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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 Forum

Rise of Rome - 불운한 게타이

작성자Kevin Lim|작성시간08.07.22|조회수325 목록 댓글 6

그리스 반도를 장악한 로마군은 늘어난 군단에 소비되는

막대한 유지비로 인해 30만 마니가 넘던 재정이 10만 마니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팩션리더인 카에소는 이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은행에 빚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문제될 것이 없다!

이 병력을 이용해서 영토를 넓혀나가면 재정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다.

 

하지만 재정부담으로 인해 모든 도시에서의 징병이 정지됩니다.

유일하게 예외인 지역은 키도니아.

공화국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크레탄 아처 양성은 아무리 경제위기가 찾아와도 멈출 수 없습니다.

 

의회에선 연일 로마군의 향후 진격 방향에 대해 격론이 벌어졌으나 결론을 맺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가고, 막대한 군단 유지비만 낭비되는 결론을 초래합니다.

 

결국 의회의 결정을 기다리기를 포기한 카에소는 단독으로 로마군의 진격 방향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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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타이!

 

갑작스런 로마군의 전쟁 선포에 놀란 게타이는 사신을 보내 그 이유를 묻지만

카에소의 대답은 간단합니다.

 

'가까우니까.'

에페이로스 정벌군의 주력을 이동시키기 귀찮았던 카에소의 결정입니다.

 

모난 놈 옆에 있다 벼락 맞은 꼴이 된 게타이 족장은 충격으로 드러눕고

로마군에 대한 방비가 소홀했던 게타이는 개전 초기 큰 타격을 입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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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과 동시에 3개의 도시를 포위한 로마군.

게타이는 이렇다할 저항도 하지못한채  이 도시들을 모두 잃고,

로마 본토에서 새로이 징병되어 출진한 폴리비안 프린키페스에게 Sagestica까지 잃고 맙니다.

 

게타이 방면의 로마군이 새로 점령한 게타이 지역의 치안을 안정시키느라 분주한 사이

 

알렉산드리아에서의 프톨레미와의 공방전은 셀루시드까지 끼어들어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됩니다.

두 세력이 알렉산드리아에 대한 침공을 지속적으로 벌이는 바람에 국경유지조차 버거워진

카이우스는 다시 본국에 지원을 요청하고

카에소는 삼촌의 요청을 수락하여 키도니아에서 훈련된 정예 크레탄 아처 8 부대와

폴리비안 프린키페스 16 부대, 헬레닉 용병 장군 4부대를 파견합니다.

 

본국에서 또한번 대규모의 지원군을 받은 이집트의 카이우스

즉시 아프리카 남동부 공략군을 편성해 프톨레미 침공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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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병을 동원해서 공격에 나선 로마군을 맞이하는 프톨레미군은 아프리칸 창병들을 동원합니다.

하지만 보병간의 전투력 차이는 고사하고

빈약한 무장으로 인해 크레탄 아처 8부대가 쏟아내는 어마어마한 화살 세례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지고

전투는 로마군의 일방적인 학살로 진행됩니다.

 

 

여기서 잠시...

로마를 둘러싼 주변 정세를 살펴보도록 하죠.

 

이베리아에서 활동중인 외교관에 의하면 오랜 동맹을 유지하고 있던

카르타고와 룩소타이간에 드디어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룩소타이가 주변의 자유세력을 공략하는 사이 카르타고가 그 뒤통수를 후려갈긴 것이지요.

카르타고를 믿다니 바보같은 룩소타이... 

 

하지만 이로서 로마군이 이베리아로 진출할 발판이 마련된 셈입니다.

로마는 이베리아의 광산지대를 오랜기간 탐내왔지만 외적의 침입을 받게되면

그 지역에 뿌리내린 카르타고와 룩소타이간의 유대가 더욱 굳건해질 것이고,

힘을 합쳐 로마에 대항할 경우 정벌군의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었기에

무리하게 공격을 감행하기 보다는 두 국가간의 동맹이 흔들리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또다른 이유로는 헬레니즘 문명에 기반한 국가들보다 켈트 문명에 기반한 국가들의 방어구가 빈약하기에

이들과의 전쟁에서는 크레타 궁병의 위력이 극대화될 수 있어

충분한 크레타 궁병을 확보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 조건들이 충족되었기 때문에 곧 로마의 이베리아 상륙작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현재의 분쟁지역이 먼저 정리가 되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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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와 멤피스를 둘러싼 상황입니다.

알렉산드리아의 방어는 키레네에서 징병된 호플리타이가 주축이고, 용병 크레탄 아처들이 소수 포진해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를 3번 침입한 셀루시드는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채 군단을 대기중이고

프톨레미는 셀루시드의 뒤통수를 치기위해 뭔가를 꾸미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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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 주변의 대치상황입니다.

에페이로스는 1개의 도시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니카이아와 미틸레네에 주둔한 로마군으로 정벌이 가능한 규모이지만

폰투스와의 불화를 염려하여 수비만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동맹이지만 폰투스는 계속 미틸레네에 대한 매수를 시도하고 있어

에페이로스의 위협이 사라지만 즉시 로마에 적대적으로 나올 것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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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타이 방면에선 로마군의 활동이 활발합니다.

곧 게타이 북쪽에 존재하는 사마르티아와도 국경을 맞대게 될 것으로 보이는군요.

로마군의 병력에 비해 게타이군의 병력이 미미해 게타이가 멸망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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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로마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아에두이 방면입니다.

갈리아지역을 평정한 아에두이가 메디올라눔과 마살리아에 대한 지속적인 침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에두이는 일부 의회의 의원들이 이베리아보다는 갈리아를 먼저 정벌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칠만큼

로마의 아주 큰 골칫거리로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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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로테아 함락후 갑작스레 발생한 게타이의 멸망

도시 함락과 동시에 가우잠-바스타노즈의 주둔군이 반란을 일으켜 게타이는 허무하게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졌습니다.

 

이 반란군이 로마와 사마르티아 사이에서 완충지대 역할을 할 수 있으면 바랄 나위가 없겠지만

현재 사마르티아의 공략군이 바스타노즈를 노리고 있어 곧 로마와 사마르티아가 국경을 맞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마와 스텝 팩션과의 첫 조우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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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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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Black Raven | 작성시간 08.07.22 "가까우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쩌네여
  • 작성자Black Raven | 작성시간 08.07.22 재밌게 보고갑니다 ~_~
  • 작성자엄마쟤흙먹어-_- | 작성시간 08.07.22 와~~글빨이 너무 좋으시네요. 마치 나나미 여사의 로마인이야기를 읽는 듯한 느낌입니다.(까이는 것과 관계없이 재미로 따져서)암튼 가까워서 멸망한 게타이는 안습....로마는 완전 깡패국가군요.ㅋ
  • 작성자코넬리우스스피키오아프리카누스 | 작성시간 08.07.22 캠페인 일지 1회만에 팩션하나 멸망..ㄷㄷ;;이건뭐 호전국가...;;
  • 작성자멍군 멍게 | 작성시간 08.07.23 ㅋㅋ 재밌네여 그나저나 광속으로 영토확장하시넹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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