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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크 섀도우스 엔딩까지 후기

작성자VOCALOID 時代|작성시간25.04.09|조회수296 목록 댓글 1

 

 

 

"우리 서양인은 동양 남성에게 감정이입하기 힘들다."

 

라는 전설적인 발언으로 섀도우스의 배경이 되는 일본에서까지 제대로 어그로를 끈 통에

화려한 개판이 났었던 그 게임...결국 유비소프트가 핵심 IP들 텐센트에 넘기기 전 내놓은 유작

비스무리하게 된 그 작품, 어크 섀도우스 후기입니다.

 

엔딩까지 대충 60시간 걸렸네요.

참고로 제 플레이 스타일은 옆길로새가 기본탑재입니다 ㅋ

 

그래서 초반에 몰입이랑 재미 확 올랐을 때 사방팔방 찔러보며 탐험해 본 기준입니다.

 

 

 

게임 자체는 꽤 잘 만들었습니다.

유비식 게임이란 틀에 한해서요.

 

 

네 맵 사방에다가 각종 과제를 던져주고 여기저기 쏘다니게 만드는 유비식 오픈월드 여전합니다.

때문에 이걸 극혐하는 사람들은 처다도 안 보면 되고 그게 아니라면 찍먹은 충분히 해볼 만 합니다.

 

 

뭐가 됐든 어크 시리즈 최초로 동양 배경이다보니 확실히 보는 맛이 달라요.

 

그래픽이 상당히 좋은데, 놀랍게도 최적화 수준도 꽤 좋습니다.

 

발매 직전 나온 썰로는 얘도 최적화 구리단 말이 있었는데 막상 나와보니 꽤나 만족스러워요.

저희 집 사양이 7500F, 4060TI, 32GB RAM, QHD 모니터인데 평균 90프레임 정도 나옵니다.

거의 이 90프레임이 항시 유지되고, 콘솔 탓인지 컷신만 30프레임 고정이고 대부분 상황에선\

90프레임을 유지합니다.

 

물론 짧지만 드물게 프레임 드랍이 생긴 적도 있긴 하나 한 손에 꼽는 데다 크래시가 난 적도

인터넷 창 유튜브를 비롯홰 여러개 켜놓고 하다가 램이 삑나 1번 생긴 게 전부일 만큼 안전성도 좋아요.

 

 

 

게임플레이는 '닌자'라는 요소를 적극 살렸습니다. 양대 주인공 중 쿠노이치인 나오에는 갈고리줄을

이용해 수직 기동력도 좋아 일본 특유의 높은 천수각까지 쉽게 쭉 쭉 올라갈 수 있고 장지문 너머 적을

카타나로 암살한다던가, 수리검(쿠나이)을 던져 원거리에서 적을 암살하는 둥 암살이란 면에 있어

어크다움과 동시에 닌자다움까지 잘 보여줍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플레이는 나오에로 할 때 쾌적합니다. 암살자답게 한다면요.

 

 

자 이제 논란의 주인공, 흑인 사무라이 야스케로 가봅시다.

솔직히 야스케 플레이는...재밌긴 합니다. 나오에와 다른 결을 보여주기 위해 정면에서 무쌍이

가능한 캐릭터죠.

 

나오에도 무쌍질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훨씬 더 어렵고 조건도 빡빡합니다. 하지만 야스케는

조금만 장비 파밍해주면 가불기까지도 카운터 칠 수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그냥 간단한 구조의 성채는 그냥 야스케로 박살내버리고, 규모가 크고 높은 성곽은

나오에로 공략하는 재미가 있어요.

 

야스케로도 암살 플레이가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매우 제한적인데다 그마저도 어그로가 높아

결국 난전이 되기 일수입니다.

 

 

 

스토리쪽으로 가보면, 솔직히 아쉬워요.

 

 

시작은 괜찮습니다. 특히 나오에 서사는 나쁘지 않아요. 약간 오딧세이처럼 담백한 맛이랄까요?

그런데 야스케 스토리는 너무 오글거립니다; 야스케의 배경 자체가 노부나가의 총애로 얻은

자리다보니 노부나가의 야스케 편들기가 보기 불편할 정도입니다..심지어 가신단과의 전략회의에서

자신을 오래 보필한 가신들보다 야스케를 가까이 두는데, 이거부터 말이 안 돼서 좀 어이가 없긴 합니다..

