로마의 교황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를 다시 뽑아야 할지 고려 하기도 했다.


그러나 1090년이 되면서 황제는 변했다.황제의 술주정은 여전 했으나 제국의 각주에 명령을 내

리기 시작 한 것이다.신성로마제국의 영주들은 음모를 꾸밀 새도 없이 황제가 거주 하는 오스트

리아에서 오는 황명을 받고 그것을 실행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영주들에게 전달 된 첫 명령은 목재성의 증축 이었다.모든 신성로마제국의 주에 목재성이 모습

을 들어 낸것은 명령이 하달 된지 4년후의 일 이었다.그리고 황제는 각주의 유력자들이나 영주.

제후들의 관직을 정해주기 시작 했다.신성로마제국의 관리들은 바쁘게 움직여야만 했다.읽고

쓸 줄은 몰라도 추진력만 있으면 제후나 영주로 삼기도 했다.대표적인 예로 [섹슨의 선제후] 라

는 관직을 받은 메로원저라는 사람이 있었다.그는 북독일의 작센 주를 자신의 가병 100여명으

로 사수 했고 그는 무식 했으나 일에 대한 추진력이 있었다.콘라드 2세는 그 점을 높이 평가 했

던 것이다.


이렇게 1095년이 되던 무렵 황제가 거주 하는 오스트리아의 황궁에는 각국의 밀사들이 쇄도 하

기 시작 했다.그들은 각국 왕들이 친필로 쓴 그 나라의 온갖 미사어구가 가득한 밀서를 들고 왔

고 황제에게 최대한의 예를 갖춘 다음 동맹을 맺을 것을 제안 했다.그러면 황제 콘라드 2세는 미

소를 잔득 머금은 상태에서 고개를 끄떡 거렸고 그런 방식으로 거의 모든 유럽의 가톨릭 국가와

군사 동맹을 맺었다.


신성로마제국은 곧 비잔틴 다음으로 부유한 국가로 성장해 가기 시작 했다.백성들은 황제의 놀

라운 변신에 신기해 하면서 황제를 칭송 했고 황제에 대한 음모를 꾸미던 자들은 황제의 충성 스

러운 심복으로 변모 했다.각국의 왕들은 황제의 변신에 궁금해 하면서 황제의 업적과 국력과 영

향력에 부러워 했다.로마의 교황은 황제를 [가톨릭의 수호자]라 칭송하면서 매년 마다 1000플

로린 씩 황제에게 기부 했다.


그러나 황제의 술 애호는 여전 했다.과연 황제는 무슨 이유로 변모 한 것인가?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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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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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Krauser-Domini | 작성시간 04.08.13 오오~~ 마치 한편의 소설을 보는듯 하군요
  • 작성자오예스! | 작성시간 04.08.13 ㅎㅎ 재밌네요 ^-^
  • 작성자제국의명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8.13 이로서 일단 컴백이 성공 한듯....다행 이네요....^^;;
  • 작성자creios | 작성시간 04.08.14 다시 새로이 글을 쓰시기 시작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내소원인간 | 작성시간 05.02.21 이야~ 이걸 언제 다보냐??? 암튼 넘 긴장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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