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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고려에 시집온 칭기즈칸의 딸들"

작성자nack|작성시간07.11.19|조회수452 목록 댓글 5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기차를 탈려고 잠시 기다리다가 역안 편의점에 책이 눈에 띄어서 마침 도서상품권을 가지고 있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고려가 대몽항쟁을 끝내고 속국으로 들어간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고려는 국력이 쇠하여 더이상 대항하기 힘이 들었고, 몽고는 계속되는 고려의 저항으로 한족을 비롯한 기타 점령지 피지배민족들의 대규모 반란을 걱정하여 계속하고 항복을 권하였고, 고려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고려에서 다시 몽고에 대항한 저항운동이 일어나 전쟁이 또다시 날것을 우려한 황제는 몽고공주를 고려왕에게 시집보내기로 결정합니다. 고려는 좋건싫건 거부할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고려에게 큰 이득이 되었습니다. 황제가 가장 총애하는 "홀도로게리미실"공주와 원종이 결혼을 하게 되면서 고려왕의 몽고황실내 서열이 베트남왕보다 두단계 높은 41위 였으나, 몽고의 황제와 황후, 그리고 왕자들 12명을 포함한 전체서열 17위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본래 몽고의 사신은 속국의 왕과 동등한 서열이였으나, 고려의 왕만은 예외였으며, 다루가치(속국을 감시하는 역할)가 고려왕에게 왕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자 사신이 이를 다그쳤고, 얼마되지 않아 보직해임 당하였습니다.

 

고려의 왕들은 몽고황제의 부마라는 점을 이용, 몽고의 정치 깊숙이 관여하였으며, 북경에 머물던 한 고려의 왕족은 몽고의 새황제가 등극하는게 큰 역할을 하여, 고려로 금의환향 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결혼생활은 순탄지 않았고, 심지어 조카에게 겁탈당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행복한 생활을 보낸 사람은 오직 노국공주("보탑실리"공주) 뿐이였으나, 아이를 낳다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자세한 스포일러는 자제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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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nack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11.19 앞으로는 푸차르의 부마국?
  • 답댓글 작성자ROK_CompanionOfficer | 작성시간 07.11.20 푸차르가 간지긴 해도 러시아와 같은라인에 서기는 싫군요 =ㅅ=;
  • 작성자타메를랑 | 작성시간 07.11.20 서점에서 보았는데, 좋은 책입니다. 기회가 되면 구입할 예정입니다. ^ ^ ~
  • 작성자티와즈 | 작성시간 07.11.21 아아... 노국공주 =_=
  • 답댓글 작성자구름에달빛 | 작성시간 07.11.22 서..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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