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아직도 추운데 이소선 여사도 떠나셨고...
그렇게 고생하고도 생전에 아직 아들 볼 낯이 없다고 했는데..
좀.. 아니 많이 씁쓸합니다. 그리고 무섭습니다.
앞으로 4년동안 벌어질 일들을 상상하면...
십수년전 모회사의 중간관리자로 일하면서 본의 아니게 임시직이나 인력업체 사원들에게
피해를 많이 끼쳤는데 아직도 가끔 꿈에 나타날 정도로 후회스럽습니다.
당시 과장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자 '자네가 출세해서 바꿔봐..'라는 대답이 돌아왔는데
뭐 저같은 물렁하면서 라인타지 못하는 인간이 회사에서 출세할수 있을리가 없었죠.
결국 더 큰 직책으로 더 큰 죄?를 지을까봐 도망치듯 회사를 떠났지만
간간히 당시 현장사원들과 연락이 닿을때 주워듣는 소식으로는 상황이 더 안좋아졌더군요..
우리모두가 전태일같은 인간이 될수는 없겠지만..
약간이라도, 아주 약간이라도 타인의 고통을 그저 '루저의 몸부림'으로 보지않고
최소한의 관심과 배려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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