 

나오에나 야스케나 한껏 창작해줄 수 있었음에도, 나오에는 너무 반듯해서 아쉽다면 야스케는 오글거리고

그럼에도 어색함과 아쉬움을 지울 수 없더군요.

 

 

다시 게임면으로 돌아가면..게임 배경은 교토와 그 주변입니다. 배경면에선 최근 어크작품 중 매우

좁은 편이지만, 밀도 면에서는 아주 높습니다. 아무래도 당대 수도권이다보니 다양한 성들과 번화한

촌락들이 많습니다. 물론 한국보다도 산지비율이 높은 일본답게 산들도 빼곡하지만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곳곳에 당시 일본의 유명한 성채들 또는 소규모 요새들이 있어 이들을 공략하는 맛이 있습니다.

 

이게 공략할 가치가 높은 게 유니크 장비들이 파밍되는데다 이 성을 지키는 사무라이 대장들을

모두 암살하는 게 조건인데 각 대장들이 스킬 포인트를 주기 때문에 빠르게 포인트를 얻어 다양한

플레이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발할라에 있던 정착지 시스템을 굳이 가져온 건 왜 했나...싶어요..

게임 완성도를 처지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발할라야 북부인들이 잉글랜드 섬에 정착하려는

시기라 이게 이해됐지만 여기선 굳이...?

 

 

 

최종적으로 소감을 말하자면, 8만원 값어치 게임은 아니지만 50% 할인 또는 그 이하에 할 수 있고

유비식 오픈월드가 불호가 아니라면 꽤 할 만 합니다. 최소 20시간은 너무 재밌게 했고

그 뒤로도 나쁘지 않게 했어요.

 

다만 햝아먹는 제 스타일에서 40시간 정도 되면 확실히 물리는 느낌이 강해지더군요..그래서 후반가면

점차 야스케 플레이 비중이 커지는데 놀랍게도 스토리적으로도 후반에 야스케 비중이 점차 확대돼

자연스럽게 이리 되더군요 ㅋㅋ

 

그도 그럴게 나오에 플레이는 암살과 닌자도구의 할용에 있는데, 이것들의 활용이 게임 중반만 돌입해도

거의 섭렵단계라서요.

 

 

야스케도 사실 좀만 하면 파밍이 끝나서 재미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머리 비우고 밀어부칠 수 있는

야스케가 맘 편하긴 합니다.

 

 

참고로 유비소프트 플러스 1달 구독에 한화 1.6만원 정도인데, 이거 구독하면 어크 섀도우스도

디럭스  패키지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저도 이렇게 하고 있고요. 2주 정도 만에 끝냈는데, 제작진이

쓸데없는 기싸움과 쓰잘데기 없는 PC놀음짓만 안 했어도 더 준수한 판매고를 보였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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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화이트캣 | 작성시간 25.04.14 저도 최애이자 애증의 어크시리즈 신작이라 기대했다가 논란이 하도 많아서 할인 때릴때 사야지 했는데 .. 옥냥이가 하는걸 보고 냅다 질러서 엔딩봤습니다 ㅋㅋ

    일단 나오에는 확실히 초창기 어크때의 암살 & 잠입 맛 잘살려서 재밌게 했는데 야스케는 파쿠르도 못하고 매의 눈도 못 쓰고 .. 근데 첫방문인데 일본어가 능숙한것도 뭔가 흠 .. 하더라구요.

    그리고 야스케 파트 진행해보니까 암살단과 연결이 크게 없고 그저 암살단이 구해줬던것 뿐이던데 게임내에선 중요한 암살단 요인 인것 마냥 구는게 쩝 ..

    어크 크로니클에서 나왔던 샤오윤이 에지오에게 마스터 암살자로 인정받고 중국으로 돌아가서 암살단 창설 - > 한반도 - > 일본으로 이런식으로 흘러가게 할거라 생각 했는데 파문 당한 스페인 암살자 이야기 하는거 보면 어크 영화와 스토리랑 묶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스토리 떡밥을 어찌 다 회수 할진 몰라도 일본 배경으로도 잘뽑아낸거 보면 한국 배경으로 한번 뽑아줬으면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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