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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 에페이로스 : 서장

작성자maestro|작성시간10.06.02|조회수381 목록 댓글 6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전,

 

세력은 강했으나 여러 부족으로 나뉘어 마케도니아와 로마 공화정놈들에게 핍박 받을 수 밖에 없던 우리 선조들은

 

더 큰 세력을 위하여 몰로시아인 왕에 의해 에페이로스라는 하나의 이름아래 모이게 됩니다.

 

 

지금에 와서는 주변 국가에게 몰로시스 사냥개와 우리의 위대한 정복자 피로스 폐하의 고향으로 더 잘 알려져 있지요.

 

 

50년전, 우리의 3번째 왕, 위대한 알렉산드로스가 살해당하자

 

우리는 변덕스러운 로마 공화정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탈리아 남부를 공략하였고 직후 로마 공화정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그 후 즉위한 우리의 위대한 피로스 폐하는 이탈리아 본토와 시실리 섬 점령을 위하여 일리노이 인들을 성공적으로 복속시킵니다.

 

일리노이 인들이 새로운 전력으로 들어오자,

 

드디어 우리는 교활한 로마 할아범들에게서 시실리 섬의 동쪽 부분과 남부 이탈리아를 빼앗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피로스 폐하는 로마 할아범들이 보낸 집정관 군대의 치사한 술책으로 인해 지고 맙니다.

 

결국, 폐하는 그의 어머니의 고향이기도 한 시실리 섬을 정복하겠다는 꿈을 버리고 

 

이탈리아 남동부 끝자락 요새에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서 남겨둔 약간의 점령군을 제외한

 

모든 주력원정군을 건방진 마케도니아의 해안으로 이동시킵니다.

 

하지만 우리의 우월한 병력과 전방위에서 가해지는 공격에 겁을 먹은 마케도니아 인들은

 

그들의 땅을 버리고 허겁지겁 반도의 동쪽으로 도망가기 바빴지요.

 

 

우리의 군대는 우수하지만 마케도니아 놈들의 군대 역시 우수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선대 왕 때부터 그들의 군대에는 있지만 우리 에페이로스 군에는 없는 장점을 연구하여 적용해 왔습니다.

 

그것이 설령 적의 것일지라도 말이지요.

 

그러므로 우리의 군대는 마케도니아 군대와 많은 유사성이 있습니다.

 

 

 

 

 

 

 

 

 

 

 

한편, 우리 에페이로스는 지금 갈림길에 있습니다.

 

동쪽에서는 마케도니아가, 남쪽에서는 그리스 연합이, 서쪽에서는 로마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지요.

 

때문에 위대한 피로스 폐하 께서는 안정적인 자금 확보와 방어 거점 확립을 위하여

 

마케도니아 령 펠라와 데메트리아스를 점령 후, 남은 잔챙이들을 그리스 연합 사이에 고립시키려 몸소 출정하셨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에페이로스 군대의 무서움을 보여줄 때 입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수가 많았음에도, 위대한 피로스 폐하의 야간 작전으로 인하여 멍청하게 전멸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데메트리아스를 점령함으로서,

마케도니아나 그리스 놈들이 기습적으로 내륙을 통해 서쪽 해안으로 침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봉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로마의 이간질로 인해 적이 되어 버린 카르트하다스트는 비록 우리의 본토와 거리가 멀어 상대할 위험은 적으나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해군의 충돌등으로 볼 때 우리가 상대하기엔 아직 벅찬 상대입니다.

 

때문에, 피로스 폐하께서는 외교관을 불러 카르트하다스트와의 종전 협의 및 무역 협약 임무를 명하셨습니다.

 

 

 

 

한편, 펠라를 점령하러 떠난 왕세자 프톨레마이오스께서도 '펠라 정복자' 호칭의 획득과 함께 승전보를 울리셨습니다.

 

이로써, 에페이로스는 어떤 방향에서의 침입에도 대비가 가능할 것입니다.

