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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중 작성시간21.01.08 호금전 감독의 원조 용문객잔은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충의에 초점을 맞춘 거였죠. 애국심으로 뭉친 영웅들이 간신배 (동창 두목) 위충현을 죽이는 스토리입니다.
서극이 리메이크한 신용문객잔은 사랑 이야기로 바꾼 것인데 임청하와 장만옥이 캐릭터를 잘 살렸죠. 동창이라는 거대 조직과 희망 없는 투쟁을 벌이는 암울한 정치적 상황에서 로맨스와 멜로를 다룬 거라 상당히 매력적이었죠. 다만 스토리가 좀 덜 정돈됐죠.
신용문객잔을 드라마 버전으로 다시 만든 게 있는데(1996년작) 그건 스토리도 더 훌륭하고 좋습니다. 어릴 때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던 작품입니다.
서극이 <용문비갑>이란 제목으로 신용문객잔의 후속편같은 영화를 냈는데 이건 CG 남발에 스토리도 그저 그런 편입니다. 다만 액션은 좋은 편이어서 한 번쯤은 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