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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 Forum

RTR - Rome - [4] 시칠리아의 전란

작성자Name of Love|작성시간09.02.01|조회수153 목록 댓글 1

BC 269년 망명한 메시나의 영주를 맞이한 데키우스 라에비누스는 자신의 로마시민병들을 이끌고 메시나 해협을 건넜다. 그와 동행하는 군단은 병력교체기조차 무시하였다. 물론 데키우스가 뿌린 어마어마한 양의 금화와 부에대한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누가 보아도 데키우스의 군대는 메시나 영주가 제자리를 찾는데 필요한 군대보다 수가 많았다. 이에 메시나에 대해 영향력을 갖던 카르타고는 로마 공화정에 사신을 띄워 경고하였다. " 메시나에 로마군대가 들어가는 순간 로마와의 전쟁이다!!"

 

하지만 이미 데키우스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푸블리우스 일가와 원로원은 속수무책으로 데키우스의 행보를 지켜보는 수 밖에 없었다.

 

공화국 로마와 공화국 카르타고...

 

로마는 신생 도시국가이며 긍지높은 시민병사들이 조국을 위해 싸웠으나 카르타고는 오랜 귀족정의 역사를 가진 해양국가로써 어마어마한 자금을 바탕으로 서지중해 최고의 용병군단을 조직하여 싸우는 강대국이었다. 로마 원로원이 걱정하는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카르타고의 자금력은 로마의 50배였으며 시칠리아의 전 영토와 영해가 카르타고의 영향력에 있었다. 물론 카르타고의 해군은 지중해 최강을 자랑했다.

 

하지만 데키우스와 마르쿠스 형제는 승리를 자신하였다. 데키우스가 상륙시킨 로마군단은 시칠리아섬의 전 카르타고군보다 많았다. 카르타고군이 군대를 상륙시키려면 몇달은 걸릴터. 그 때 까지 메시나 성채를 장악하면 승산은 있었다. 동생 마르쿠스는 자신의 비상한 머리와 정보력을 바탕으로 심복 가이우스와 아밀리우스를 통해 공작작전을 펼쳤다.

 

암살자인 가이우스는 1년사이 시칠리아섬의 모든 카르타고 참주들을 암살하였다. 한편 아밀리우스는 시라쿠사와 메시나를 돌아다니며 로마가 그저 메시나의 안위를 위해 도우러 왔다는 인상을 품어주며 방심케 만들었다.

 

  

 

하지만 라에비누스형제의 뜻대로 풀리지 않은 일도 있었다. 카르타고 해군력을 지나치게 얕본 나머지 데키우스가 메시나를 장악했을 즈음 시칠리아의 모든 항구와 레기움의 군항까지도 카르타고의 해군에 포위된 것이다. 섣불리 도전한 로마의 서툰 해군들은 모두 물고기밥이 되었고 로마 항구의 모든 상선들도 고립되었다.

 

결국 로마 공화정은 카르타고와의 전면전을 선포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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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깐깐징어 | 작성시간 09.02.01 계속 재밌게 보구 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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