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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 Forum

신성로마제국의 신화 2부 미약한 첫 걸음

작성자제국의명장|작성시간04.08.14|조회수341 목록 댓글 3
황제가 술을 좋아하게 된것은 약 20여년 전.....그러니까 당시 제국의 황제 였던 하인리히 4세가

그레고리우스 7세에게 파문을 당해 눈 속에서 3일간 용서를 빈 끝에 겨우 파문이 취소 당한 유명

한 [카노사의 굴욕]이 일어났을때부터 였다.그 당시 황실에는 2가지 반응으로 나뉘어 졌다.교황

을 옹호하여 황제의 자리를 노리는 자와 황제를 옹호하여 황제의 굴욕을 마치 자기가 당한 것

처럼 분해 하는 자....콘라드 2세는 후자에 속했다.특히 하인리히 4세의 모든 면을 흠모 하고 황

제에 동경을 품던 어린 콘라드 2세에게는 충격적 이었다.그때 울분을 달래기 위해 포도주를 마시

기 시작 했고 술에 익숙해지자 황실 친위대가 애용 하는 맥주를 마셨다...그리하여 그와 친위대

는 술친구이자 믿을수 있는 동지나 다름 없게 되었다.


그리고 하인리히 4세가 그레고리우스7세를 파문 하여 [카노사의 굴욕]을 설욕 할 무렵,콘라드 2

세는 술을 끊을 수 없을 정도로 술에 중독 된 상태 였다.......


그러나 황제는 자신의 술 애호를 긍정적으로 생각 했으며 실제로 술 애호 덕분에 가신들간의 결

속이 다져지기도 했다.그리고 백성들에게도 인기가 높았다.다행히 그는 선정을 베풀고 있었다.


1093년 아직 각 주의 제후들이 바쁘게 황제의 명을 수행하느라 정신이 없고 각지에서 성이 증축

되던 무렵 황제는 작센 주에 주둔 하고 있는 바이킹 부대 총 대장 칼로윈저에게 황명을 내렸다.

황명을 받은 칼로윈저는 약 180명의 바이킹들을 인솔하여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포메라이나를

공격 했다.그리고 작센의 영주 메로원저도 창병 100명을 거느리고 협공 했다.작센 북쪽의 덴마

크는 이미 군사동맹을 맺은 상태라 쳐들어 올 염려는 없었다.


포메라이나에 주둔 했던 반군은 프로이센 지방으로 도주 했고 포메라이나는 무혈점령 되었다.황

제는 새로 차지한 포메라이나의 영주를 물색 하였고 결국 바이킹 부대 총대장 이었던 칼로윈저

에게 그곳 영주의 직위를 내렸다.아직 제국의 영주들은 무관 중심 이었다.


1096년 황제가 내린 또다른 명령으로 제국은 바쁘게 돌아가는 동안 콘라드 2세는 오스트리아의

황궁에서 출궁 하였다.황후는 임신을 하고 있었으므로 내년에 출궁 시키기로 하고 황제는 친위

대 20여명을 이끌고 북쪽으로 향했다.많은 사람들이 황제을 친송하며 배웅 하였다.


황제는 가면서 황궁을 되돌아 보았다.그때 그는 황궁만이 보일락 말락한 장소에 와 있었다.황제

는 황궁에서의 추억과 여러 가지 생각으로 눈물이 핑돌았다.아마 앞으로의 그의 운명을 예견 했

을지도 모르리라.그리고 뒤돌아 보지 않고 목적지인 브란덴부르크로 말을 달렸다.그곳에는

이미 2년전에 황제의 명으로 특별 설립중인 황제의 임시 궁전이 준비 되어 있었다.그 후 황제는

다시 오스트리아의 궁정에 돌아오지 못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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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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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Krauser-Domini | 작성시간 04.08.14 오오~~ 세세한 설정이 맘에 드는군요^^ (참고로 전 글쓰는거 포기)
  • 작성자creios | 작성시간 04.08.14 멋지군요. 제가 한 싱글 플레이에서는 신성로마제국이 초반에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집중공격+내란으로 급격하게 망하던데.....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 작성자Sisyphos | 작성시간 04.08.24 흥미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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