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몇년 교회에 나가지 않다가 최근에 다시 나가기 시작했는데...
이런데 관심이 생기니 참 묘한 일입니다만...
확연하게 두 사람의 교리차이를 알 수 있도록 설명을 찾는게 힘들어서요...
두 사람의 교리에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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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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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법의활 작성시간 11.03.28 여하튼 소위 아리우스파는 삼위일체설을 부정하고, 성자가 성부의 피조물이며 성부와 동등하지도 같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인 건 확실하고, 신성의 경우는 분명 보통 인간들보다는 신성한 데 성부보다는 열등하다는 것이죠. 그럼 삼위일체설에서도 같지 않냐고 하겠으나, 정통 교리의 경우 성자는 그 신성이 성부보다 "열등"하지 않은 동등한 존재고, 궁극적으로는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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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법의활 작성시간 11.03.28 한편 네스토리우스는 그냥 줄여 말하자면 오늘날 개신교가 말하는 것과 꽤 비슷한 내용을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성모 마리아는 그저 성자의 육체를 낳았을 뿐이지 신성까지 낳은 것은 아니다. 근데.....사실 신학적으로 보면 당시 이 주장은 아리우스에 이어 또다시 성자의 인성과 신성을 분리해서 발언하는 것 같은 위험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네스토리우스도 아리우스랑 똑같은 놈이라고 쓰레기 키릴루스가 오늘날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하는 것 같은 친목질과 다구리 댓글질 및 선동질 그리고 운영자 압박 기타 등등의 저질 테크닉을 활용해서 네스토리우스 선생을 이단으로 낙인찍어 내쫓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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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법의활 작성시간 11.03.28 네스토리우스는 사실 삼위일체까지 부정한 건 아닌데 키릴루스가 그렇게 선전질을 해댄 것이었죠. 다만 네스토리우스 교는 이후로 희한한 발전을 하게 되는데, 사산조 페르시아로 전파되면서부터는 다시 독자적인 신학 발전에 들어갑니다. 해서 네스토리우스 교의 교황은 따로 사산조 페르시아 수도에 거주하면서 교황직을 대대로 세습합니다. 일명 페르시아 기독교라고도 하죠. 네스토리우스 교는 이후로 동방으로 계속 뻗어나가서 나중에는 경교로 알려진 종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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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임용관 작성시간 11.03.28 와~ 경교를 검색해보니 당나라 때 국가의 보호를 받으며 발전했다는군요. 게다가 400년 동안 소멸되었던 경교가 원나라 때 다시 부활했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삼국시대에도 영향을 끼쳤을거란 추측도 있는걸 보니, 당시 동양에 전파된 경교가 꽤 널리 퍼졌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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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미켈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3.29 감사합니다. 대충감이 잡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