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간에 고트족이 돌연 다뉴브강을 건너서 campus-silistria를 포위하더군요. 역시 자동전투!! 적은 완편 1개군단 그러나 아군은 1/2군단이었습니다만, 오히려 수적 우세가 무색할 정도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고트족은 한동안 슬라브족과 새로 벌인 전쟁 때문에 조용할 터. 조용히 로마의 북부를 향한 진군을 시작합니다.
우선 1개 완편 군단을 재편성, 라벤나를 향하여 진군합니다. 거칠 것이 없는 진군. 곧 도시에 도착, 포위를 개시합니다. 적은 단지 600여명. 주변에 구원을 올만한 군단도 없는 상황인지라 일단 포위를 하고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그전에 도착하면 같이 격파하여 도시를 점령할 생각이었는데...역시 기다린 대로 적 장군이 거느린 600여명 규모의 부대가 회전을 시도 하더군요. 동로마군은 4000명이 조금 안되는 숫자인데 반해, 서로마군은 1200여명. 그나마도 각기 출정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ㅉㅉ
아군은 역시 기본포진^^ 적은 바로 돌격을 해오는데, 대부분이 limitanei, comitatenes 각 1개 부대를 제외하고는 town watch들이더군요.^^ 참 다급했나 봅니다. 아무튼 개별적인 격파도 가능할 정도로 병력이 풍부한 상태여서 별 의심없이 활을 날리다가, 바로 육박전에 돌입했는데, 이놈들이 의외로 잘 싸우는 놈들이더군요. 아마도 경험이 많은 노련한 놈들인 모양.. 포위를 했는데도 완강히 저항하는 바람에 1열의 아군 comitatenes들이 많은 손해를 입었습니다. 그 와중에 적장 사살!! 그런데도 후퇴로가 막히자 목숨을 걸고 싸우더군요. 때마침 도착한 성의 수비병들과 2차 교전을 벌였습니다. 얘네들이 거의 몸을 내던지면서 싸우는 바람에 소수의 적병이 탈출해서 도망칩니다. 아무튼 숫적우세로 이겼지만, 손실을 다소간 보았습니다. 라벤나는 이후에 구원군이 도착하지 않자 저절로 함락됩니다. 로마시민들의 피를 보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서 노예매매를 하고, 도시를 정비합니다. 이교도의 건물도 부수고, 새로 시설도 짓고.. 아무튼 그렇게 16000명의 대도시 라벤나는 함락됩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