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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

[암흑시대]바이킹 족의 장례식

작성자O-di|작성시간14.12.24|조회수1,235 목록 댓글 4

 자기네 오야붕이 죽었을 때, 그들이 꼭 해주는 것이 적을 담그는 게... 아니라 시신을 화장한다고 얘기를 들어서 나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 일이 벌어지는 지 알기 위해 갔다.
그들은 시신은 지붕 씌운 무덤 안에 눕혀 놓고 열흘 돌안 지냈는데, 수의를 꿰매어 놓았다. 그리고 화장하는 방식도 약간씩 차이가 있었다.


중산층: 그냥 배 한 척 만들어 그 안에 눕히고 불태운다.
부유층: 재산을 3등분해 하나는 유족, 나머지는 수의를 만들고 마지막으로 나머지는 독한 술을 사서 여자아이가 주인과 함께 불타는 그 날에 사용된다.

술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는 반지의 제왕 골룸과  같아서 밤과 낮을 그리고 술잔을 든채 죽기도 한다.
주인이 죽으면 가족회의에서 그들의 하인, 하녀들을 모아놓고 묻는다.
"누가 갈래"
그러면 한 사람이 말한다."제가 가겠습니다."
말이 떨어진 순간 그 사람은 대한민국의 군인처럼 모든 자유가 박탈된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수의를 만들고 제사음식을 만들고 주인과 같이 갈 여자아이는 술을 먹으며 명랑하고 쾌활하게 지낸다.
 
주인의 시신이 화장되는 날 배에는 시신이 놓여져있고 배의 한 켠에는 사람모양으로 된 나무기둥들과 한 무더기의 나무들이 쌓여있다.
사람들은 비잔티움 제 솜을 넣어 누빈 그리스 천 베게와 이불을 가져와 놓고 angel of death 로 불리는 인류의 수호자 스페이스 마린이 뒷 정리를 한다.
내가 그 사람을 살펴보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단히 무장하고 볼터를 들고 있는 모습은 과연 죽음의 천사라는 별명으로 불릴만 했다.

시신이 배 안에 놓이고 사람들은 악기, 술, 과일을 넣고 그가 좋아하던 개 한 마리를 데리고 와 half man 한 후 배 안에 던져 넣었다.
말 두 마리도 델와 운동을 시킨 후 여러 토막으로 내어 배 안에 던져 넣었다.
그리고 주인과 같이 갈 여자아이를 데리고 와 사람들이 말을 했다.
"네 주인에게 전해다오. 나의 행위는 오직 당신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고"

 

금요일 오후 사람들은 여자아이를 데리고 가 문틀 비슷한 걸 세우고 아이가 문틀에 서 있게 했다. 사람들이 문틀을 들어올리자 아이가 뭐라고 말을 했다.
이 행위를 세 번 반복했다.
사람들이 치킨을 가져오자 여자아이가 머리를 댕겅 잘랐고 그 몸통을 배 안에 던져 넣었다.
가이드가 통역을 해줬는데,
"첫번째는 야! 아버지, 어머니가 모두 여기 계시구나.. 두번째는 친척들이 모두 여기 있구나.. 세번째는 야! 주인님이 여기 계시구나. 아름답고 푸른 곳이구나! 꼬붕과 시다들이 주인님을 모시는구나.. 나도 데려가줘요."

 

배 곁에 가자 여자아이는 끼고 있떤 팔찌를 죽음의 천사에게 줬고 발찌는 죽음의 천사 딸들에게 줬다.
사람들이 몽둥이와 방패를 들고 와 여자아이를 둘러싼 후 여자아이에게 독한 술을 한 잔 부어줬다.
여자 아이는 원샷 한 후 가이드가 지금 친지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있는 거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 마린이 이제 가야만 한다며 마저 술잔을 들이키라고 한 후, 배 안의 천막안으로 여자 아이 머리를 끌어넣었다.
주위에 있던 몽둥이와 방패를 든 사람들이 두들기며 여자아이의 비명소리를 덮었다.
"for the emperor"


여자아이의 팔, 다리를 사람들이 고정한 후 밧줄로 목에 매듭을 맨 후 사람들이 숨이 끊어질 때까지 잡아당겼다.
그리고 단검으로 갈비뼈 사이에 넣고 아래로 쭉 그었다.
상주가 몽둥이 하나에 불을 집어넣은 후, 배에 불을 붙였고, 주위의 사람들이 손에 있던 각종 자재들을 배 안으로 던져넣어 불길이 더 크게 타오르도록 했다. 순식간에 불길이 배와 주인 그리고 여자아이와 주위의 모든 것에 옮겨붙었다.

 

922년 이븐 파들란- 바그다드 칼리프의 사신, 볼가 강에서 스칸디나비아 상인들의 장례식을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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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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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꼬마니체 | 작성시간 14.12.24 마이클 크라이튼의 "시체를 먹는자들 "에 묘사가 잘되있었던게 기억나네요
    대체로 이 글과 비슷한데 다른점은
    거기서는 죽은이의 절친들이 죽을 하녀와 관계를 맺고난 다음 단검으로 죽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글속에 간첩이.. .
  • 작성자havoc(夏服ㅋ) | 작성시간 14.12.24 오홓~ 재밌습니다. ^^
  • 작성자명일 | 작성시간 14.12.25 먼약 여자중 하나가 "제가 가겠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으면 강제로 지명하나? 아마 그럴듯
  • 작성자블템포컴빌리 | 작성시간 14.12.28 진짜 근대이전 세기는 슈퍼엘리트만 좋은 시대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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