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드 마젤란 - 세계 일주 항해의 선구자
생몰년 : 1480 ~ 1521
국 적 : 포르투갈
출생지 : 포르투(오포르토)
성 격 : 침착하고 꿋꿋하며 쉽게 포기하지 않음
신 분 : 항해가
가 정 : 몰락한 기사 집안
마젤란은 열 살을 전후해 아버지 손에 이끌려 궁정으로 들어가 일하게 되어 1492년 왕후의 시종이 되었다. 열어섯 살에는 포르투갈 국가 항해 사무국에 들어가 항해 사무 전반에 대해 배웠다. 당시는 이미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하고 바스코다가마가 인도에서 전설 속의 동방의 재화를 가지고 회항했을 때였다.
마젤란은 동방의 재화와 먼 바다를 탐험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원정대에 참여하고 싶은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결국 그는 1505년에 해외 원정대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마젤란은 원양 탐험 항해의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그 후로 마젤란은 인도와 동남아 일대를 탐험하여 실제로 동남아 말라카 군도의 동쪽에는 드넓은 대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지구는 둥글며 이쪽 대해의 동쪽에는 분명 콜럼버스가 발견한 아메리카 대륙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이런 전제 하에 아메리카 대륙을 돌아 말라카 군도로 가고자 했다.
중요한 것은 대서양과 태평양을 이어주는 통로인 해협을 찾는 것이었따. 마젤란은 이 해협을 찾기 위해 세계 일주 항해를 결심하게 되었다. 1518년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1세는 마젤렌과 원양탐험에 관한 협정을 맺었다. 1519년 9월, 마젤란은 선원 265명과 배 5척으로 조직된 함대를 이끌고 스페인의 세비야항을 출발해 지구를 돌아 먼 바다를 탐험하는 항해를 시작했다.
함대는 2개월 동안 바다에서 표류한 끝에 대서양을 지나 브라질 해안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일행들은 그 곳에서 약간의 휴식을 가진 뒤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계속 항해했따. 그러나 1520년 10월이 되어서도 함대는 여전히 해협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다. 몇 차례에 걸친 해협 탐색이 실패하자 선원들은 의기소침해졌고 선장 세 명도 반대의 뜻을 비치기 시작했다. 마젤란은 어수선하고 소란스런 정세를 진정시키기 어려워 탐험을 그만두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1520년 10월 21일, 함대는 드디어 남위 52도 지점에서 해협 입구를 발견했다. 서서히 탐색하며 전진한 결과 11월 28일에는 마침내 해협의 서쪽으로 빠져 나가 끝도 없이 펼쳐진 드넓은 태평양을 만날 수 있었다. 유럽인들이 20여년 동안 그토록 찾기를 바랐던 곳을 결국 마젤란이 발견한 것이다. 훗날 사람들은 그가 발견한 해협을 '마젤란해협(파타고니아 해협)'이라고 이름 지었다.
마젤란은 다시 동쪽으로 배를 돌려도 되었지만, 마젤란은 계속 서쪽으로 향했다. 태평양에 대한 지식이 없던 시절에 태평양 횡단은 목숨을 건 모험이었다. 108일간의 항해 끝에 마젤란 함대는 1521년 4월에 필리핀에 도착하였다(이것이 필리핀에 가톨릭이 전파된 유래이다).
마젤란 일행은 이를 "신대륙 발견"으로 여겼다. 마젤란의 "발견"은 원주민들의 입장에선 억울하게 당한 "침략"이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이후 수백 년에 걸친 식민지 "수탈"과 "압제"가 시작된 역사의 신호탄이었다.
필리핀에서 마젤란은 열심히 카톨릭을 전파했다. 마젤란은 처음 세부섬에 상륙하여 이 지역 부족의 추장 주아나 일족과 부족 800여 명을 가톨릭으로 개종시켰다. 그러다가 마지막 섬인 막탄 섬에 갔다가 목숨을 잃었다. 백병전에서 아무래도 무거운 갑옷이 불리했다.
그래서 마젤란은 슬금슬금 물러나 배에 돌아간 다음 총과 대포로 응사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선원들이 말을 잘못 들어 모두다 후퇴해 버렸고 남은 것은 마젤란과 노예 엔리케, 서기 피카페타 뿐이었다. 원주민들은 마젤란을 마구 창으로 짓이겼다. 1521년 4월 27일
그 후에 그의 부관이 낡아 빠진 배 한 척은 불태워 버리고 겨우 남은 향신료가 가득한 두 척의 배로 말라카 해협을 건넜다. 그는 인도양과 희망봉을 지나 장장 1년 만인 1522년 9월에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이것으로 인류 최초의 세계일주 항해를 마친것이다.
마젤란의 항해일주도.
출처-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10XXX39896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임용관 작성시간 10.03.23 마젤란의 죽음이 너무 허무하네요. 그래도 마젤란 해협이라는 이름을 역사에 남겨 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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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로쿠트 작성시간 10.03.23 뭐 원주민의 입장에선 침입자일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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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낙양 작성시간 10.03.24 참 이런사람을 어떻게 평가해야될지 난감하네요.
마젤란이나 콜럼버스, 피사로나 코르테스같은 사람들 말이죠..
개척가인지 학살자인지.. -
작성자멋진눈동자 작성시간 10.03.24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쳐져있는 마젤란해협을 통과해보적이 있나요? 해본적이 없다면 말을 하지 마세요 식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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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기러기 작성시간 10.03.29 첫 세계 일주 항해 업적을 남긴 마젤란의 최후가 분명 허무함이 느껴집니다..한편 이로써 아시아에 서양의 식민지 지배의 서막이 열렸다는 점이 안타깝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