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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 에페이로스 : 반격의 시작

작성자maestro|작성시간10.07.10|조회수168 목록 댓글 0

 

얼마전에 스파이가 경고한대로, 하야스단 수도 방위군이 아니-카마흐 재탈환을 위해 도착했습니다.

 

 

비록 적들을 섬멸하진 못했지만, 보고로는 적은 피해로 적들을 내몰았으며 하야스단 군은 패잔병들을 이끌고 후퇴했다고 합니다.

 

 

트라페조스에서도 일전이 벌어졌습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만

 

 

하야스단 군이 병력수가 많을 지언정, 우리군의 질과 전략을 이길수는 없었습니다.

 

 

한편, 본토에서는 펠라와 데메트리아스에서 생산된 에페이로스 최정예 군단이 동부 전선의 어딘가로 진군하고 있습니다.

 

셀레우코스로의 반격의 칼날을 줄곧 갈아온지 어언 50년.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지휘관과 프록세노스 폐하만이 알고 있겠지요.

 

 

로마와 맞대고 있는 북서부 전선으로는, 다시 한번 위기가 엄습합니다.

 

로마 공화정 놈들이 이전과는 다르게 중갑을 입은 야만인들을 잔뜩 이끌고 다시한번 메디오라눔으로 진격해온다는 보고입니다.

 

 

그러나 메디오라눔은 헬레닉 문화권이 아닌데다 최전선인 만큼 동맹도시이기 때문에,

 

그 지역에 대해 자세한 전략을 짤 수 있는 야만인 장군이 지키고 있습니다.

 

그 결과, 좁은 숲을 이용한 게릴라전으로 적 분대를 각개격파 하는 전술을 짤수 있었고 영웅적인 승리를 얻어내었습니다.

 

 

프록세노스 황제의 명으로 대승이 벌어졌던 곳에 기념비가 설치되었고,

 

앞으로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에페이록스 역사시간에 이 전투에 대해 언급할 것을 골자로 하는 칙령을 반포하셨습니다.

 

앞으로 이곳을 지나는 모든 에페이로스인들은 그날 펼쳐졌던 역사적인 싸움에 대해서 다시금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동부전선 최전방을 담당하던 마자카에서 긴급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셀레우코스의 대규모 고급 병력이 마자카를 포위하고 있는데, 마자카 주둔군 만으로는 이겨내기 힘들것 같다는 보고였습니다.

 

본래 마자카 주둔군의 사령관은 자존심 높기로 유명한 필로니코스 장군인데,

 

그가 이런 요청을 할 정도면 상황이 꽤나 급박하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그러나 주위 도시들은 거의 모든 병력을 하야스단 전선 북진에 쏟아부은 터라, 

 

마자카에 지원병력을 파견할만큼 여유가 없었습니다.

 

 

결국, 필로니코스 장군은 몸소 부하들을 이끌고 전장에 나섰고

 

궁병과 장군 기병들의 돌격을 이용하여 어떻게든 적을 격파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자신과 수하 장군의 부하들이 대부분 죽거나 다칠 정도로 치열한 싸움이었습니다.

 

 

그 시각, 배를 타고 본토를 출발한 최정예 1군이 하리카르나소스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전략 보좌관의 말에 따르면 그들의 다음목적지는 아마 시데 항구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 사이 전열을 가다듬은 마자카의 필로니코스 장군은 

 

지난번과 같은 불리한 상황임에도 이전보다 적은 피해로 적을 막아내었습니다.

 

비록 이겼다고는 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그 필로니코스 장군이 도움을 요청했던 일은 그에게 있어서 매우 분한 것이었겠지요.

 

 

시데 항구에 도착한, 최정예 1군의 목적지가 밝혀졌습니다.

 

대왕께서는 무려 해로를 통해 셀레우코스의 군사 요충지인 거대 도시, 안티오케이아를 직접 공략할 모양입니다.

 

안티오케이아는 셀레우코스 제국에 있어서 제 5의 도시에 해당할 정도로 다양한 병종의 훈련이 가능하며 매우 큰 도시입니다.

