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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게시판

남자의 종말

작성자Τιταυιζ|작성시간13.07.12|조회수371 목록 댓글 0

 

 

제목이 후덜덜하죠?

 

회사 휴게실에 꽂혀있길래 점심시간에 살짝 훑어봤습니다.

표지를 보니 이제 양성은 평등하지도 않다, 이제 여성의 압도적 우위다 같은 찌라서 뺨치는 문구로 도배되어 있더군요.

 

휙휙 읽다보니 맨 마지막 챕터가 동아시아라 읽고 한국의 상황에 대한 내용이던데

몇명 되지도 않는 (영어가 가능한) 자기 말동무들의 얘기만 적어놨더군요.

 

근데 그 말동무들이라는게 영어말하기 1등 수상자, 애비덕에 몇개 국어를 하는 고위 외교관 딸, 고위 여성 공무원...

 

거기다 피날레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 구원의 잔다르크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 맙소사.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읽어보세요.  차라리 예전에 읽었던 '남성과잉사회'가 더 현실에 맞겠습니다.

외무고시에 여자가 55% 붙었다더라 아싸.. 으이구 이딴게 뭐가 중요하죠? 사회전체가 초마초적인데?

이런식으로 용두질해서 남는게 뭘까 싶습니다.

 

같은 패미니스트 서적이라도 예전에 읽었던 '사랑받지 않을 용기' 는 건설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책은 좋게말해서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건지 어리둥절하더군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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