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문금쇄진(八門金鎖陣)
1.방진 2.원진 3.분산진 4.밀집진 5.추행진 6.안행진 7.구행진 8.의진 9.화진 10.수진
이상 손빈의 십진(十陣) 10종류는 각각 진법이 용도가 다르다. 예를 들어,
1. 방진은 적을 분산시킬 때
2. 원진은 병력을 모을 때
5. 추행진은 적진을 돌파할 때
6. 안행진은 사격전을 할 때 사용하는 진법이다.
이들 진법을 종합하여 팔진(八陣)으로 편성한 것이라 하겠다. 원래 팔문금쇄진은 조조가 손자병법에서 원용하여 창안한 진법으로 그 구성이 특이하여 전문적인 안목을 갖지않고는 파악하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팔문금쇄진(八門金鎖陣)에서, 팔문(八門)이란 휴(休), 생(生), 상(傷), 두(杜), 경(景), 사(死), 경(驚), 개(開) 여덟 문이다. 만약에 생문, 경문(景門), 개문으로 들어가면 길하고, 상문, 경문(驚門), 휴문으로 들어가면 상하며, 두문, 사문으로 들어가면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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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의 가후님의 글입니다.
팔문금쇄진,팔괘의 진이라고도 하는 이 진에 대해서 연의에서는
두번 언급을 한다.한번은 신야에서의 조인과 서서의 싸움.
또 한번은 제갈량과 사마의의 싸움이다.
이 두 싸움에서 비교해 볼 것이 팔문의 위치이다.
팔문금쇄진에서 팔문이란 휴(休),생(生),상(像),두(杜),경(景),사(死),
경(驚),개(開)의 여덟문을 말한다.
팔문 중 생문,경(景)문,개문으로 들어가면 길하고, 상문,경(驚)문,
휴문으로 들어가면 다치며, 두문이나 사문으로 들어가면 죽는다.
일단, 먼저 조인과 서서의 싸움을 생각해 보자.
서서는 조운으로 하여금 동남쪽의 생문을 지나 서쪽의 경문으로
나오게 하여 조인의 팔문금쇄진을 깨뜨렸다.
진을 원형으로 생각하고 (비록 밑의 그림은 원형이 아니지만)
생문과 경문의 위치를 생각해 보면,
생문과 경문의 위치는 다음처럼 생각해 볼 수 있다.
. | /
.|/
경(景) --|--
/|.
/ | .
생
다음으로 제갈량과 사마의의 싸움이다.
제갈량은 팔괘의 진을 개량한 자신의 독특한 팔진도를 펼쳤다.
이에 사마의는 옛부터 내려오는 전통의 팔괘의 진이라 착각하고
대릉,장호,악침에게 종래의 팔문금쇄진 공략법을 일러주었다.
책의 것을 인용하면 동쪽의 생문을 지나 서남쪽의 휴문을 빠져나온 후,
다시 북쪽의 개문으로 들이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이다.
결과는 사마의의 대패였지만 결과야 어찌되었든 사마의의 말을
되새겨 보자.
여기선 동쪽이 생문이다.
이를 기준으로 나머지 두 문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개
. | /
.|/
--|--생
/|.
/ | .
휴
이렇게 된다.
가만히 두 전투를 비교해 보자.
첫번째 서서-조인의 전투때 생문과 경문의 각도는 135도 였다.
그 그림에서 45도 반시계방향으로 돌렸다고 생각하면 두번째
제갈량-사마의의 전투의 경우와 같게 되는데 여기서 생문과
시계방향으로,135도가 되는 방향이 경문인가? 그렇지 않다.
경(景)문이 올 자리에 휴문이 와있다.
사마의가 치라고 한 세문은 분명 길한 문(門)인 생문,
경(景)문, 개문일 것이므로 휴문보다는 경문이 더 타당하지 않을까?
경(景)문이 휴문으로 잘못 전해진 것이 아닌가 한다.
또, 위의 것을 바탕으로 팔문금쇄진의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어느 삼국지 책이나 팔문금쇄진의 팔문이라 하면,
휴(休),생(生),상(像),두(杜),경(景),사(死),경(驚),개(開)라고 대답한다.
이 어순에 따라 휴문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그려보면
앞의 조인-서서, 제갈량-사마의의 싸움에서 얻은 세 문의 위치가
일치한다.(생문을 조인-서서의 전투때의 동남쪽으로 잡고)
사 경 개
. | /
.|/
경(景)--|--휴
/|.
/ | .
두 상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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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BERSERK_SULTAN 작성시간 03.05.22 간혹 거칠게 중국인들이 특유의 뻥쟁이라 진법을 이렇게 표현했다고도 하는데 근데이전 중국인 지식인들의 철학이 표현된 것이라고 보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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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KWEASSA 작성시간 03.05.23 저도 그 의견에 동감. 연의 자체를 하나의 사료로 취급하는 것은 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에 비할 수 있겠죠. 가치있는 사료임은 분명하지만, 그 두 작품을 읽고 "파리스, 헬레네, 레오니다스 등은 실존인물이다"라고 결론을 내리는 것은 무리인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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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KWEASSA 작성시간 03.05.23 팔문금쇄진, 팔진, 팔괘진 등등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그 진형의 가장 큰 문제는 그것을 실제로 전하고 있는 원사료가 없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대충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하고 추측한 도면들은 꽤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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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kdm7676 작성시간 03.05.26 무슨 모양 을 갈켜달라 했더니만 모양이 개떡 같고 잡다한 내용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