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군주들의 압도적인 역량도 있지만,
기마민족이 가지지 못한 니케아를 중심으로한 소아시아의 압도적인 생산력과 남겨진 로마의 행정유산이라고 보는데요.(없었으면 진작에 다른 유목민처럼 후계자전쟁으로 망했을듯)
어째서, 이런 꿀땅을 미카엘8세는 빼앗기된거죠?
비정통 찬탈자라는 입장은 이해하지만,
수복전쟁의 재원이 소아시아인건 사실이잖아요?
귀족들에게 돈푼 쥐어주다 반란과 침략으로 쫄딱 망하기보단,
대타협을 이룰수도 있지 않았나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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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사탕찌개 작성시간 20.06.16 제가 자세한것은 모르지만, 오스만 제국의 역량은 오스만 투르크인들 그 자신에게 돌려야지 비잔틴의 유산에게 돌려야 할것은 아닌듯 싶습니다. 똑같은 땅 가지고 전자는 세계제국을 일구어냈지만, 후자는 수백년간 빌빌거리기만 한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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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마카롱 작성시간 20.06.17 과거 오스만의 팽창을 만든건 비잔티움계통의 군사귀족들 덕분입니다.가브리엘노스같은 경우는 비잔티움의 내전을 틈타 빌칸과 펠레폰네스를 휘저었고 그 유명한 데브시르메제도를 만들어낸 장본인입니다.
더욱이 제국내 최대영토를 만들어낸 코프를루가문만 하더라도 알바니아계이구요. 더욱이 제국멸망기까지 아나톨리아에는 수없이 많은 그리스인 기독교도들이 있습니다. 좋든 싫든 오스만제국내에서 비이슬람교도들의 흔적은 다양하고 무궁무진합니다.
오스만제국내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은 중동이나 아나톨리아보다도 지금의 발칸을 포함한 루멜리지역이였죠.;;세수부분에서도 다른 지역들보다도 차이가 날 정도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사탕찌개 작성시간 20.06.17 마카롱
그 귀족들이 왜 나라를 팔아먹고 배교까지 하면서 오스만 제국을 도와줬을까요? -
답댓글 작성자마카롱 작성시간 20.06.17 사탕찌개 10세기경 투르크족이 밀려온 이래로 서로 통혼하고 동맹까지 맺는등으로 인해서 사실상 자기가 속한 정치제로 구분하는 지경에 이르었으니깐요(.....)
솔직히 현 그리스 터키마저 언어나 문화면에서 서로 영향을 주어서 거의 비슷하고 농담아니라 종교만 빼면은 이들을 구분하기가 힘들 지경이라죠.(..........) 민족주의로 간신히 서로간의 차이를 확인함에도 이 모양인데 그 당시는 그런것도 없었으니.. 더 했지요.
투크르인은 그리스문화에 경도되고 그리스인은 현실적이유로 개종하여 오스만인으로 정체성 바꾸고 정말 이런게 흔했습니다.. 콤네노스조때 활약한 투크르계 귀족들이나 오스만조에 투신한 비잔티움황족들이 사례이지요. -
답댓글 작성자마카롱 작성시간 20.06.17 사탕찌개 더욱이 그 유능한 인재들이 있음에도 비잔티움은 이들을 기용할 능력이 없는것도 사실이죠 한국사에서도 신라말기 6두품들이 저마다 백제 고려로 간 거랑 비슷하게 해석하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