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imate General: Civil War 회원분들께 추천하는 게임

[waterloo]

제가 추천드리는 게임은 미국 남북전쟁이 배경인 얼티밋 제너럴 시빌워입니다. 좀 왈도체스럽지만 그래도 한글화가 되어 있어서 플레이하기에 무리는 없습니다. 

시작화면 입니다. 이걸 보시면 왜 그렇게 링컨이 리의 남군에게 신경질적이었고 북군 장군들을 닥달했는지 알게 됩니다 리치몬드와 워싱턴 거리가 생각보다 매우 가깝더군요;; 리가 그렇게 위로 치고 나가려고 하고 북군이 그렇게 리를 틀어막으려고 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버지니아 글씨 아래와 위로 리치몬드와 워싱턴이 있습니다)

일단 초기 스탯입니다. 웨스트포인트시절 전공부터 군경력, 이후 경력, 진영, 난이도 순입니다. 난이도는 대령>준장>소장 순인데 대령은 보너스를 받고 시작하고 준장은 아무 보정치가 없으며 소장은 페널티를 안고 시작합니다. 스탯과 관련 보너습니다. 정치가 높으면 전투후 보너스를 더 받고 경제가 높으면 물건을 사고 팔 때 보너스가 있습니다 의약품은 전투 후 손실된 부대원 일부를 복구시켜주고 훈련은 베테랑 모집비용 감소, 조직은 군대 규모, 병참은 말 그대로고 정찰은 적규모 파악에 용이합니다.

참고로 북군은 인력문제는 없는데 대신 신병으로만 충원하면 경험치가 하락해서 저 같은 경우에는 베테랑을 위주로 모집하고 신병을 스탯이 죽지 않는 선에서 추가하는 식으로 운영했습니다

이건 극후반 전투 전 캠프입니다. 여기서 장비와 인원 보충하고 연대장이 사망이나 부상으로 빠진 군대에 다시 장교 집어넣고 부대 재편(연대나 사단의 소속을 바꿀 수 있습니다)을 합니다. 초창기 몇몇 전투는 연대수가 제한되서 부대재편을 해야하는데 이미 편성을 다 했다면 눈물을 머금고 연대를 해체해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초반부터 무리하게 몸집 불리지 마시길........

참고로 병종은 보병, 산병, 기병, 포병으로 나뉩니다. 특히 산병과 기병은 무기에 따라 그 운영법이 좀 달라집니다. 산병 같은 경우 장전은 느리지만 사거리가 긴 무기로 무장하느냐 아니면 짧지만 속사가 가능한 무기로 가느냐 기병은 근접전 위주로 가느냐 아니면 카라콜처럼 치고 빠지는 식으로 가느냐로 갈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근데 하다보면 그냥 있는 걸로 무장시킵니다;;)

일단 앞선 전역에서 승리했다면 위위 스샷처럼 보너스가 주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 숫자라든지 아니면 사기라든지 장비 질 등등. 일단 이겨놓으면 뭣이든 좋습니다. 일단 보조미션을 해결하면 메인미션에서 보너스를 받으니 보조미션을 우선적으로 처리하시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메인미션의 경우 며칠에 걸쳐서 전개되므로 초반에 병력을 많이 잃었다든지 패주했다든지 하면 후반에 고달퍼집니다 그리고 각각의 전투는 시작 전 브리핑을 통해 대략적인 진행을 알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전투 장면입니다. 후반기에 남부군이 쌓은 보루를 제가 돌파해서 밀어붙이는 모습인데, 닥돌하면 피해가 어마무지해서 다음 전투하기가 버겨워집니다. 우회기동과 지형싸움이 절대적으로 요구됩니다. 예를 들어 숲으로 기동해서 사격피해를 줄인다든지 아니면 고지대를 선점한다든지. 

참고로 맨 끝은 제가 전투 중 사로잡은 남군부대입니다. 돌격해서 근접전에 돌입할 경우 그냥 부대가 와해되서 흩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부대가 항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급부대는 그냥 붙기만 해도 항복해서 기병으로 먹고 빙 돌아서 우리편 보급해주면 개꿀입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보급부대가 워낙 느려서)

전투결과 창입니다. 여기서 장교 사망, 부상, 진급 여부를 알 수 있고 얼마나 무기를 노획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노획한 무기는 팔 수도 있고 아니면 모았다가 새로 연대를 만들 때 신병들에게 쥐어 줄 수도 있습니다. 좋은 무기라면 베테랑들에게 줘도 되구요

아까 캠프인데 전투 후에 이렇게 결과창이 뜹니다. 참고로 저 평판포인트는 모았다가 자금이나 병력 혹은 장비를 신청할 때 써먹을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장비에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돈이 많이 쪼들려서 거의 추가 재정 요청에 포인트를 다 썼습니다. 

북군은 고증처럼 인력이 후달릴 일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유튜브 보니 어떤 분은 장비 포기하고 대신 군대 완편해서 숫자로 밀어붙이시던데 군대조직 마스터하면 10만도 지휘가능한 걸로 압니다. 

아무튼 예전에 아메리칸 콘퀘스트나 코삭시리즈 잼나게 하셨던 분이라면 이것도 즐겁게 플레이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전 지금 북군만 하고 잠시 봉인해뒀는데 남군으로 해도 재밌을 거 같네요ㅎㅎ 

[waterloo]

흠.. 생각보다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저도 처음 몇 판 리타해서 반복하다보니 금방 눈에 익더군요

[panchan1]

와우 이제 이게 한글화도 되었군요! 남부 연맹군의 연차 돌격을 온몸으로 받아내다 보면 정말 그 때 장면을 상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미션 내용도 작전의 진행과정이 보여서 좋고요!

[panchan1]

나중에 북군하다가 Iron Brigade로 부대가 승급하면 정말 잘 버팁니다!

[waterloo]

panchan1 별이 두개정도 달리면 지형이 완전 불리하지 않은 이상 왠만해선 안밀리더군요 별이 3개면 같은 지형에선 적부대 둘셋은 상대가능하니 지연전 펼치거나 아니면 측면돌파에 써먹고 있습니다 키우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키워놓으면 정말 최곱니다

[MaPa]

이게임 처음 나왔을때 샀다가 뭐가뭔지 몰라 그냥 두고있었는데, 다시한번 설치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