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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로마제국의 신화 11부 대전란의 도래

작성자제국의명장|작성시간04.10.10|조회수196 목록 댓글 4
1150년 동유럽 드넓은 대지를 전속력으로 주파하고 있는 한 무리가 있었다.그들은 완전 중무장

을 한 기사들 이었으며 그들의 갑주에는 제국의 친위대임을 상징하는 황금 독수리 문양이 있었

다.그리고 그 무리를 앞서 가고 있는 사내는 오토 4세 였다.그의 나이 50세 였다.


그 당시로서 50세면 수명이 별로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 했다.그 당시 유럽은 고대의 의학기술

에서 진전이 거의 없었다.오히려 일보 후퇴 했을것이다.왜냐하면 로마나 그리스의 수준 높은 의

학서들이 오랜 전란으로 많이 사라진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게 생각 할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황제의 업적은 실로 대단한 것 이었다.황제는 제국을 엄청나게 확장 시켰다.10년전의 불

모지 였던 동유럽은 이제 풍요로운 곡창지역으로 변했었고 한때 해적과 반군이 득실대던 북유럽

은 상인들이 안전하게 교역을 할수가 있었다.플랑드르에서 덴마크.리투아니아로 이어지는 교역

로는 제국의 역대황제들이 꿈꾸던 한자 동맹의 완성 이었으며 제국에 연간 5000플로린의 수익

을 안겨주고 있었다.1150년 당시 제국의 국고는 140000플로린 이었다.북유럽에 배치된 함대는

15척이 넘었다.제국군의 수효가 2만을 헤아리고 있었다.


그러나 황제는 만족하지 않았다.황제는 새로운 무역로를 개척하고 싶었다.추운 북해를 벗어나

따뜻한 남방과의 교역로를 이을수만 있다면.그럴수만 있다면.황제는 급히 리투아니아로 이동했

다.


1151년 이태리와 제국의 국경에는 제국군이 무려 6000명이나 배치 되어 있었다.약 100여명의

부대장들.10여명의 군단장들.10여개의 군단.....그들은 정규군과 용병부대가 혼합되어 편성되어

있었지만 전투의욕이 투철했다.그들의 전력이면 단번에 이탈리아 반도의 중심지인 로마까지 진

격할수도 있었다.왜냐하면 프로방스에서 생산된 제국 해군의 함대가 프로방스와 로마를 잇는 항

로를 개척 했기 때문 이었다.프로방스에 배치된 약 2개 군단은 마음만 먹으면 로마.토스카나.코

르시카.제노바를 공격할수 있는 상황 이었다.


1152년 황제가 플랑드르에 도착 했다.황제는 일 드 프랑스를 거쳐 프랑스 쪽을 통해 이탈리아 전

선에 도착할 예정 이었다.황제가 도시와 마을을 지날때 마다 백성들의 환영을 받았다.


1154년 황제가 남부 프랑스에 도착 했을 무렵.황제는 흥미로운 보고를 접했다.그는 급하게 온 보

고서를 천천히 읽었다.


[이태리 해군이 제국 함대를 기습 공격하여 2대를 격침시켰음....공식적으로 이태리와 제국간의

외교가 단절 되었음.....]


황제는 피식 웃었다.좋은 빌미다.국가대사에 있어 대의명분 만큼 중요한것은 없다.전쟁을 할 빌

미가 생긴 것이다.황제는 이태리의 국경선에 접해 있는 4개주의 군단장들에게 총공격 명령을 내

렸다.무려 5500명이나 되는 제국군이 4방면에서 이태리를 침공하기 시작 한것이다!


황제는 명령을 보내고 나서 떠나려고 하는 순간 북족에서 온 전령의 보고를 받고 그 보고서를 찟

어버렸다.보고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영국왕 존이 친히 왕실 기사단으로 구성된 특공대를 이끌고 프리슬란드를 침공하여 시민군 60

여명을 사살하고 부대장 베커(가명)의 목을 베었음.프리슬란드가 영국에 넘어갔으며 공공시설 4

개가 파괴되고 1000 플로린을 약탈당했음.....]


황제는 분개하다가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눈을 감았다. 프랑스 전선은 비교적 병력이 취약하게

배치 되어 있었다.영국이 전면침공하면 제국은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될것이다.이를 어떻게 대처

해야 할것인가?


전쟁은 어쩌면 하나의 도박이지만 하나의 장사이기도 하다. 수많은 목숨을 댓가로 국가의 이익

을 취한다....황제는 많은 생각에 잠겼다.프랑스에서 방어전을 지휘 할것인가?이태리에서 정복

의 영광을 달성할것인가?그러나 황제의 머리속에는 오직 분명한 한 생각이 들어 있었다.전 유럽

대륙에 독수리 깃발이 펄럭이는 것 이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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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저스티니안™ | 작성시간 04.09.07 우리의 존국왕께서(리차드의 동생??:;;;;;푸하하하) 아주아주 용감히 친히오셨군요-_-;;
  • 작성자creios | 작성시간 04.09.07 존......... 영국에서도 악명높은 왕이죠. 로빈훗에서도 악역으로 등장하고...
  • 작성자G-VIRUS | 작성시간 04.09.07 설마 그 존왕-_-;;;
  • 작성자제국의명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9.08 상당히 유능한 적국의 통치자 입니다.그리고 잔인한 면도 있지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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