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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일베저장소현상에 관하여

작성자Venice의 선원|작성시간12.10.23|조회수794 목록 댓글 2

자꾸 일베저장소 관련되서 글쓰게 되네요 ㅋㅋㅋ 하지만 이 현상은 나름(?) 재미난 현상이라 저는 저 혼자 연구를

 

대충 1년여 가까이 해왔습니다 ㄲㄲㄲ 그래서 드디어 이번에 학력인증 사건보고 결론이 나와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일단 저는 이러한 원인의 근본적인 시작은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때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기억나세요? 평화적인

 

시위도 존재했고, 폭력적인 시위도 있었다고는 하지만 생각해보시면 광우병 촛불시위를 보면서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는게 당연한 겁니다. 다만 그때만 해도 인터넷 여론은 찬성이 압도적이어서 만일 조금이라도 반대하는

 

글을 올렸다거나 하면 말그대로 온갖 소리를 들어야 했을겁니다. -저도 아고라에 글 한번 잘못올렸다가 뇌에 구멍뚫려서

 

죽으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ㅋㅋ-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다보니 인터넷이든 오프라인이든 그냥 입을 다물게 되었죠.

 

그때 혼자서 광우병 촛불시위하는 곳에서 반대 피켓 들고 서계시던분 동영상 보시면 이해가 빠를겁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침묵하는 다수? 이런게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광우병촛불시위에서 쌓인 불만위에 기폭제가

 

되는 사건이 벌어졌으니 바로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사건입니다. 이건 깊이 다루지 않고 이게 왜 기폭제가 되었느냐

 

하면 디시정사갤과 합필갤의 합작으로 탄생한 -_- 그 자연인과 운지시리즈 때문입니다. 솔직히 그냥 다 떠나서 보면 거의 풍자

 

수준으로 웃깁니다. 그들에게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란 좀 쎄게 말해서 '뇌물먹고 쫄려서 자살한 대통령'입니다. -이건

 

제 관찰결과입니다-그러니까 자살을 풍자한 그 합성시리즈가 대인기를 끌게 되었지요. 그러자 당연히 반발하는 사람들이 나타

 

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반발을 받아들였으면 지금처럼 되지 않았겠죠. 반발이 반발을 낳게 된겁니다. '너희는 현 대통령을

 

쥐새끼라 부르면서 욕하지 않느냐, 故노무현 대통령 재임시에도 故노무현 대통령 욕하지 않았냐, 웃기기만 한데 뭔 문제냐'

 

'고인을 욕되게 하는 것을 용납할수 없다' '너네는 고인인 故박정희 대통령 욕하지 않았냐' '그거랑 이거랑 다르다' '뭐가 다른데'

 

이런식으로 끝없는 논쟁이 계속되게 된거죠 ㅡㅡㅋ 여성혐오 문제는 2009년에 터진 루저의 난으로 요약할수 있습니다. ㅋㅋ

 

한편 아무리 그래도 인터넷에서는 언제나 소수파인게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저랬다간 철퇴를 맞았겠지요. 그런데

 

여기서 우리나라 인터넷 익명문화의 최대 문제점 '알바'논란이 펼쳐지게 됩니다. 조금만 인터넷 여론과 다르다 그러면 '너 임마

 

알바지??'라고 몰아붙여지는 경험 있으신분?? 저도 몇번 알바로 몰려봤습니다. 알바비 받았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실제로 그런

 

알바는 존재합니다. 새누리당 알바도 실제로 존재하고 민주통합당 알바도 존재하고 통합진보당 알바도 존재하는게 현실입니다.

 

-심지어 북한 간첩도 인터넷 상에 존재한다죠?- 근데 과연 이런 알바가 인터넷 상에 더 많을까요. 일반인이 많을까요. 처음엔

 

잘 논쟁하다가 뭔가 감정이 격해진다 그러면 '너 임마 알바지!'란 말 한마디에 모든 논쟁이 종결됩니다. 당하는 사람으로서는

 

황당한 결말이지요. 특히 트위터에서 이런식으로 했다가는 엄청난 블럭 테러로 계정자체가 날아가버리기도합니다. 그러다

 

보니 당한 사람은 열받게 되죠.-저도 트위터 날려먹은적 있습니다 ㅠㅠ 알바소리 듣자마자 멘션과 이것저것 장난아니더군요-

 

그렇게 불만이 쌓인게 분출되던 통로가 디시 정사갤이었습니다만 디씨 특유의 분위기 때문일까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적응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다가 일베저장소란 사이트를 만나게 된거죠. 자기랑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그냥 눈팅하기에 좋은 유머자료

 

-물론 ㅄ도 존재합니다만-지금까지 봐왔던 사이트와는 뭔가 다른성향이다보니 그것도 거의 유일한 사이트다 보니 이러한 사람

 

들이 몰리게된겁니다. 그리고 거기서 자기들 입맛에 맞게 편집한 자료들-산업화라고 그들은 말합니다만.....-을 나누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세뇌되기 시작한거죠. 실제로 다른 그래프도 있고, 잘못된 데이터나 기사도 있지만 그런거 신경쓰겠습니까? ㅋ

 

그러나 처음에는 이곳도 당한게 있다보니 그냥 안에서 자기들끼리 놀면서 신세한탄이나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들이

 

자신감 얻는 계기가 있었으니 이번 총선결과였습니다. 김용민 막말 파문의 진원지가 일베란 소리도 있으니까요. 언제나 소수였기

 

때문에 자신감 떨어져 있던 이들에게 새누리당의 승리란 총선결과는 자신감에 불을 지피는 결과가 되버렸습니다. 그 이후로는

 

아주 이곳저곳 들쑤시고 다니면서 자신들이 그렇게 욕하던 행동들을 답습하고 있죠.

 

그동안 억눌렸던 사람들이 갑자기 해방된곳을 만나다보니 억눌려있던 모든 ㅄ력이 익명이라는 가면 뒤에서 사방팔방으로

 

분출하고 있다는 결론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익명성의 폐단 극대화가 현 일베저장소로 나타난 것이죠. 이러한 현상이

 

시들해질것은 분명합니다만 그 ㅄ력 분출이 끝나는 건 언제가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불안한 것은 아직은 인터넷에서만

 

이러한 이야기가 나돌고 있지만 이 ㅄ력이 현실로 분출된다면 하는 걱정이 남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분출된다면 정말 나치나

 

검은셔츠단을 우리나라에서 보게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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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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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花美男 | 작성시간 12.10.23 개네들 아이디만 봐도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 들죠. 땅크보이, 운지, 7시, 홍어 이런게 꼭 들어가던데..
  • 작성자karls787 | 작성시간 12.10.24 자기네들 스스로 병신같다고 생각하면 반성하고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떠벌리는게 결코 정상적이지 않지요.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조작자료를 만들고 남을 비하하고 지역감정이 담긴 말을 내뱉는다는 점에서 쓰레기 그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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