 

그 때문에 주변에는 항상 대규모의 방위군이 존재하며, 우리군은 안티오케이아에 접근하면 할수록 동진에 애를 먹어왔습니다.

 

현재는 안티오케이아 전방의 타르소스 조차 점령하지 못한 상태라 육로로 안티오케이아를 점령하기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 때문에 폐하께서는 바다를 통해 그곳을 공략하기를 원하셨던 모양입니다.

 

 

드디어 정예 1군이 안티오케이아 항구에 상륙했습니다.

 

우리가 군사 요충지인 안티오케이아를 빼앗기만 한다면 지중해 주위의 셀레우코스 도시들을 점령하기가 매우 쉬워질 것은 물론

 

그들이 자랑하는 고급 병사들의 생산을 어느정도 차단할 수 있을것입니다.

 

또한 지중해 무역에 큰 타격을 주어 그들의 재정 또한 감소 시킬 수 있는 바야흐로 1석 3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프록세노스 폐하만이 생각해 내실 수 있는 뛰어난 전술인 것이지요.

 

 

그런데 온 나라에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프록세노스 폐하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작전에 너무 많은 힘을 쏟으신 나머지 승하하시고 말았습니다.

 

프록세노스 폐하는 마지막 유언으로, 펠라의 영주 헤라클레이토스 장군을 다음 왕으로 임명하노라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프록세노스 폐하가 진행중이던 안티오케이아 기습 작전은 새 왕이신 헤라클레이토스 폐하께서 이어 받으실 것입니다.

 

 

프록세노스 폐하의 승하 소식을 들은 로마는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있는 지금이 메디오라눔 탈환을 위한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로마 직계 혈통 장군이 이끄는 2부대를 급파합니다.

 

 

하지만, 메디오라눔은 동맹 도시이기 때문에 대대로 그 지역의 영주였던 야만족들이 방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병사들의 동요가 적었고 로마군을 손쉽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

 

로마와 최전방에서 대치중인 도시를 복속시키지 않고 동맹 관계로 놔둔 프록세노스 폐하의 결정이 옳았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지요.

 

 

한편, 새로이 왕위에 오른 헤라클레이토스 폐하는 효과적으로 로마를 제압하기 위해 힘을 쓰겠노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를 위해 먼저 야만족 중립도시인 루바보아에타로 진격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들은 장군들 및 병사들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그 규모또한 거대하기 때문에,

 

수차례의 로마 대군의 침공에서도 독립을 유지할 수 있었을 정도로 강합니다.

 

저 야만인들은 두꺼운 갑옷을 입고 싸우는 것보다 그 자신의 신체 능력에 의해 공격을 회피하며 싸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더군다나 루바보아에타 근방은 빽빽한 숲 지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우리군의 주 특기인 장창병들이나 팔랑크스병들은 그들에게 이길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헤라클레이토스 폐하는 에페이로스령 트라키아 지방에서 정예 트라키아 병사들을 고용하여 이용하라 명하셨습니다.

 

정예 트라키아 병사들은 루바보아에타 병사들과 싸움 방식은 비슷하지만 갑옷을 뚫을 수 있을 정도로 예리한 무기를 사용하며,

 

훨씬 높은 신체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방어 능력또한 헬레닉 병사들 못지 않게 뛰어납니다.

 

 

항구에 상륙한 안티오케이아 공격 부대가 드디어 공성탑 제작을 마치고 전투에 돌입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마침 마자카 공격을 위해 주둔군이 대거 도시를 비운상태라, 손쉽게 공격이 가능할 듯 합니다만

 

방심하면 언제든지 주변 도시에서 지원군이 난입해 올 수 있기 때문에 속전속결로 안티오케이아를 점령해야만 합니다.

 

 

예상대로 그들은 큰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안티오케이아를 내주었습니다.

 

이제 지중해 근방에서의 셀레우코스 놈들의 행동은 크게 제약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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