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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

메리크리스마스 영화를 봤습니다(스포있음요)

작성자배달민족|작성시간13.12.31|조회수618 목록 댓글 3

“나는 전쟁에 진절머리가 난다. 전쟁의 영광이란 것은 다 헛소리다. 적들의 피를 요구하고 복수와 파괴를 외치는 놈들은 모조리 총 한번 쏘아본 일도 없거나 부상자들의 절규와 신음을 들어본 일도 없는 작자들이다. 전쟁은 지옥일 뿐이다.”

“I am tired and sick of war. Its glory is all moonshine. It is only those who have neither fired a shot nor heard the shrieks and groans of the wounded who cry aloud for blood, for vengeance, for desolation. War is hell.”

 

-미국 남북전쟁의 주역이었던 북군 측 셔먼장군의 말중에서- 

 

올해도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했던 저로서는 쓸만한 영화를 찾다가 문득 네이버 캐스트에 올라왔었던 메리크리스 마스라는 영화가 떠오르더군요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76&contents_id=17742

 

1차대전당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영화로, 크리스마스이브에 벌어진 정말 말그대로 "꿈같은 일"의 하나였습니다. 

 

 

 

 

 

 

 

 

 

 

 

 

 

 

 

 

 

영화는 영,프,독의 각국 어린이들의 성토로부터 시작합니다. 내용은 뭐...... 우리나라 반공시절의 어린이 웅변대회 내용을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사진의 내용은 보불전쟁에서 프랑스가 패한뒤 할양된 알자스-로렌 지방입니다.그 이야기를 배경으로 마지막 수업과 같은 불후의 명작이 나오기도 했었죠. 그 영토를 잃은 감정은..... 뭐 같지는 않지만 만약 우리가 일본한테 독도를 잃는다고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요;;)

 

어쨌든 1차세계대전은 발발하게되고, 각국의 국민들은 전쟁에 참가(라고 쓰고 강제동원이라 읽는다)하게 됩니다.

 

하지만 군대에 다녀오셨던 분들,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은 전쟁이란게 얼마나 비참한것인지를 누구나 아실겁니다. 결국 참가했던 사람들은 끔찍한 일들을 겪으며 하나, 둘씩 지쳐갑니다.

 

 

(스코틀랜드인 형제가 신나서 참가했다가 한명은 죽어버리고 맙니다)

 

그들은 점차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죠 전쟁의 목적? 이유? 애국심? 옆에서 아는 사람들이 죽어나가거나

다치고, 자신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는 끔찍한 상황속에서 그들은 단지 살기위해서, 전쟁터에 있기때문에 싸울 뿐이었습니다.

 

 

 

 

 

 

 

 

 

 

 

 

 

 

 

 

 

(싸우는 이유 확실히 알고 있었는데 너무 오래되서 잊어버렸어.)

 

그러던 중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 했고, 하필이면 영(스코틀랜드인 부대)프연합군과 독일군이 대치하고 있던 한 독일군 참호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립니다. 그곳에는 원래 유명 부부 오패라배우로 활동하던 사람중 남편이  징집되어 배치되어있었는데, 그 부인이 남편을 만나고자하는 일념으로 전선까지 찾아갑니다.

 

 

 

 

 

 

 

 

 

 

 

 

 

 

 

 

 

 

 

 

 

독일군 참호에서는 즉석 오페라무대가 펼쳐지는데, 그때 스코틀랜드 참호내에서 군종신부로 참가한 분이 그 음악에 백파이프로 화답을 하게되고 크리스마스 이브의 분위기에 취한 그들은 즉석 합동공연이 열리게 됩니다

 

 

 

 

 

 

 

 

 

 

 

 

 

 

 

 

 

 

 

 

 

 

 

 

 

 

 

 

 

 

 

 

 

(이 장면의 감동은 직접 영화를 봐야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분위기에 그 전선의 영프독군의 지휘자들은 모여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휴전을 하자고 제안을 하며

다들 그 의견에 동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간에 이야기를 나누고 스포츠를 즐기면서 그들은 점점더 자신들이 왜 전쟁을 하고 있는지

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결국 그들은 서로에게 정을 가진 나머지 아군의 포격이 있을동안 자신들의 참호에 와서 숨으라고 하기에 까지 이릅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결국 각군 상층부의 검열에 걸려서, 전부 뿔뿔이 흩어지고 맙니다. 서로를 증오하게해서 상대를 죽이도록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일들은 결단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었죠. 전쟁의 목적이 국민이 아니라 수단인 그들에게는 그들이 어떠한 생각으로 그러한 일들을 했는지 알려하지도

알고싶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가끔가다가 북한이나 일본관련해서 전쟁불사 어쩌고 하는 사람들에게 '전쟁은 절대해서는 안된다'라는 말을할때 '넌 애국심도 없냐'어쩌고 하는 말을 들은적이 몇번 있습니다. 결국 죽어나가는 것은 자기자신자신의 형제 가족들일텐데도 그것은 망각한채 애국심으로 모든것을 이해시키려는 사람들을 보면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막막하더군요.

 

 

 

 

 

 

 

 

 

 

 

 

 

 

 

 

 

 

 

 

 

 

 

 

 

 

 

 

 

 

 

 

 

 

 

 

 

 

 

 

 

 

 

 

 

 

 

 

 

 

 

 

 

 

(여기에 독일대신에 북한이나 일본을 넣으면 어떨까;;)

 

어쨌든 결국 올해에 동북아에서는 김정은 박근혜 아베등 강경파들이 집권을 했고, 서로간의 분위기도

상당히 고압적으로 변했습니다(안그랬던 때가 있냐고 한다면 적었던것은 사실이긴 합니다만). 올 한해만도,서로 죽이네 살리네까지는 아니어도, 상당히 위험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내년에는 어떨지 암담하기만 합니다. 극단적인 상황에 이를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만, 좀더 평화로운 내년이 되기를 기원할 따름입니다.

 

두 내년에는 즐거운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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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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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2Pac | 작성시간 14.01.06 가만히 앉아서 우리 것 뺏기는 것과는 얘기가 다를 듯 합니다. 6.25 같은 상황이라면 다들 나가서 싸워야죠.
  • 답댓글 작성자배달민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1.06 저기서 나오는 프랑스의 경우는 명백히 침략당한 국가이고 알사스로렌지방을(나폴레옹3세라는 x맨 땜시)적국에게 빼앗긴 국가이지만 그 국가의 장교는 독일인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고 하죠(아마 가스통할배나 일베 혹은 전쟁시기 일본기준으로는 매국노에 비국민;;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침략을 당했을경우 무저항주의로 일관하자는 것이아니라, 윗 사람들의 말도안돼는 논리때문에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전쟁을하려해서는 안된다는 것 입니다. 결국 거기서 희생되는것은 우리자신이고요.......
  • 작성자카이사르 마그누스 | 작성시간 14.01.17 저도 다시 이영화를 봤는데 참 불가능할것 같은 일이 기적처럼 일어나는걸보고 감동이었습니다. 전쟁은 모두가 하고싶어서 하는게 아니죠, 뭐 여러 이유와 명분이 있겠지만 정치의 수단은 바로 전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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