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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로마제국의 신화 20부 제국의 반격

작성자제국의명장|작성시간05.01.02|조회수167 목록 댓글 0
1188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루드비히 4세는 탄식했다.그는 자신이 여태까지,아니 선제가 동부

에 반격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통분 하고 있었다.그의 손에는 몇 장의 종이가 들려 있었다.


[폐하.신 테오도르드가 동부 라잔의 영주 마리오를 조사 하라는 특명을 받고 적진 2000KM을

주파하여 라잔에 도착하는 동안,아무런 생명 위협을 받지 못했나이다.......반군의 주력은 비록 수

가 많으나 오합지졸 이오며 반군은 우리와 접해 있는 지역과 라잔에 집중되어 있나이다....적은

분산 되어 있사오니 제국군의 위용을 보이사 반군을 격멸하소서......라잔 영주 마리오는 비록 신

을 믿지는 않으나 그의 통치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전투 수행 및 통솔이 우수함을 삼가 아뢰옵나

이다.] -1178년 제국 정보 기관 밀정 테오도르드의 보고서-


황제는 분통이 터졌다.선제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인가?그런데 선제는 왜 공격하지 않았

는가?도대체?왜?

일단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황제는 동부의 모든 전선에 총반격을 결행하기로 마음 먹었

다.로마에 배치 되어 있던 병력 3000명 중에서 1군단 900여명을 동부로 이동시켜 측면을 받쳐주

고 제국 본토에서도 병력 500여명을 전선으로 이동시키게 하여 토벌군의 후방을 받치게 하였다.

그리고 토벌군의 주축인 중앙의 3개 군단 1900여명은 3방향으로 공세를 감행 한다!!물론 그 중앙

군에는 황제가 친히 지휘하는 친위대 1군단도 포함 되어 있었다.


1189년 제국의 재정 적자가 흑자로 바뀌어 궁정 신하들이 환호 하였다.황제의 변혁이 마침내 성

공한 것 이었다.그 무렵 동부전선에서는 제국군의 대반격이 시작 되었다.이제 반란이 일어난지

20년이 다 되 가던 무렵 이었다.그러나 20년 전의 제국군과 20년후의 제국군의 모습은 판이 하

게 달랐다.황제는 20년의 세월을 실감 할 수 있었다.그러나 행군 하는 제국군 중 노병들도 많이

있었다.그들은 비록 나이를 먹고 무장상태가 시대에 뒤떨어질 지언정 그들의 자세는 늠름 했다.

그들은 토벌군 중 가장 전투 경험이 풍부한 정예 였다.황제는 흡족해 했다.

그러나 황제는 곧 세상 전체가 자신을 비웃고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 했다.여태까지 오합지졸에

게 그렇게 두려워 했던가?유럽 초강대국의 지도자인 내가 여태동안 계집애처럼 무서워 하고 있

었다니...생각은 곧 증오와 원망으로 변했다.어찌하여 선제는 적이 약하다는 것을 알고 싸우지

않았던가?반군이 제국에 얼마나 큰 피해를 끼쳤는지...그리고 반군을 이 세상에서 박멸하리라는

결심으로 생각을 마무리 했다.


동부는 끝없어 보이는 거대한 평원과 울창한 숲,그리고 슾지로 이루어져 있었다.지형을 이용한

전술을 이용 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싸우기 편한 평지에서 싸워야 하고 그것은 반군도 마찬가

지 였다.평지에서 싸운다는 것은 전투의 양상이 회전 이라는 것을 의미 했다.


황제는 병사들을 정렬하고 반군이 먼져 쳐들어 오기까지 반군과 대치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정

렬이 끝나자마자 기도를 올리고 명령했다.[전군, 돌격하라!!]그 명령과 더불어 2~3개 부대를 제

외한 나머지 제국군들은 모두 한 덩어리가 된 것 처럼 적의 중심을 향해 쇄도 했다.그 와중에서

또 2~3개의 부대가 없어졌다.황제가 이끄는 제국군이 적과 격전하는 동안 적의 측면과 후방에

서 제국군이 나타났다.반군에게는 단지 2~3개의 부대라도 마치 200~300명 처럼 보였다.반군

이 퇴각을 하자 기동력이 좋은 기병은 그들을 계속 사냥 했다.거의 패틱 상태의 반군의 제1진이

궤멸에 가까운 상태에서 패주하자 제2.제3의 반군이 밀물처럼 쏟아졌다.하지만 그들도 1진이 처

참히 무너진 것을 아는 터라 얼마 못가서 썰물처럼 후퇴 했다.그러면 다시 기병으로 패잔병을 사

냥했다.이것은 모든 전선에서 비슷하게 전개 되었다. 1189년 동부전선의 3개주를 해방시키고 반

군 910여명을 사살 했으며 2000여명을 주포 했다.황제는 반군 포로들을 모두 없애라고 명령 했

다.반군포로들은 창고에 가두어져 창고와 함께 불타버리거나 철퇴나 도끼에 머리가 으깨어 지거

나 베어 졌다.


[반군의 점령하에 있다가 다시 제국의 영토에 편입된 1189년의 동부는 건질게 하나 없는 쓸쓸

한 곳 이었다.황제는 점령지 재건에 대한 걱정으로 밤을 지새기 일쑤였다.]

-신성로마제국사-


1190년 제국이 빛을 해결 할 무렵 동부의 제국군은 라잔을 향해 진격하고 있었다.황제가 말을 타

고 전속력으로 군단을 이끌고 질주하면서 한장의 편지가 떨어졌다.


[폐하,아뢰옵기 민망하오나 반군의 총공세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성으로 후퇴하고 말았나이다.

다행히 라잔의 인구는 많지 않고 병사들의 수는 적으나 최정예이며,식량의 비축은 넉넉하여 3

년을 버틸만 하오나 만약 적이 성을 총공격 한다면 버티지 못 할 것 이옵니다.바라옵건대 라잔

를 구해주시옵소서.] -라잔의 영주 마리오의 지원 요청서-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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