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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제국의 만주 지배사 - 옷치긴 왕가의 만주경영과 이성계의 조선건국 >

작성자나기|작성시간11.10.01|조회수547 목록 댓글 0

< 몽골제국의 만주 지배사 - 옷치긴 왕가의 만주경영과 이성계의 조선건국 >

 

 

 

지은이 : 윤은숙

펴낸곳 : 소나무

초판발행 : 2010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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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리아가 통일되고 1206년의 오논강 쿠릴타이에서,

칭기스칸은 분열되기 쉬운 몽골족을 95개의 천호조직으로 재조직한 후 크게 3분할을 하면서 분봉을 하게되는데,

칭기스칸이 직접 관리하는 케식텐과 좌익, 우익이었다.

 

이때의 3분할은 흉노적 전통을 따른 것이었지만,

칭기스칸은 좌, 우의 세력을 황금씨족 중에서, 칭기스칸의 형제와 칭기스칸의 자식들로 나누게 된다.

우익은 황금씨족 중에서 친형제들인 카사르, 카치운, 옷치긴에게 분봉되었으며,

이지역은 몽골리아의 동쪽으로 이들에게는 금나라 공략임무가 주어진다.

이복동생인 벨구테이는 울루스를 가질 자격으로 인정되지 않고 제외되었으며 천호장 정도로만 인정되었다.

 

좌익은 황금씨족 중에서 칭기스칸이 친자식으로 인정한 주치, 차가타이, 우구데이, 톨루이에게 분봉되었으며,

서자인 쿨겐은 상대적으로 적은 분봉을 받게된다.

이지역은 몽골리아의 서쪽으로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 유럽 공략의 임무가 주어지게된다.

 

 

그러나 전통적인 몽골사회는 부모의 유산을 막내아들이 상속하는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칭기스칸의 막내동생인 옷치긴과, 막내아들인 톨루이는, 다른 황금씨족들보다 더 많은 분봉을 받게된다.

이는 좌우익을 균형있게 분배한 칭기스칸의 의도와는 달리,

이후의 차기 대칸 경쟁구도에서 몽골제국을 분열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되어버리고,

차기 대칸을 경쟁을 통해 차지하게 했던 전통과 함께,

이후 몽골제국이 사분오열되어 스스로 제국의 힘을 소모시키게 하는 원인이 된다.

 

옷치긴은 칭기스칸의 막내동생으로 칭기스칸이 가장 신뢰한 측근이었는데,

옷치긴은 안지, 안진, 알진, 알신, 와진, 알진 등으로 한자음역되어 기록되어있다.

몽골사회에서 옷치긴은 부뚜막을 지키는 사람이란 뜻으로, 막내아들을 통칭하는 의미였는데,

칭기스칸의 막내동생이 옷치긴 울루스를 분봉받은 이후에는 그를 위한 명사가 되어버린다.

 

 

특히 금나라가 멸망한 이후 옷치긴이 분봉받은 지역은 요동과 만주지역까지 확대되고,

옷치긴 울루스는 고려와 국경을 접촉하게 되면서 파괴적인 영향을 주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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