 

 

 

 

한편, 건방진 마케도니아와 어리석은 그리스 연합은 서로 싸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우리가 아직 그들을 공격하기에는 역부족인데다 반란군땅인 서먼이 우리군의 보급로를 차단하기 때문에 가만히 지켜보도록 합니다.

 

 

 

 

인도에서 직수입하여 수도에서 훈련시킨 코끼리입니다.

 

엄청난 능력을 자랑하여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을정도지만, 그 유지비로 인해 국고가 텅텅 비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래 유지하지 못할 듯 합니다.

 

 

 

 

그리스 연합이 바다건너 폰토스 왕국과 전쟁을 시작했다는 기쁜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로써 '차후에 그리스 연합 점령이 한층 쉬워질 것'이라며 피로스 폐하께서 기뻐하셨습니다.

 

 

 

 

한편, 그리스 연합이 대군을 이끌고 국경선 근처를 맴도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었습니다.

 

그들과는 전쟁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서로 명분이 없으면 공격할수가 없으니 당분간은 안전할 것입니다만

 

늑대같은 그리스 연합에게서 한시도 눈을 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후방에 마케도니아가 있는한 쉽사리 우리를 공격하지는 못 할 것입니다.

 

 

 

 

피로스 폐하가 이탈리아 반도에서 후퇴하며 병력을 남겨둔 타라스 요새에서 나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로마군이 기어이 타라스를 공격하여 점령한 모양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마케도니아와의 전쟁으로 인해 국경선에 배치할 병력도 역부족인 상태며,

 

더더욱 지금의 병력으로는 로마군을 절대로 이길수 없습니다.

 

피로스 폐하께서는 어쩔 수 없이, 로마와의 강화를 수락해야만 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더불어 에페이로스의 전 지역을 향후 지시가 있을때까지 총동원 전시 상태로 변경한다는 법령의 반포가 있었습니다.

 

이는 즉 법령이 거두어 질 때까지, 에페이로스의 일대기를 볼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에페이로스에 암흑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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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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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maestro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6.02 해방전선 // 개인적 의견으로는 반도 끝자락 땅 유지하면서 로마랑 몇십년동안 투닥투닥 할바엔 그냥 로마에게 양도하거나 뺏기고 바로 무역 트는게 장기적으로 낫다 싶더군요.. 일단 로마는 본토 땅만 먹으면 별로 공격적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정벌하려고 해도 일단 마케도니아와 그리스 필멸 후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ㅅ-
  • 작성자maestro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6.02 GenoBreaker // 사실 제가 에페이로스를 플레이한지가 꽤 됐습니다. 오늘의 일대기(?)는 이 글을 쓰기 위해 기존에 진행중이던 캠페인의 초반 플레이를 새 게임으로 똑같이 플레이한 결과물이지요. 당시에도 제 에페이로스는 초반에 아테네 위까지 땅을 차지했었고, 보급로 유지를 위해 서몬을 먹을때까지 그리스나 마케도니아와 전투를 벌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차저차해서 스파르타를 제외한 윗 3동네를 먹으니 마케도니아가 비잔티움 옆의 비티니아로 이사를 하고는 절 괴롭히더군요
  • 작성자코쟁이22 | 작성시간 10.06.02 제가 에페이로스 할때는 아예 1턴째에 타라스에 있는 건물 다 부숴먹고 ㅡㅡ;; 1턴 돈을 모조리 유닛생산에 부었었죠

    게다가 마케도니아랑 헬렌연합이 둘다 팸멤버 전멸로 순식간에 망해서... ㅋㅋㅋ
  • 작성자로마1 | 작성시간 10.06.02 임페리얼 에디션을 하다가 EB원본의 병력배치 현황을 보니 '아담'하네요.ㅋㅋ
  • 작성자maestro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6.03 로마1 // 헙..임페리얼 해볼까 하다가 원본과의 차이점을 모르겠어서 주저중입니다. 좀 더 박진감이 있다곤 들었는데 말이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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