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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탈워 조금 해본 후 후기

작성자bamdori|작성시간24.03.25|조회수442 목록 댓글 14

봄 할인기간 동안 햄탈워3를 구매해서 주말동안 좀 해봤습니다.

제일 먼저 곰돌이 찾아 나서는 키슬레프 대공 튜토티얼 캠페인으로 맛 좀 본 다음, 크라켄 가면 쓴 다크엘프 해적왕으로 불멸캠을 돌렸죠.

1. 다크엘프 느낌: 설정상 다크엘프 종족이 해적질로 밥벌어먹는 빌런들이라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검은 방주라는 특수 유닛을 줍니다. 유닛인데 건물도 올리고 유닛도 뽑고 능력 범위 안에서 아군 지상군의 방주산 유닛 모집과 충원을 가능케 하며 수동전투에선 포격지원을 해주는 신기한 놈이죠.

아무튼 가성비 좋은 해적단으로 군단 도배해 해안선과 장강, 대운하를 넘나들며 캐새이를 노략질 해대니 돈과 노예가 미친듯이 불어났습니다. 이 노예가 참 재밌는 시스템 같은데, 정착지에서 노예를 소모(..) 하여 1500골드를 즉시 받거나, 공공질서를 올리거나, 성장을 촉진하거나 하는게 가능하더군요. 즉, 다크엘프는 전쟁으로 밥벌어먹는데 최적인 것 같았습니다.

유닛들은 딱히 모난데 없이 다들 쓸만한데, 그러다보니 수동전투의 재미가 크지는 않더군요. 딱히 손맛이 없달까요. 반대로 캠페인에선 도시 약탈해 돈이랑 노예 긁어먹는 손맛이 끝내줍니다.

그렇게 캐세이를 탈탈 털어먹고 만리장성의 관문 정도만 남겨놓았는데.. 언제 전쟁 걸렸는지도 모를 옆동네 오크들이 WAAAAGH인지 뭔지를 선언하고 미친듯이 몰려오더라고요. 아니 뭔 ㅆ 본 군단 20카드 외에 WAAAGH 군단이라고 오크 고블린 20카드가 덤으로 붙어있음??? 갈고 갈고 또 갈다가 지겨워서 200턴 즈음에 접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브레토니아의 르팡스 드 리용세를 골라봤죠.

브레토니아 느낌: 슈발리에 차지!

끝.

ㄹㅇ 기병의 기병을 위한 팩션이더군요. 처음에 보병들 이름이 맨 앳 암즈길래, 실 역사의 걔들처럼 얼추 갖춰입은 직업군인인 줄 알고 스펙도 안 본 채 모루로 세워뒀더니, 좀비 떼거리한테 쳐맞고 패퇴하지 뭡니까. 뭐지 싶어 능력치 보니 아니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그냥 이탈리아군 수쥰이더군요.

근데 기병은 미쳤음. 충격력도 미쳤는데 지치질 않음. 하루 종일 뛰어다니니 그제서야 숨이 가쁘대요. 그냥 농민병과 멘 앳 암즈 모루 디지던 말던 기병으로 저기박고 요기박고 앞치기 옆치기 뒷치기 반복하다 보면 이깁니다. 괴수도 랜스로 들이박으니 피가 잘 깎이던..

꺼무 좀 보니 나중에 성배기사란 애들 나오면 아예 피로도가 없고, 마법칼 휘둘러 언데드 뚝배기 다 깨고 다닌다던데, 얼른 써보고 싶네요.

그리고 르팡스 눈나 프랑스 악센트 넘모 좋습니다.




햄탈 재밌긴 재밌는데 역탈만큼의 뽕은 안 차네요. 미디블 3나 엠파이어 2를 내놓으란 말이다! 청동기좀 그만 좋아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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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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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bamdor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25 그런 모드가 있수? 차리나 타락모드라니 군침도는구만 쓰-읍
  • 답댓글 작성자구경하는사람24 | 작성시간 24.03.26 bamdori SFO! SFO! SFO!
  • 작성자화이트캣 | 작성시간 24.03.25 저도 봄할인때 구매해서 케세이랑 케슬라프 ? 해봤는데 역탈워뽕 만큼은 안차더라구요 .. 그저 조선군 모드가 얼른 나오길 비는 중 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bamdor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25 재밌긴 한데 역탈 특유의 뽕맛이 안 나는지라.. 뭔가 애매하더라고요.
  • 작성자커넬 샌더스 | 작성시간 24.03.26 브레토니아는 잡병들 고기방패로 모루로 던지고 기병으로 찍어누르는 컨셉이니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사격 컨셉들이 재미있더군요. 제국, 케세이, 드웦, 엘프 등. 죄다 어디 하나 나사 빠진게 문제이긴 하지만 폭딜로 적 녹이는거 보면 아주 시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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