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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아시모프의 성서 이야기를 읽고 있습니다만 신약 부분은

작성자마법의활|작성시간13.01.04|조회수201 목록 댓글 0

  좀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딱 50~60년대까지 얘기만 들어가 있고,  신약 시대에 대한 요즘의 최신 연구 성과는 들어가지 않아서인지

약간은 무리한 추측이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께서 집필하시던 시기에는 그 견해가 가장 최신이었겠지만 아무래도 요즘 관점에서는.....

 

   그래도 구약 시대에 대해서는 대체로 양호한데 신약 시대는 약간 글쎄올시다, 입니다.

 

  사해 문서가 발굴된 이후 지속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 당대 유대교와 초기 기독교에 대한

부분이 많이 밝혀지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흔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단적인 예로 하나 들자면,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긴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아시모프 선생은 이거에 대해 후기 기독교에서 많은 변명을 양산했으며  실제로의 의미는 문자 그대로였을 것이다,

라고 추론하시지만,  

 사실 이거 선생께서 집필하던 시대에서는 최신 견해였겠습니다만 요즘은 억측으로 밝혀진 잘못된 견해입니다.

 

  왜냐하면 저 구절에서 나오는 "바늘귀"라는 단어는, 실제로는 예루살렘 성문들 중 하나의 명칭이었다고 합니다.

 

 즉 일반 명사가 아니라 당대인들이라면 알 고유 명사를 비유로 해서 빗댄, 중의성 언어 유희 언급이란 얘기죠.

 

 그  문이 좀 높이가 낮아서 낙타가 짐을 다 내려놓고 나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뭐 예수님 시절 당시에는 바늘귀가 예루살렘 성문 중 가장 작은 문으로 이름난 바로 그것이란 걸 알아들을 사람은

다 알아들으니까 부연 설명이 필요 없었습니다만,

  그걸 후대에 해석하는 사람들은 모르니 이런저런 신학적 해석이 들어갈 수 밖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시모프 선생의 해석이 옳다곤 볼 수가 없지요.

 

     그외 기억은 안나지만 적어도 주로 사복음서에 해당하는 다른 부분에서는 몇 가지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신약 시대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기울이시는 분들은, 아시모프의 이 책을 보기 전에 앞서

    조철수 교수님의 책들을 먼저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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