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도서]＜마호메트 평전 (La Vie De Mahomet)＞

[나기]

<마호메트 평전 (La Vie De Mahomet)>

지은이 : 비르질 게오르규 (Virgil Gheorghiu)

초판발행 : 2002년 6월 10일
펴낸곳 : 도서출판  초당

=====================================================================================

"마호메트 평전"의 작가는 "25시"로 유명한 "게오르규"이다.

그는 2차대전 중에 루마니아에 공산정권이 세워지자 서방으로 망명하였는데,

프랑스 파리에 정착한 이후 마호메트 평전을 집필했다.

게오르규는 한국을 5차례나 방문했었는데,

그때마다 책의 역자와 함께 한국의 불국사를 비롯한 방방곡곡을 돌아다녔었다고 한다.

게오르규는 늘 자신이 전생에 한국인이었다며 한국과 한국의 풍경 그리고 사찰들을 매우 좋아했다고 하는데,

게오르규가 그리스정교회의 신부서품까지 받은 성직자의 신분이었음을 고려하면,

게오르규는 상당히 흥미로운 인물이었음이 분명하다.

게다가 매우 균형잡힌 시각으로, 어찌보면 마호메트에 대한 무한한 존경과 애정으로 이책을 집필한 듯 보인다.

=====================================================================================

마호메트 평전은 이슬람의 창시자였고 신의 예언자인

"아부 알 카심 무하마드 이븐 압드 알라 이븐 압드 알 무타리브 이븐 하심"

즉, "하심의 아들인 압드 알 무타리브, 무타리브의 아들인 압드 알라, 압드 알라의 아들인 아부 알 카심 무하마드"

에 대한 전기이다.

마호메트의 조상들이 함께하는 긴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마호메트이 살 던 시대의 사막의 민족들은 그들의 핏줄, 즉 부족의 유대를 매우 중요시했다.

무한한 사막에서는 아무 것도 자랄 수 없으며,

오로지 인간만이, 불굴의 의지와 인내력을 가진 사막의 민족들만이,

몇일 정도의 타는 듯한 갈증과 굶주림 따위는 일상화된 그들만이,

부족민들의 끈끈한 유대감인 "아사비아(피의유대)"를 유일한 재산으로 해서 살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마호메트는 유일신 알라를 대중들에 설파하면서

그 자신이 속한 사막부족 전부를 적으로 돌리게 된다.

자신의 부족민들에게 온갖 수모와 린치, 생명의 위협까지 수없이 당하게 되는데,

이는 그가 첫 계시를 받았던 때에, 마호메트의 친척이 마호메트에게 이미 예견한 내용이였다.

무한한 사막에서는 수만년-수천년을 이어온 전설 속에서 모든 사막민족들이 신의 사도를 기다려왔다.

진실로 정의로운자라면 누구나 신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사막에서는

수 많은 예언자들이 태어나고 사라져갔었는데,

그 예언자들 모두는 자신의 가족, 똑같은 민족인 자신의 부족의 손에 의해서 살해되었었다.

하지만 마호메트는 온갖 고난과 역경을 무한한 인내심과 포용력,

그리고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의외의 방법으로 하나씩 헤쳐나가며,

자신을 죽이려했던 모든 사람을 용서한다.

마호메트는 아라비아 반도 전체가 이슬람으로 개종한 후에도 매우 매우 검소한 삶을 살았는데,

마호메트는 임종 직전,

아내인 아이샤가 7디나르를 갖고 있다는 생각이 떠오르자

예언자는 아내를 불러서 그것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라며 말한다.

"주머니에 7디나르를 갖고 신을 뵙는 것이 부끄럽다."

마호메트은 자신의 죽음을 몇시간 앞두고 

후계자에 관한 유언을 남기기 위해 서기 한 명을 부르는데,

최측근이었던 알리, 아부 바크르, 오마르 세사람이 달려온 것을 보자 모두 물러가게 한 후 말한다.

"죽은 뒤에는 그들이 잘할 것이다. 예언자의 후계자는 알라가 정한다."

---

마호메트 평전

저자

비르질 게오르규 지음

출판사

초당 | 2002-06-10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25시의 작가 게오르규의 눈으로 보는 마호메트 일대기! 이 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