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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 Forum

제국의 점심 -2- 공화국을 바라보며

작성자저스티니안™|작성시간04.08.16|조회수144 목록 댓글 2

1088년 로다이르군단이 헝가리국경코앞에 목책을 둘러싸고 진영을 갖추었다. 첩자들의

보고에의하면 로다이르군단의 병사들과 헝가리군은 친구처럼 양진영을 방문하였으며 헝가리

측에선 자국앞에 육천여 병사들이 진을치고있음에도 아무런 대응을 하고있지않다고

아나톨리아 황궁까지 보고가 들어왔다. 알렉시우스황제는 대 이집트작전을 수행중이었으나

문득 그가 바라본것은 바다였다. 많은이들이 이일이있은후 얘기하길 알렉시우스야말로

비잔틴제국 최고의 영웅이라고 칭송하였다. 그가 바라본 바다.. 넓고 거대한 바다는 용기있

는 자만의 것이었다. 황제의 예상대로 이태리의 비탈레총독(비탈레2세: 비탈레1세의 아들. 비탈레 1세사후 장로들의 음모를 깨닫고 콘스탄티노플로 망명했으나 비잔틴의 보호속에 새로운 기반을 다지고 국내에서 공화군을모아 총독자리에 오른 젊은 총독이다. 그의 치세속에 이태리는 최고의 문화를 꽃피웠으며 그의 무역수환은 비잔틴상계를 지배할정도였다)

이보낸 사절단이 아나톨리아황궁을 방문한것이다. 이날 알현실에선 황제와 사절단총대신

오르소간의 치열한 외교전이 시작되었다. 오르소는 황제의 통치에 발전한 비잔틴제국의 경제

를 찬양하고난후에 비잔틴제국국경지대에 주둔하고있는 이집트군과 헝가리군을 장엄하게 열거

했다. 오르소의 말이 다끝나자 알렉시우스 황제가 입을열었다. "경의 말을 들어보니 참으로

이태리의 사정이 어렵게되었구려" 황제의 어이없는 대답에 오르소는 잠시 멍한얼굴로

황제를 쳐다보았다. 시종 나르세스가 헛기침을하자 오르소는 재빨리 고개를 숙였다.


"폐하께서 무슨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이 그렇지 않은가? 우리 제국이 이집트군에 밀려 니케아까지 밀린다면 이태리는 어떡한단

말인가? 그야말로 큰일이 아니지않은가? 또한 불가리아까지 헝가리군이 쳐내려오기라도 한다

면 이태리 상인들은 콘스탄티노플에서 당장이라도 떠나려할게 아닌가? 이거야말로 이태리

경제를 단번에 흔드는 일이니 양국이 망할징조가 아니고 무어란말인가?"


황제의 말이 끝나자 오르소의 입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오르소는 황제의 업적을 다시한번

찬양한뒤 정중히 예를 갖추고 알현실에서 물러났다. 다음날 아침 오르소는 정식으로

국서를 가지고 황제앞에 나아가 말하길 "빛나는 로마의 후광이 남아있는 이태리의 지배자이신

비탈레2세께서 친히 서찰을 비잔틴황제폐하 알렉시우스1세께 보내오니 양국은 군사동맹을맺어

지중해장악을위해 힘을쓰길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오르소의 말이 끝나기도채 알현실안

에있던 모든 제국대신들과 귀족들. 또 장군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바야흐로 제국은 지중해의

라이벌 이태리와 손을맞잡고 해군건설사업에 들어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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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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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creios | 작성시간 04.08.16 아나톨리아? 당시 황제는 콘스탄티노플이 아니라 아나톨리아 반도에 있었던 모양이죠?
  • 작성자Krauser-Domini | 작성시간 04.08.17 드디어 지중해의 왕이 되기위한 작업이 시작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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