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오어 낫에 제 최애 총기인 M14가 DLC 업데이트로 추가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바로 게임에 들어갔습니다.
캬. SWAT인지라 아쉽게도(?) 장총신 오리지널 M14가 아니라 총열단축형이지만, 아무튼 7.62mm 탄을 박아줄 수 있는 클-래식 M14 아닙니까.
저는 5.56mm와 9mm는 조숙한 숙녀들에 어울리는 앙증맞은 탄환이라 생각합니다. 무장한 범죄자와 다이까는 상남자 Agent B라면 당근 빳다 7.62mm M14 또는 FN FAL에 45구경 1911 들고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USP45는 어떠나고요? 어디 상남자가 탄창에 45ACP 7발 이상 집어넣습니까.
첫 실전으론 언제나처럼 아동 포르노 찍어대는 쓰레기 새끼들 소굴이라 부담없이(?) 쓸어버릴 수 있는 "거미" 미션.
크으. 이거죠. 이게 M14죠. 틀딱총이라 조정간도 오른쪽에 멀리 달려있어 달그락 달그락 돌려야 하는 이 맛.
현장으로 진입하자마자 자동화기로 무장한 쓰레기가 반겨줍니다.
천인공노할 범죄자들에겐 갱생의 기회도 주어선 안됩니다. 바로 격발
강려크한 격발음과 함께 또 한 명의 범죄자가 주님 곁으로 올라갑니다.
누군가가 촬영장인 건물 안에서 바깥을 향해 총기를 난사합니다. 즉각 대응사격에 들어갑니다.
냅다 쏴죽이고 1911로 확인사살까지 하고 나서 보니 얘는 검거대상인 촬영장 주인이더군요.
임무 성공은 물 건너간 일이니 정의나 구현해주어야겠습니다.
애들 데려다가 이 짓거리 하는 인간 쓰레기들은
C-4로 시원하게 날려버려야죠.
분노에 찬 Agent B의 앞을 가로막는 모든 벌레들을 주님 곁으로 보내줍니다.
하..
촬영스텝 내지 촬영장 관계자로 추정되는 민간인인데.. 너도 똑같애 씨바라아아아아아아아아!!!!!
주의 군세가 여리고를 강습할 때 교전수칙이 있었습니까? 아니요. 정의구현에 한낱 주의 피조물 따리가 만든 ROE 따위는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OFFICER DOWNㅠ 다크히어로의 최후입니다.
바로 재도전
2트에는 벌레가 아니라 노숙자 민간인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일단은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해 양손을 묶어두기만 하죠.
옥상에서 벌레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얏빠리.. 죄가 많아 면상을 가린 벌레가 천박하게도 공무집행중인 Agent B에게 "F"word를 내뱉고 있습니다.
아니 쓰벌 벌레만도 못한 인간 쓰레기를 족치는 게 어째서 정당화되지 않은 무력 사용인 것이죠?
Not Today
무력화된 벌레
였던 것
호흡을 가다듬고 촬영장으로 진입합니다.
치열한 교전중
문을 열자마자 총격을 가하기에 풀오토로 탄창 하나를 다 비웠더니 "시민 사망"이 뜨더군요??
아.. Collatral Damage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그니까 썅 왜 옆에 서있어? 공범이니까 그랬겠지.
또?
우우우우 너도 공범이다.
패드리퍼에겐 7.62mm가 약입니다.
디져
이자의 운명은 어찌 되었을까요? 토탈앙 여러분들의 상상력 발휘를 위해 오픈엔딩으로 남겨두겠습니다.
로비에서 저항하던 벌레 사살을 끝으로 임무가 종료됩니다.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사리사욕을 위해 착취한 죄, 죽음으로 속죄할지어다.
흐음. 납득이 가지 않는 결산입니다.
아무튼 간만에 하니 재밌군요. 역시 총기 격발음만큼은 레오낫이 최고입니다. 분위기가 좀 많이 어둡긴 하지만요. 보니까 7.62mm 친구인 G3도 생겼던데, 요놈도 써보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